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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하하 역시 학계에 있는 분이 아니군요? 지성을 정의해보세요. 그리고나서 지성의 높고 낮음도 정의해보세요. ㅎㅎ
힌트를 드리자면, 애초에 도구보다 뛰어나면 도구를 쓸 이유가 없습니다. 인간은 낫보다 부추를 베는 데에 뛰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낫을 활용하는 인간에게 오만하다고 한 적 없습니다.
AI 시대에 고생해서 미박 가는 이유?
10 - 연구실은 학원이 아닙니다. 스스로 공부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거나 하세요. 동료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학부생에게 시간을 쓰는건 대학원생들의 호의입니다. 학연생의 권리가 아니에요.
학부연구생 방치
13 - 학부생들은 받는 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입장 바꿔서 교수나 대학원생들이 본인에게 실험 가르쳐서 얻을 게 뭐가 있을지 생각해보고 그 얻을 걸 줄 수 있는 어필을 하거나 능력을 보여야지
학부연구생 방치
8 - 그거 아직 역량이 거기 머물러 있을 때라서 그런거예요. 능력치가 높아질수록 얘네들 빨리 가르쳐서 내 손발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거예요. 진짜 능력자들은 고작 실험 테크닉 붙들고 유세 떨지 않습니다.
후배나 다른 사람들에게 실험방법 알려주기 싫음
56 - 만화책이 왜 현실도피인가요 만화가 현실이고 대학원이 가상세계 아니었음?
다들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9 - Q1~Q2 왔다갔다하는 저널 에디터중인데요...
먼저 논문이 오면 쭉 읽습니다. -> 이게 시간 가장 많이 가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괜찮다 싶고 다른 사람 의견 필요하겠다 할 때 리뷰어 초청하는거고요(아니면 그냥 제 윗 에디터한테 이거 안좋아요 합니다)..
근데 리뷰어 한명한명 심사숙고하고 힘들어서 2~30명 정도 뿌리는겁니다 ㅠㅠ
제가 월급받고 에디터 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하는건데 이런 글 보니 조금 뜨끔 하면서도 억울하기도 하네요 ㅎㅎ
그냥 안맞다 싶으면 디클라인 내지 씹어주셔요...
리뷰 초대장 온 거 보니까 진짜 학계 큰 일임
13 - OP는 영국식이 익숙하신 거고 우리나라는 정확히 미국식이죠.
정년이 있고/없고 종신 지위가 언제 (부교수/정교수) 정도의 차이죠.
일본의 조교의 예도 드셨는데 이 직급은 보통 영어로 조교수(assistant professor)로 번역하고 미국이나 한국의 조교수와 지위가 굉장히 흡사하지만 대학원생을 지도(advise)할 수 없습니다. 지원(support)은 할 수 있죠. 말 그대로 연구비 지원도 되고 연구 과제도 주고 할 수 있는데 지도교수가 될 수 없습니다. JSPS fellow host도 못합니다. 아,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난다고 준교가 되지도 못하죠. 어디선가 준교 오프닝이 나야 지원해서 옮기든가 합니다. 물론 준교들도 교수가 되려면 어디선가 교수 오프닝이 날 때 지원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지만요. 심지어 도쿄대, 교토대는 내부 인원들은 거의 안 뽑아두는 학과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들 그렇게 단신부임을 많이 합니다.
요는 조교수/부교수/교수 직급, 그리고 그걸 assistant/associate/full professor 정도로 번역하면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해외 대학에서 바라본 한국의 교수 직급
6 - 하도 본게 많아서 AI 탑논문 많은 사람 보면 "아 ㅋㅋ 편애 받고 있는 애구나, 실력없겠구나, 약장수같이 논문 썼겠구나, 입만 살아있겠구나, 학교돈 많이 썼겠구나, 정치질에 능하겠구나, 같이 일하기 싫다"
아 싸이테이션 한 논문에 1000개씩 받는 사람 제외 (그런 사람이면 리스펙함)
AI/ML 학회지의 미래
12 - AI한테 리뷰 시켜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상한 거 천지입니다. 논문 핵심도 파악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한다거나 얘한테 시키면 리뷰 프로세스가 끝나긴 할지 무한 리비전 아닐까 걱정되네요.
