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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를 왜 가는지가 더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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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쪽을 잘 몰라서 대답하기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작성자님보다 더 극단적으로 전공을 바꾼 사례는 꽤 많습니다.
해당 전공이 단순히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바꾼 사람들은 십중팔구 망하지만, 작성자님 처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공부하다보니 관심가는 분야가 바뀌어 전공을 바꾼 경우는 실패 사례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대학교에서 교수하고 계신 분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연구분야를 바꾸신 분들입니다.
왜냐면 그분들 시대에 핫했던 기술 중에 지금 핫한 기술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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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라도 멀쩡했으면 펀딩 하나라도 땃을텐데 에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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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무지한 학생들만 있는 랩에 무슨 과제를 줍니까 에휴... 교수님이 고생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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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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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장시간 근무에 대한 생각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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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근무 시간 자체를 길게 정해놓고 근무하는건 정말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학부인턴부터 포닥까지 국내외에서 4곳의 연구실을 겪어봤는데요... 지금은 제 연구실 운영하고 있구요.
장시간 근무가 강요되는 곳에서는 하나같이 효율이 떨어졌어요.
반대로 근무시간은 완전 자율이었던 유럽의 연구소 학생들이 실력도 좋고 실적도 가장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어려서부터 장시간 앉아있는게 열심히 하는것이고, 잘 못하면 열심히라도 하는게 미덕이라고 배웠죠.
그래서 근무 시간이 짧으면 일을 잘하고 실적을 잘내는데도 손가락질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장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대학원에서는 여전히 그런분위기가 있는듯해 참 아쉽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학생들을 근무시간을 가지고 평가하는 PI의 나태한 태도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높은 집중력으로 좋은 성과 내도록 트레이닝하고, 장시간의 공부와 연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게 지도교수의 역할이라고봅니다.
그런데 많은 교수들이, 디테일하게 지도하기 귀찮고 힘드니 일단 오래 앉아 있는지만 체크합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도 오래 앉아있는게 제일 중요한 거라고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연구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 좋은 연구를 하는거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투자했느냐가 아닙니다.
한국 학생들은 굉장히 성실하기 때문에, 동기부여만 잘 된다면 장시간 근무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오래 앉아있습니다.
그러니 PI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강제로 하는 긴 근무가 안좋은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써보자면...
일단 개인 생활과 연구 업무 시간이 분리 안되는 문제가 크구요. 공사 구분도 잘 안되기도 하고...
경험상 근무시간 길게 공요하는곳에서는 어차피 늦게까지 있어야 되니, 퇴근시간까지 아직 시간 많다며 느긋하게 일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날 할 업무량이 10으로 정해져있으면, 반나절이면 끝날 일도 하루종일 붙잡고 12시간동안 합니다.
그러면서 일과시간에 웹서핑, 게임, 영상시청 등등 하면서 노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대학원은 회사처럼 일과시간에 뭐하는지 관리는 잘 안되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이러다보면 노는게 습관화되면서 연구실을 노는곳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본업인 연구는 뒷전이고 학생들끼리 하루종일 뭐하고 놀지만 작당하는 사람들이 깁니다.
당연히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더 안좋은건 열심히 하는 다른 학생들이 안좋은 영향을 매우 많이 받더라구요.
그리고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는 오래 앉아있었으니 열심히하는 사람이라는 자기 세뇌가 걸리기도 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중 실제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은 몇시간 안되는데, 나는 매일 12시간씩 근무하고 주말에도 연구하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사실은 연구 집중력이 안좋아 시간대비 성과가 안나오는건데, 자기는 열심히하는데 운이 나쁘거나 지도교수가 지도를 잘 못해서 실적이 안나온다면서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해갑니다.
또 개인 일상이 사라져서, 대학원 생활이 불행해집니다.
이런게 누적되면 학생 개인에게도 안좋고, 연구실 전체에게도 참 안좋은것 같습니다.
학부인턴부터 포닥까지 국내외에서 4곳의 연구실을 겪어봤는데요... 지금은 제 연구실 운영하고 있구요.
장시간 근무가 강요되는 곳에서는 하나같이 효율이 떨어졌어요.
반대로 근무시간은 완전 자율이었던 유럽의 연구소 학생들이 실력도 좋고 실적도 가장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어려서부터 장시간 앉아있는게 열심히 하는것이고, 잘 못하면 열심히라도 하는게 미덕이라고 배웠죠.
그래서 근무 시간이 짧으면 일을 잘하고 실적을 잘내는데도 손가락질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장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대학원에서는 여전히 그런분위기가 있는듯해 참 아쉽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학생들을 근무시간을 가지고 평가하는 PI의 나태한 태도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높은 집중력으로 좋은 성과 내도록 트레이닝하고, 장시간의 공부와 연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게 지도교수의 역할이라고봅니다.
그런데 많은 교수들이, 디테일하게 지도하기 귀찮고 힘드니 일단 오래 앉아 있는지만 체크합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도 오래 앉아있는게 제일 중요한 거라고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연구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 좋은 연구를 하는거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투자했느냐가 아닙니다.
한국 학생들은 굉장히 성실하기 때문에, 동기부여만 잘 된다면 장시간 근무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오래 앉아있습니다.
그러니 PI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강제로 하는 긴 근무가 안좋은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써보자면...
일단 개인 생활과 연구 업무 시간이 분리 안되는 문제가 크구요. 공사 구분도 잘 안되기도 하고...
경험상 근무시간 길게 공요하는곳에서는 어차피 늦게까지 있어야 되니, 퇴근시간까지 아직 시간 많다며 느긋하게 일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날 할 업무량이 10으로 정해져있으면, 반나절이면 끝날 일도 하루종일 붙잡고 12시간동안 합니다.
그러면서 일과시간에 웹서핑, 게임, 영상시청 등등 하면서 노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대학원은 회사처럼 일과시간에 뭐하는지 관리는 잘 안되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이러다보면 노는게 습관화되면서 연구실을 노는곳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본업인 연구는 뒷전이고 학생들끼리 하루종일 뭐하고 놀지만 작당하는 사람들이 깁니다.
당연히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더 안좋은건 열심히 하는 다른 학생들이 안좋은 영향을 매우 많이 받더라구요.
그리고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는 오래 앉아있었으니 열심히하는 사람이라는 자기 세뇌가 걸리기도 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중 실제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은 몇시간 안되는데, 나는 매일 12시간씩 근무하고 주말에도 연구하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사실은 연구 집중력이 안좋아 시간대비 성과가 안나오는건데, 자기는 열심히하는데 운이 나쁘거나 지도교수가 지도를 잘 못해서 실적이 안나온다면서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해갑니다.
또 개인 일상이 사라져서, 대학원 생활이 불행해집니다.
이런게 누적되면 학생 개인에게도 안좋고, 연구실 전체에게도 참 안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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