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유학] 2021 Fall - 첫 학기, 첫 시작

[어쩌다 유학] 2021 Fall - 첫 학기, 첫 시작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편집자 주: [어쩌다 유학]의 지난 글을 아래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쩌다 유학] 대학원 진학 계기

[어쩌다 유학] 합격 후 입학까지 - 상편

[어쩌다 유학] 합격 후 입학까지 - 하편




안녕하세요. 주동입니다.


이제 미국 생활을 시작한 지 50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16주의 1/4씩 인 한 달에 한 편씩 연재하려 했으나, 산더미처럼 닥쳐오는 해야 할 일에 시달리다 보니 원고를 작성하는 게 계획했던 시간보다 조금 늦어졌네요.


저는 아직도 미국과 박사 과정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지만, 저의 소식이 어느 분에게는 그때를 회상하는 매개체가, 또 다른 분에게는 동기 부여가 되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네요.


그럼 저의 일상 얘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처음 미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습니다.


제가 처음 올 때인 8월 초중순만 해도 아직 제 나이 또래분들은 한국에서 백신을 맞을 수가 없었는데, 이곳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마트, 편의점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더군요.


정말 말 그대로 백신이 남아돌았고, 백신을 맞으면 현금처럼 바로 쓸 수 있는 선불 카드를 주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없어서 못 맞는데…란 생각이 들며 역시 미국인가?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 학기에 저는 코스웍 과목 3개를 듣고, 하나의 수업을 TA로 일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독립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과목을 다 듣지 말고 Research Seminar 같은 수업으로 학점을 채워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으나, 조금 욕심을 부려 다 letter grade 수업을 들었는데, 벅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