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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VS 대기업

2021.10.24

23

11808

이번에 자연계열 박사 졸업하는 사람임.
둘 다 가능하다면 님들은 교수랑 기업중에 어디로 가고 싶음?
조교수 초봉 월 400 정도 안되는거 보고 현타왔던 기억이 남.
대신에 정년 보장 되면 안정되고 사회적 지위도 있을거고...
기업은 빡세고 워라밸 거지같은 대신 돈 많이 받을거고....
아직도 고민의 기로에 놓여있다. 여러분 생각이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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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1.10.24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대기업가서 전무 이상, 만 65세 이상 할거 아니면 교수지 두말하면 잔소리지

대댓글 3개

2021.10.24

왜 교수인지 알려줄 수 있음? 내가 뭘 몰라서 그런가 사회적 명예랑 정년 보장 말고 교수가 좋은 점이 뭔지 잘 모르겠다

2021.10.24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주식빼고 연봉만 대충 상무 3억 전무 6억 부사장 10억 정도라고 알고 있음, 입사후 열심히 하고 예스맨 되고 실적 나오면 상무이상은 한다고 봄, 임원퇴임 후에도 중소기업 중견기업가서 컨설팅 명목으로 65세 이상까지 돈은 벌 수 있음. 대기업도 좋음....교수는 정교수 승진후 50부터는 교수만큼 좋은 직업 없다고 보면 됨 특히 이공계는 연봉 +a에 어디가면 대기업 임원 이상의 예우를 받고 65세 정년 이후로도 기타 수입 가능함...교수는 방학이 있고 임원은 방학이 없음, 교수는 연구실적이 나오면 임원 실적 못지않은 기쁨도 누리고 방학중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한데 임원은 그정도 개인 여행 시간 갖기는 거의 불가능한데 대신 외국 법인장이나 외국 출장은 가능함, 몸관리 즉 체력관리도 교수가 임원보다 유리하고 그럼 , 뭐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대기업도 전무 이상급으로 크면 교수의 장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봄..고로 교수가 낫다고 봄

2021.10.26

// 못된 제인 오스틴

S전자 기준으로 연봉 레인지는 대강 맞는 것 같습니다. (각 직급의 시작 연봉 수준으로 볼때) 미등기 임원 전체 평균은 기사들에 나온대로 약 7억 정도입니다. 하지만 개인별 편차는 사실 크고 성과 보너스, LTI 등으로 실제론 좀 복잡하네요. 그리고 외국 영입의 경우 상무 3억으로 데려오려고 하면 실리콘 밸리 업체 다니는 사람들은 올사람이 없으므로 그 전 직장 연봉 고려해서 더 높아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방탕한 리처드 파인만*

2021.10.24

교수는 학교에서 받는 급여가 다가 아니지요..^^

대댓글 1개

2021.10.24

예 물론 성과금이 있긴 하겠지만 공대에 비해 자연대는 부수적인 수입이 훨씬 적다고 하더라고요
멍때리는 닐스 보어*

2021.10.24

연구 좋아해?

대댓글 1개

2021.10.24

옛날엔 정말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이제 졸업할 때 되니까 잘 모르겠더라 ㅋㅋㅋㅋ 그 정도의 열정이 남아있는지

2021.10.24

아 정출연 pi는 어떤지 아는 분 있음?
찌질한 카를 가우스*

2021.10.24

공학쪽도 아니고 자연계열인데 대기업에서 뽑아가나요? 화학쪽이시면 인정입니다만

대댓글 1개

넉살좋은 니콜라 테슬라*

2021.10.24

입자물리이론도 삼전 잘만 감..

2021.10.24

굳이 어그로끌려서 원론적인 답변을 달면 - 둘 다 가능하다면 무조건 교수를 가는게 맞음. 어지간한 극한상황으로 밸런스게임을 몰고가면 오버랩이 있지만,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고민의 가치가 전혀 없는 문제임.

왜냐하면, 둘 다 가능할 정도라는건 대학원-포닥기간 중 교수직을 지원할 자격이 있을 정도의 연구력과 기타실력을 쌓았다는건데, 이건 본인이 향후 교수생활(못해도 연구생활)을 하는데 소질이 있었다는 뜻이고, 거기에서 스스로가 최소한의 직업적 보람과 가능성을 봤다는것임. 학위 후 회사생활하기로 마음을 굳힌 사람한테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실적과 실력임. '난 천재라 대기업 간봐가면서 대충대충 해도 실적 잘 나오던데?'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실적 들고 실제 교수임용시장 세 번 정도만 두드려보길. 상상도 못했던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쏟아져들어옴. 유감스러운건, 그 실력이 쟁쟁한 사람들 중에서도 천운이 딱 맞아떨어진 사람만 교수가 됨. 나머진 대기업을 가있음.

나는 대기업 다니면서 교수직을 꿈꾸는 사람들은 수도없이 봤고, 반대로 교수에서 대기업(임원직 아니고 일반연구직. 임원직으로의 이직은 애초에 지금 질문에서 다룰 대상이 아님)으로 이직한 사례도 소수지만 실제로 봤음. 그 후자조차도, 사실 더 나은 여건의 대학으로의 이직이 가능한 각이었다면 대기업으로 안가고 다른 학교로 갔을 것임. 게다가 위에서 말한 극한상황 (극도로 나쁜 대학 vs 극도로 좋은 대기업)이었기 때문에 그 선택이 딱히 납득이 안가는 것도 아니었음.