리뷰 초대장 온 거 보니까 진짜 학계 큰 일임
7 - 에헤 6070년대 사람들은 영어 abc도 몰라도 미국가서 살아남았습니다.
절박하면 다 합니다.
영어(회화) 못하는 미박
8 - 해외 대학에서 한국의 교수 직급에 관심은 1도 없습니다.
해외 대학에서 바라본 한국의 교수 직급
9 - 석사생도 아닌데
방학때 눈치 주는게 문제임...
석사생만큼 인건비를 학부생이 받는것도 아니고 왜 눈치봐가면서 방학때 일 해야하는지 진짜 모르겠음
특히 무슨 일이 있어거, 자기 연구 논문 마감해야하는데 가거나, 랩에 큰 과제가 있거나 한것도 아니고 그냥 연구인력 없음, 인수인계? 이런걸로 문제화 시킬거면 인건비 최소 100은 받는 랩이여야 이해가능할듯
학부생이면 학부생이 할 정도만 선 지키면서 여행같은건 이때이땨 이러한 이유로 출근 못항것 같다 등 말만 하고 가면 되는거죠!!
교수님이 가도 된다 한거면 더욱이 가셔도 됩니다
학연생 방학마다 여행 가는게 민폐인가요?
13 -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교수님이 계시지만 사실 연구실은 선배들이 거의 다 이끌어 간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판단하시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연구실 일 이라는게 본인의 생각처럼 무우 자르듯이 정확하게 선을 긋지 못합니다. 모든것들이 경중의.차이가 있을뿐 상호 연결이 되어 있거든요. MZ들이 언제까지나 MZ로 남게 되지 않는겁니다.
학연생 방학마다 여행 가는게 민폐인가요?
7
요즘 들어 생각나는 아련한 선배
2021.12.24

그 선배는 잘 살고 있을까?
서울과학고인지 경기과학고인지를 나왔다는 그 선배는 런던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가세가 기울어 한국의 중위권 대학에서 학부를 마쳤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박사 6년차였다. 이제 막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와서 박사 과정을 들어간 나는 그가 말하는 졸업하고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세계가 마냥 부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는 지도교수가 없었다. 아마 서류상으로는 있었는지 모르지만 속해 있는 랩이 없었다. 얼마 전 까지는 있었다고 했는데 지도교수가 너무 푸쉬를 해서 나왔다고 했다. 자기는 자기가 준비가 되었을 때 박사 논문을 쓰고 졸업하고 싶다고 했다. 영주권자라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박사 과정을 바꾼 후로 자신은 시간에 쫓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때 나는 이 사람은 자신의 기준이 확고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자신의 기준이 확고해서 남들에 대한 잣대도 엄격했다.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자기랑 동문이라고 한 사람도 학부를 서울대를 나왔다고 하는 사람도 과학고를 나온 사람이 서울대를 나온 사람이 그렇게 수준이 낮을 수 없다며 다 거짓말쟁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남들이 학회에 가서 상을 받아 오고 할 때도 그런 상들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받아 올 수 있다고 했다. 내가 박사 년차가 올라가는 동안 다른 선배들은 졸업을 하고 한국에서 미국에서 교수가 되기 시작했다. 그 선배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그런 대학들은 교수 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하면서, 다들 연구 중심대학이었는데도.
시간이 흘러 나도 졸업을 하고 인턴을 했던 탑4 테크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후에 들은 얘기로는 그 선배는 자기보다 나이가 7살이나 어린 한국인 교수를 찾아가 졸업을 위해 지도 교수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지만 결국에는 그 랩에서 나왔고 소식이 끊겼다.
요즘 댓글들 보다 보니 그 선배 생각이 많이 난다. 그 선배도 그렇게 자기 생각만 옳다고 하는 사람이었지. 정말 그 선배가 여기에서 댓글을 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작이라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 그 선배라면 정말 끈질기게 그렇게 할 거 같은데.
대학원 생활을 오래하고 미국 생활을 오래해서 아는 것은 많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자기 생각을 굽히지도 남의 의견을 듣지도 않다가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졸업은 했을까? 그보다 나는 왜 그 사람이 하는 말들을 주작이라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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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38 38378
나때문에 엄마가 포기한 것들 명예의전당 185 29 35219
대학원 옮기길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명예의전당 140 5 56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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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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