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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 신생랩(연고, 미국 대가랩 인맥) vs 타대(서카) 진학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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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7년 봄학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생명과학 계열 학부 4학년 학생입니다. (27년 2월 졸업 예정)

현재 자대 타학과(연고대 의대 연구실이며, 제 학부는 생명 쪽이며 의대는 아닙니다.) 연구실에서 인턴을 6개월 정도 진행했으며 현재 잠깐 쉬고 있습니다. 대학원 선택 방향에 대해 큰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국내외 교수 임용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1. 현재 자대 연구실 상황 (신생랩)
장점: 지도교수님이 미국 해당 분야 탑티어 랩 출신이며, 당시 PI와 여전히 공동 연구 및 활발한 교류 중입니다. 제가 진학할 경우, 향후 해당 미국 랩으로의 박사후연구원 파견 추천 및 교수 임용까지 지지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랩 멤버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습니다.

단점: 설립 1~2년 차 신생랩이라 연구 셋팅이나 과제 규모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학부 연구생으로서 제 성장에 충분한 자극이 될지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입니다.

2. 타대 진학 고려 상황 (서울대/카이스트)
장점: 학점 및 정량적 스펙상 컨택만 잘 된다면 합격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합니다. 더 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검증된 연구 환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실적 요인: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 상대적으로 장학금 혜택이 좋고 거주 비용(기숙사 등) 부담이 적은 카이스트나 서울대 쪽이 경제적으로 매력적입니다.

미래를 그려보았을 때 어떤 선택이 더 현명할지, 선배님들께 세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1) 지도교수님의 '전폭적 지지'가 갖는 실질적 위력이 어느 정도인가요?
자대에서 교수님의 제자로서 케어를 받으며 미국 대가 랩으로 연결되는 코스가 (너무 감사하지만, 이게 제가 잘한다는 전제 하에 얼마나 가능한 일일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교수 임용이나 논문 실적(프로젝트 배분 등) 측면에서 타대(서카) 진학보다 명확한 이점이 있을까요?

2) 대학원 동료 풀(Pool)에 따른 성장 차이가 체감될 정도인가요?
상위권 타대로 진학했을 때 만나는 동료들의 수준이나 연구 분위기가 개인의 성장에 실제로 어느 정도의 유의미한 차이를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3) 현실적인 금전 문제,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할까요?
부모님께서는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지만, 긴 학위 과정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이 큽니다. 의대 랩의 인건비 수준과 서카의 장학 혜택 사이에서 경제적 독립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까요?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담이나 조언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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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6.04.10

미국 학계에 있어서 한국사회를 정확히 모를수있지만, 보통 지도교수와 박사/포닥때 못끝낸 연구를 하는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후에 꾸준히 붙어서 연구하고 과제쓰는건 엄청난 red flag입니다. 제가 해당관련해서 한국임용된 친구들한테 물어볼때 태뉴어 심사에서 비슷하게 안좋게평가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지금 상황을 보고 앞으로도 계속 그 대가와 공동연구하고 파견을 할수잇을지는 모릅니다. 교수도 점점 태뉴어를 위해서는 본인이 독립해야되겠다는 생각해서 거리둘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도교수와 엄청 친하게 지내고 아직도 계속 연구얘기 주고받지만, 절대 공동연구 안합니다.
결국 1) 교수의 전폭적 지지를 믿는건 너무 어리석습니다. 본인이 잘 해나가야지, 교수가 뭔 포닥 장담을 해준다거나 이런건 절대 믿지 마세요. 저도 신임교수지만 그런얘기는 절대 하지않습니다. 미국은 공과 사가 엄청나게 철저하고 RA/포닥에 돈 엄청들어가서 아무리 친한사람 제자여도 안받아줍니다. 논문실적은 지금 교수가 엄청나게 좋은아이템을 갖고와서 제출하려는 상황이면 유리합니다. 제 학생들도 제가 다 써주고 1저자 떠먹여주긴했으니까요.
2) 연고대면 이미 너무 좋은학교고, 연고대에서 잘하는연구실과 설카 잘하는연구실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으로보면 차이가 있겠죠.
3) 저는 카이스트 나와서 팔이 안쪽으로 굽어서 그런지몰라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혜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대 뭔 얘기있던데 어떻게 된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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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일단 2의 컨택이 아직이네요? 이거 된 다음에 고민해보셔도 될 것 같네요. 서울대 경우는 컨택이 매우 중요해서 이거 안되면 입시부터 통과 안되는 과가 있습니다. 나중에 컨택하니까 자대생 및 이미 인턴하고 있는 애들부터 to준다고 자리 없다고 하면 2선택지를 고민하는 것부터 의미 없습니다.

1에서 자대가 신생랩에 아직 환경도 셋팅이 안되어 있다는 게 많이 걸립니다. 특히나 생물쪽이면 실험 환경 셋팅에 시간이많이 걸릴 건데 들어가시면 1-2년 동안은 셋팅만 하다가 끝나고 실적없이 물박사 졸업이거나 박사과정만 6년이상 걸릴 것 같아 보이네요.

지금 상태에서 더연구시실 탐색해보거나 빠르게 인턴해 보는게 나아 보입니다.

2026.04.16

학교는 훨 아래지만 1번 같은 교수 밑에 있어 봤습니다.
교수 본인은 전세계 손가락에 드는 랩 포닥해서 엄청 어필하고 그랬지만...
저는 뒤통수 쎄게 맞있습니다.
1번 케이스도 교수 인성, 품성, 가치관에 따라 많이 달라질거 같습니다.
결국 사람 키울줄 모르고 이용만 하더군요.
명목상 외국 탑랩에 경험한 사람은 4~5명 되는데 실질적인 도움 받거나 성과 이룬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 물론 아직도 본인 있던 외국 탑랩 팔고 다니긴 합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 이라는걸 다들 너무 늦게 알아서 되돌릴수도 없지만요..
교수의 약속은 아무도 보증해주지 못합니다.
반대 입장에서도 안따라오는 학생 책임 안지는거 처럼요.
신생랩이면 더더욱 교수 본인 챙기기 바쁜데, 그 상황에서 학생 챙겨서 성공한다...
저라면 시스템 잡힌데 갈래요. 내 인생도 아까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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