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다시 가면 잘 할 것 같지만 박사 과정은 다시 하고 싶지 않은 현직 교수입니다.
2000년대에 미국으로 온 후 네개의 주를 넘나 들며 석사-박사-포닥-교수를 경험해 온 현직 교수 현 교수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주제에 걸쳐 젊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려는 이유는 예전의 저와 같은 젊은 연구자들이 김박사넷에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대학원 생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랐던 교수 임용 준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몰랐던 첫 수업.
이때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어떤 힘든 시기도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거리가 되고 웃어넘길 수 있지만 그 힘든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젊은 후배들을 위해 제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 시리즈로는 미국 교수 임용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한 써 보려고 합니다.
이 시리즈 글에서는 한국에서 혹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박사를 받고 미국 교수 임용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기본 정보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지원서 관련 서류들과 인터뷰 팁뿐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인 영주권, 은퇴 연금, 보험료에 관한 문제들도 다루려고 합니다.
제가 아무개랩에 올렸던 글과는 조금은 다르게 매거진에서는 담화 형식으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이 글에 나오는 현 교수와 김 군은 일반적인 미국 교수와 국내 (한국) 박사를 대변하지 않으며 재미를 위해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라 생각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