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에 기약이 없이,, 정처없이 초과학기 중이던 학생인데, 드디여 다음학기 졸업논문심사를 받을 수 있게 교수님이 허락하셨습니다.
뭐 그동안 학교생활을 되돌아보고 한풀이(?) 및 느낀점들을 말 해보려고 합니다.
학위 과정중에도 느낀 거지만 전 그렇게 교수님과 사이가 좋은? 학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뭐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교수님 생각에 실력이 별로라 던가, 말을 안 듣는다고 생각하신다거나,,,,? 등등
뭐 실제로도 커뮤니티에 올리기 어려운 정도의 말을 많이 듣고 행동들을 당한 것 같습니다.(폭력,폭언과 욕설 같은 것들은 아닙니다) 학위 과정 초반에는 그런 소리 들을 때마다 자책하면서 안좋은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많이 부족한가? 내가 정말 쓸모 없는 사람인가? 대학원이 나에게 이렇게 까지 존중 받지 못하면서 해여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등등 같은 생각들이 많이 들었던 같습니다.
근데 입학 후에 조금 지나고 보니, 여태까지 사회 경험들을 다시 돌아볼 때,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교수님의 그런 말과 행동이 이상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들더라구요. 뭐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주위에서도 입학할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학생들 각자가 느끼게 되는 바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학하고 매학기 마다 학생들 한명 이상 씩 연구실을 나가는 것을 보고(지도교수를 바꾼다거나 다른 학교로 점프 한다 거나) 제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느끼고 있구나 알았고, 학생들 나가는 것에 대해 교수님과 얘기했을 때 기억에 남는 말이 "나랑 안맞으면 나가야죠"라는 말을 듣고 제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때부터, 딱히 교수님 의견들을 주의 깊게 듣는 다기 보다는 My way로 연구를 했던 것 같습니다... 뭐 그 과정은 당연히 쉽지 않았습니다. 교수님의 말의 수위와 비판은 더 거세졌었네요.(다시 한번 말하지만 폭력, 폭언, 욕설은 일절 없었습니다. 오해하시면 안돼요)
그런 소리를 들을 때 마다 오히려 의기 소침하기보다는 제 자신이 더 단단해져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말들이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더 견고하게 해줬던 것 같네요. 그 때 부터는 과정 초기에 저는 교수님께 아무말도 못했지만, 이제는 진짜 이건 인간적으로 아니다 싶으면 할 말 다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쉽지 않은(?) 대학원 생활을 했지만 아웃풋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탑티어 컨퍼 논문 1저자 3개 이상에, 국내에서 굵직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수상 2회 이상? 등등,,, 논문 지도는,, 음,, 제가 논문 지도를 빡세게 받다가 이건 뭔가 진전은 없고 학회에 될거 같지도 않고 졸업 못하겠다 싶어서 싶어서, 교수님께 새로운 주제 추천 받아서 그냥 my way로 연구했습니다. my way하는 과정도 쉽지않았죠ㅋㅋ 진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으면서 연구 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눈 닫고 귀닫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교수님이 말한 피드백들 적당히 걸러 들으면서 제가 생각한 방법 대로 밀고 나갔던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그렇게 해서 쓴 논문들이 다 Accept 됐으니,,, 과정은 힘들었지만 한잔해~ 탑컨퍼에서 인정해주셨잖아ㅋㅋ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 돌아보니 제가 정말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더더욱 많이 들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아웃풋을 뽑아낸들 저에 대한 교수님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제 다음 달 부터 모든 과제에서 배제되고 취준하면서 졸업논문심사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인건비를 짜른다는 소리를 왜 돌려 말하는지,, 참,, 그래도 제가 대학원 생이라 돈이 없지만,, 초과학기니까 그럴 수 있지! 라는 마인드로 그려려니 했습니다.
근데 참 슬픈게 이번에 탑컨퍼 논문 2개 1저자로 됐는데 학회 지원을 아에 안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이유는 과제에 포함 안되어 있으니 학회 지원비는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ㅋㅋㅋ 그러면 과제에 포함 시켜서 일을 적게시키고 인건비를 적게 주는 방향으로 과제 포함시키는 방법도 있을 텐데,, 굳이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서,,, 그냥 지원해주기 싫은 것을 왜 그렇게 돌려말하시는 건지.. 오히려 그냥 담백하게 지원해 주기 싫다! 라고 하는게 존중받는 것 같네요.ㅋㅋㅋ
재밌는건 비슷한 시기에 학회 논문 된 다른 학생들은 다 지원해 줬습니다. ㅋㅋㅋ 저에게 한 행돌들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고,, 나쁜 사람은 되기 싫다는 건지,, 참.. 뭐,, 제가 그렇게 까지해서 챙겨줄 학생은 아니라고 생각하신겠죠,,ㅎ
나중에 들은건데 다른 학생 분이 제 학회 참여 비용 얘기를 했는데 교수님이 정색하셨다고해요. 과제 포함이 안되어 있어서 방법이 없다. 알아서 가겠죠라고 하셨다네요.. 참 그래도 연구실 실적도 그렇지만 많은 부분에서 연구실에 기여를 한 학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끝까지 존중 받는 다는 느낌을 한번도 못 받아 보네요.
그래더,,, 뭐 다시 한번 제가 초과학기임을 메타인지 하고 학회 지원도 교수님 재량이니까라고 생각하면서 그려려니 했습니다. 힘들어 하면 저만 스트레스죠. 지원해줄 분이 아니라는 것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으니 말이죠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제가 한 'my way' 방법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온갖 어까 다 이겨내고 좋은 성과를 걷을 수 있다는 것을 후배님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근처에서도 그렇고 자책하시면서 포기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더라구요.. 스스로에 대한 어느정도 피드백은 좋지만 깊은 자책은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앞으로의 후배님들, 연구자님들도 화이팅 하면서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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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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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