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박사과정 이야기] ep 0. 회고록

[행복한 박사과정 이야기] ep 0. 회고록

행복전도사, 최고보단 필요한 연구자가 되고자 합니다.



Contents

1) 박사과정을 선택한 이유

2) 행복한 박사과정이란

3) 좋은 교수님

4) 자기에게 맞는 연구주제

5)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동료

6) 논문을 위한 접근

7) 과제 제안서 작성의 중요성

8) 스트레스 및 건강관리

9) 졸업 연기 (feat. 두번의 디펜스)

10) 졸업 그리고 결정




박사과정을 선택한 이유 


저는 학부 09학번으로 전자전기공학 전공자입니다.


그때 당시 저는 수업에서 무선 이어폰 그리고 골전도 이어폰이 곧 나올 것이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수업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다 실현된 기술들입니다. 



진부한 과학기술 발전 이야기는 건너뛰고, 사회에선 내가 아니어도, 다시 말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은 곧 사라진다는 두려움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컴퓨터의 발전 그리고 AI의 발전이 뼈저리게 무서웠습니다 (ENTJ).


그 기술들이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얕은 제 지식으로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거든요.



제가 내린 결론은 


“창의적 생산 노동 이외의 노동력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단순 계산, 단순노동, 단순 관리자의 역할은 이제 필요 없어질 것이 자명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였습니다.


“회사는 가지 말자!....”


“혹시 가더라도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직종으로 가자”



특히나, 저는 터미네이터를 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다음 세대 기계나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두려웠을지도… 모르겠네요) 


2011년 그래핀이 노벨 물리학 상을 받으며 더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인데 엄청난 전도성을 가지고 차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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