마지막으로 글쓴이가 직접 안다녀봐서 안일하게 생각하는것같은데, 대기업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빡세서가 아님. 기업의 흥망성쇠 상관없이 나라는 사람이 언제 어디로 팔려가도, 가서 뭘 시켜도, 극단적으로는 짜르겠다고 들어도 내가 방어할 수단이 없어서임.
털털한 니콜라 테슬라*

2021.10.24

교수중에 대기업이나 대기업계열사로 가는 경우도 보긴 했지만 연봉만 계산하고 정년만 보장된다면 대기업가죠. 연봉차이가 몇배인데....그리고 학교에서 받는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쪽은 영업+능력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자연계을은 드물어요. 공학이죠.

2021.10.24

개인적으로는 인서울, 연구중심대학, 지거국 아닌 이상 사기업이 훨 났다고 봅니다. 요즘 사기업 연봉 인상률이랑 복지, 워라벨이 워낙 좋아져서요... 학교는 앞으로 장미빛은 아닌거 같아요. 학령인구가 5년후에 1/3이 된다는데요

대댓글 3개

진지한 아리스토텔레스*

2021.10.25

인서울은 어느정도까지? 광명? 국숭?

2021.10.25

인서울 전부 포함인듯
그리고 팩트는 제대로 써야지… 학령인구가 무슨 5년후에 1/3이 됨ㅋㅋㅋㅋ

https://m.blog.naver.com/jnh1955/221608221429
겁먹은 쿠르트 괴델*

2021.10.25

5년뒤 출생아 수가 현재 학령인구의 1/3이라는 말이겠지
자상한 로버트 보일*

2021.10.25

미국에서 보기에는 미국교수가 더 빡세보이던데요? 한국이 교수라는 타이틀에 목숨거는게 너무 심한듯. 이해는 감.

2021.10.25

일단 교수의 장점은:

- 자기 윗사람이 없다.
- 자기 스케줄은 자기 맘대로
- 자기 하고 싶은 연구도 자기 맘대로
- 관심있는 탑티어 학회 맘대로
- 정년 보장. 나이들때까지 자기 원하는 연구만계속해도 괜찮음.
- 공대 기준으로는 자기가 하는거에 따라서 대기업 연봉보다 적지 않다.
(나태해지지 않았다는 조건하에) 원하면 대기업 언제든지 갈수 있음.
- 거지같이 하고 다녀도 그려려니 해준다.
- 원한다면 스타텁을 할수도 있다.
- 연구년

어느정도 이름있는 학교 교수인 경우는
- 학생/그렌트 걱정 별로 없음.
- 똑똑한 젊은 학생들에게 교수도 많이 배울수 있음.
- 높은 희소성. 네임벨류.

연구 좋아하고, 가르치는것에 보람을 느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음.

이에 비해 대기업 비해 단점
- 굉장히 좁은 진입문. 능력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운이 맞아야함.
- 낮은 기본급
- 낮은 워라벨 (워라벨 따지면서 제대로 된 교수는 보기 힘들다.. )

참고로 탑티어 교수와 국립대 교수와 나머지 교수는 하나로 묶으면 안될것 같다. 대기업 중소기업 같이 묶으면 안되는것처럼.

대댓글 1개

자상한 로버트 보일*

2021.10.25

미국인데, 각종 커미티 서비스 제공등의 이유로 수많은 미팅이 있어, 스케줄이 막 자유롭지는 않은데요..? 자기 하고 싶은 연구한다는 건 일단 펀딩이 나와야하고, 공대기준으로 아카데믹 연구하는 것 보면 인더스트리 사람들이 왜 코옵을 꺼리는지 이해가 감. 물론 탑티어 교수들은 잘 합니다. ㅎㅎ

2021.10.25

아 저도 지금은 미국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조)교수는 한국보다 훨씬 더 첼리지 합니다. 돈도 그렇고 펀딩도 (따기 어렵고, 학생도 비싸고) 그렇구, 테뉴어쉽도 그렇구요. 애매한 포지션인 학교는 학생 찾는것도 그렇구요. 한국에서 사는것에 거부감이 없고 메인스트림 그룹에서 벗어나는것이 걱정스럽지 않다면 한국 교수 포지션이 훨 수월할꺼에요. (상위 학교로 갈수 있다면 더더욱). 이런 이유로 미국 탑티어 교수하시다가 한국 들어가시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각종 커미티 서비스 등등은 해야하지만 잘 못한다고 크게 운명을 결정짓는 일들이 아니라서요. 미팅 스케줄도 자기가 조절할수 있는 범위 안에 있구요. 스트레스의 정도가 회사의 그것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2021.10.25

회사가서 1~2년만 다니면 "회사 잘~ 다녀서 상무까지 가야지"라는 건 개소리라는 걸 알 수 있음 ㅋㅋ

대댓글 1개

2021.10.26

40대 중반 정도 되니까 친구들 중에 슬슬 삼전임원되는 친구들 나오던데. 열심히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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