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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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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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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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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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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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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구실을 가야하는가 (1): 사실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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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7
: 안녕하세요, 이번 2월에 기계공학 쪽에서 박사를 받고 대전의 한 정출연에 근무중인 아무개입니다. 먼저 자극적인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은 점 사과 드립니다. 문장의 전체는 사실 이러합니다: 사실 (정출연을 가기 위해서는) (내가 연구 실적이 돋보일 정도라면) 학벌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는 반박을 위해 누군가는 위로를 위해 들어오셨을텐데 두 분다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이런 어그로성 제목을 쓴 주제에 제 학벌을 숨기는 것은 너무 비겁하겠죠. 저는 소위 hss 라인에서 학석박을 모두 마치고 연구 실적(1저자)은 탑티어 2편/Q1 4편으로 총 6편의 SCIE 논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논문의 개수가 연구자의 실력과 정비례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지만, 실적만 보았을때 저보다 실적을 많이 낸 학계 프레시 박사는 꽤 드뭅니다.
여기 커뮤니티에서는 <학벌이 중요하다 vs 중요하지 않다>로 매일 피터지게 싸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싸움은 사실 <학벌이 중요해야된다 vs 중요하지 않아야 된다>의 의견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실적과 학벌이 둘 다 좋은 분들은 이 싸움에 참전할 필요가 없으니 보통 둘 중 하나가 결핍된 분들이 논쟁에 참여하시는거겠죠.
어디 설문조사를 보니 진보든 보수진영이든 본인은 합리적인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SPK부터 제주도의 대학까지 학계의 꽤 많은 표본을 보고 그동안 객관적인 통계를 내보고 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합니다. 분야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 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전에, 대학원 학벌이 좋으면 좋은 랩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구 실적이 좋을 확률도 당연히 높아집니다. 여기서는 그러한 연관관계는 완전히 배제하고 정량적인 실적과 학벌로 비교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전공유사도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가정하였습니다.
(1) 대기업 목표(삼전, 현차 등) - 학벌 > 실적
-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학벌이 실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이유인데,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대부분의 부서는 연구다운 연구를 하기에는 사실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렇다는건 이 사람의 연구 소양을 평가할 필요도 능력도 떨어진다는 말이죠. 기업은 'A 매커니즘 규명에 성공하여 B 모델링을 C 논문에 출판한 연구진'이라고 홍보하는 것 보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라고 홍보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학벌에 대한 기준은 높지 않은 편인것 같습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불릴만한 대학이면 손해보지는 않는 것 같네요.
(2) 정출연 - 학벌 < 실적
- 정출연은 대기업과 달리 실제 본인들이 벌려놓은 연구과제를 잘 마무리지어주고 논문도 써줄 박사를 필요로합니다. 정출연도 연구다운 연구하기 힘들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연구성과에 논문 출판은 항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분야에서 학벌에 상관없이 저 정도로 실적을 낸 박사들은 대부분 정출연에 잘 자리를 잡더군요. 실적이 좀 적지만 유명한 랩이라 이득보는 경우는 있지만 실적이 많지만 생소한 랩이라고 손해보는 경우는 드문것 같습니다.
(3) 교수 - 학벌 ? 실적
- 유감스럽게도, 교수로 임용될 정도의 분들은 제가 평가할 레벨이 안됩니다. 한국에서 일할 사람들 중 연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지원하다보니 실적은 기본적으로 좋으며 그 중 학벌까지 좋은 분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간혹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가진 분들은 학벌과 상관없이 임용되시는걸 보았지만 그런 일은 대다수와 멀어보입니다.
제 생각이 해묵은 논쟁의 어떤 해답을 줄 리는 만무합니다. 하지만 두 집단 모두 조금은 진정하시고 좋은 연구 더 많이 하시는데 힘쓰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불면증에는 도움이 된 것 같네요. 반응이 좋으면 연구실 고르는 방법과 같은 후속글도 써보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논문 많이 쓰십시오.
이런 어그로성 제목을 쓴 주제에 제 학벌을 숨기는 것은 너무 비겁하겠죠. 저는 소위 hss 라인에서 학석박을 모두 마치고 연구 실적(1저자)은 탑티어 2편/Q1 4편으로 총 6편의 SCIE 논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논문의 개수가 연구자의 실력과 정비례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지만, 실적만 보았을때 저보다 실적을 많이 낸 학계 프레시 박사는 꽤 드뭅니다.
여기 커뮤니티에서는 <학벌이 중요하다 vs 중요하지 않다>로 매일 피터지게 싸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싸움은 사실 <학벌이 중요해야된다 vs 중요하지 않아야 된다>의 의견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실적과 학벌이 둘 다 좋은 분들은 이 싸움에 참전할 필요가 없으니 보통 둘 중 하나가 결핍된 분들이 논쟁에 참여하시는거겠죠.
어디 설문조사를 보니 진보든 보수진영이든 본인은 합리적인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SPK부터 제주도의 대학까지 학계의 꽤 많은 표본을 보고 그동안 객관적인 통계를 내보고 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합니다. 분야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 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전에, 대학원 학벌이 좋으면 좋은 랩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구 실적이 좋을 확률도 당연히 높아집니다. 여기서는 그러한 연관관계는 완전히 배제하고 정량적인 실적과 학벌로 비교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전공유사도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가정하였습니다.
(1) 대기업 목표(삼전, 현차 등) - 학벌 > 실적
-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학벌이 실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이유인데,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대부분의 부서는 연구다운 연구를 하기에는 사실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렇다는건 이 사람의 연구 소양을 평가할 필요도 능력도 떨어진다는 말이죠. 기업은 'A 매커니즘 규명에 성공하여 B 모델링을 C 논문에 출판한 연구진'이라고 홍보하는 것 보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라고 홍보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학벌에 대한 기준은 높지 않은 편인것 같습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불릴만한 대학이면 손해보지는 않는 것 같네요.
(2) 정출연 - 학벌 < 실적
- 정출연은 대기업과 달리 실제 본인들이 벌려놓은 연구과제를 잘 마무리지어주고 논문도 써줄 박사를 필요로합니다. 정출연도 연구다운 연구하기 힘들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연구성과에 논문 출판은 항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분야에서 학벌에 상관없이 저 정도로 실적을 낸 박사들은 대부분 정출연에 잘 자리를 잡더군요. 실적이 좀 적지만 유명한 랩이라 이득보는 경우는 있지만 실적이 많지만 생소한 랩이라고 손해보는 경우는 드문것 같습니다.
(3) 교수 - 학벌 ? 실적
- 유감스럽게도, 교수로 임용될 정도의 분들은 제가 평가할 레벨이 안됩니다. 한국에서 일할 사람들 중 연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지원하다보니 실적은 기본적으로 좋으며 그 중 학벌까지 좋은 분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간혹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가진 분들은 학벌과 상관없이 임용되시는걸 보았지만 그런 일은 대다수와 멀어보입니다.
제 생각이 해묵은 논쟁의 어떤 해답을 줄 리는 만무합니다. 하지만 두 집단 모두 조금은 진정하시고 좋은 연구 더 많이 하시는데 힘쓰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불면증에는 도움이 된 것 같네요. 반응이 좋으면 연구실 고르는 방법과 같은 후속글도 써보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논문 많이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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