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미국에서 살기위해, 미국으로 박사준비하는 지원자들(합격시)에게 꿀팁 정보 (다이렉 박사 제외)

최근 박사 과정중 NIW로 미국 영주권 신청을 매우 많이 하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세스 진행중 알게됨)
NIW 영주권은 미국에 국익이 되는 걸 증명을 하면 미국에 살 수 있는 영주권을 부여받게 됩니다. (주변에서 green card라고 하는것)

다이렉 박사 학생은 제외라고 하는건,
이 영주권의 조건이 신청자가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했거나, 학사 학위 + 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사졸업하자마자 업무 경력이 없이 박사로 바로 갈경우에는 애초에 영주권을 진행하자고 변호사가 이야기안합니다.

그럼 왜 영주권을 따야하나? 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우선, 영주권을 취득시 OPT기간(STEP:3년, 그외: 2년) 고려없이 졸업 후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투표권만 없는 시민권과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최근 고용률이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영주권없는 사람과 영주권 있는 사람이 지원한다면, 영주권이 있는 지원자가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고, 연봉협상때도 영주권없는 지원자보다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비자를 발급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미국 회사 특성상, 그 다음날 퇴사통보를 받으면 몇주내에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하는데, 그 때 고용시장이 원활하지 않는경우,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비자 기간이 다되어 반강제적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최근 주변사람들 몇명봤음)

다른 장점들은 졸업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어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방위 연구소(NASA 같은 곳)는 일부 영주권이 필요없는 부서가 있겠지만, 국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곳은 웬만하면 다 영주권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박사과정중, 영주권, 시민권에게만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도 존재하구요. 그외 작지만 다양한 장점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졸업하고 나서 무조건 한국으로 돌아갈거에요." ==> 영주권이 전혀 필요없지만,
"저는 한국도 돌아갈 생각도 있지만, 기회가 있으면 미국에서도 일을 하고 싶어요." ==> 영주권 신청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지원조건, 요건은 분야마다 다릅니다. 최근 쓴 논문도 있어야하고, citation도 어느정도(20, 40, 100, 400 분야마다 다양함), 뭔가 그 분야를 활동한다는걸 보여줘야합니다.
비용은 1.5-2천정도 라는데(변호사 선임비용, 서류 모든 프로세스 포함, 그렇다고 비용을 한꺼번에 안내고 프로세스마다 냄), 가능성이 있는 지원자들만 보통 지원을 하니, 이런 부분은 변호사께 여쭤보는게 베스트입니다.

가끔씩 영주권 지원하는 비용 (변호사 선임비용 추가)이 비싸다고 하시지만, 영주권을 따놓으시면 수십배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그렇게 가성비가 없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최근 박사졸업하신 분께서 영주권, 비영주권분들의 연봉차이가 2-3만불정도 나더라구요. 그정도면 충분히 지원해볼 가치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내일 Labor Day이라서, 오늘 그랜드캐니언 보러가려고 했다가 길막혀서 돌와오고 심심해서 글써봅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수정부탁드립니다.)

(수정내용 추가)
영주권이 있으면, 학생신분이 아니라, 미국에서 계속 살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일자리를 잃어서 비자가 없는 경우에 짧은 기간안에 회사를 구해야하는 압박감이 있지만,
영주권이 있으면, 그나마 마음 편하게 잡을 구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직접본 경우에도, 영주권이 있는데, 일자리를 잃었을 때, 우버나 리프트같은걸 하면서 렌트비 내고 그래요.

실제로 우버같은걸로 하루 매출이 (중소도시 기준으로) 시간당 20불정도 약간 안됩니다. (차량 유지비용 다 고려해서요.)
그렇게 하루에 8시간정도 하면 160불 정도 받는데, 일주일에 3번만 해도 500불, 한달이면 2000불이라, 렌트비내고 잡을 구하는데에 크게 부담이 없어요. 실제로 박사과정 중에 영주권 있는 애들은 렌트비 벌려고 주말에 5-7시간씩 일해요. 그정도 일하면 보통 월세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