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안녕하세요. 주동입니다.
미국에서의 첫 학기를 마치고 두 번째 학기를 막 시작하였습니다.
학기 중에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학기 막바지가 되니 코스웍 Final과 리서치 보고를 함께 하느라 무척 바빴습니다.
그리고 막상 학기를 마치고 여유가 있을 때는 푹 쉬고 여행을 가서 노느라 게시가 많이 늦어졌네요.
한국에서와 달리 미국의 겨울방학은 3주 정도밖에 되지 않아 특별히 무얼 하지 않았는데 끝나버린 기분이네요.
LA에 있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입니다!
그럼 2022년의 첫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7:5 = 5:7
이 간단한 비례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한 학기가 걸렸습니다.
처음 미국으로의 Ph.D. 프로그램에 합격했을 때는 석사 2년 + 박사 5년을 하는 일반적인 한국 박사생들에 비해 박사를 5년 만에 끝낼 수 있으니,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공부해야 하는 총량은 똑같기에, 남들이 7년에 5일씩 해야 할 것들을 저는 5년간 7일씩 해야 한다는 말이더군요.
랩 메이트들과 비교하면 안 됨을 알지만, 주말마다 나와서 나는 왜 이렇게 뒤처지지? 하며 답답해했던 시간들이 사실은 당연한 일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난 뒤에는, 조금은 맘 편히 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Thanksgiving Break
11월 24(수) ~ 28(일)까진 Final을 앞두고 학교에서 정한 Thanksgiving Break였습니다.
동기들은 주변 대도시에 놀러 간다, 하루 이틀만 일하고 쉰다 등등 말이 많았으나, Final 시험을 앞두고 해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