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인턴부터 여태껏 4년 동안 진짜 아무것도 없는 실험실에서 조립컴부터 견적 내가며 셋업 다 해왔는데 ㅋㅋ 교수 막말, 가스라이팅, 뒷담이 이젠 못 참겠을 정도로 지쳐서 전환때려버림 앞으로 최소 3년은 더 해야 박사 받을까 말까 한데 3년 더 보자니 정신병 걸릴 것 같았음 아니 이미 걸린듯..? 나중엔 실험실 문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손이 떨림
학부 때 부터 내가 꾸준히 들어온 대표적 말들임 (존댓말 쓰는데 존대 쓴다고 다 존중은 아니지요)
- ㅇㅇ이가 하는거 아무나 다 해요~ 특별한거 아니에요^^ - 내가 교수씩이나 됐는데도 대학원생인 ㅇㅇ이가 너무 무서워서 눈치 보느라 내가 뭔 말을 못하겠네요.. - (어디서 상 타올 때 마다) ㅇㅇ이 이번에 상 받은 거 별것도 아닌거 상 받게 해주겠다고 다 내가 추천서 잘 써줘서 그런거예요~ 박사도 아니고 학생 수준에서 해봐야 거기서 거기죠~ - ㅇㅇ이가 한게 뭐있어요 내가 다 했지 안그래? - 정신과 좀 가서 진단 좀 받아보세요. 진짜 성격에 문제 있는 것 같아서 진지하게 말해요. 아니면 부모님 모셔오세요. 내가 설득시켜드릴게요.
그 외에도...
맨날 뭐만 하면 데이터는 좋은데 니가 역시 타과 출신이라 그런지 논리가 부족하네 어쩌고 해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제가 더 논리를 보충할 수 있을까요? 더 공부해오겠습니다. 했더니 그런거까지 알려주면 발전이 없죠. 알아서 해야죠 그건. 이럼ㅋㅋㅋㅋ내가보기엔 걍 깔거 없으니까 논리 운운한듯
완전 신생랩이라 선배도 없고 타과 출신이라 뭐 물어볼 데가 교수밖에 없었음 본인도 그걸 알아서 질문 있으면 언제든지 하라고 했음 분명히. 그래서 교수가 알려준 내용 다시 공부하다가 긴가민가한 부분 생겨서 그게 맞는지 물어보면 자기한테 질문 좀 하지 말래. 뭔소리임..?? 질문 해도 된다고 하셧잔아요 ㅅㅂ 그러면서 자기한테 질문을 하면 자기가 잘못 알려줬던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든다는거... 이게 무슨 소리임 대체
남들 오는 시간에 출근하면 나만 꼬집어서 늦게온다고 지랄함 (늦은 적 없음, 통학 편도 2시간 걸림) 자긴 대학원생 때 그 누구보다 일찍 오고 늦게 갔다길래 ㅇㅋ 하고 개일찍 출근했더니 “그렇게 일찍와서 할게 뭐 있다고?”
열이 39도인데도 안오면 지랄할게 뻔해서 끙끙거리며 출근해서 말없이 조용히 내 실험 하고 있었더니.. 실험실 분위기 망친다고 다른 동료들이다 니 눈치를 보고 있다 지랄지랄 (동료들도 나 아픈거 알고 있었음)
그래서 아팠다 했더니 ”그럼 오지 말았어야죠“ 이러길래 아무래도 팀으로 진행되는 실험인데 안 오면 일손도 부족하고 민폐일 것 같았다고 했더니 ”이거 봐 완전 지만 알잖아 ㅇㅇ이 없으면 실험실이 안 돌아가는 줄 아나봐요?“ 이지랄 시전
조용하면 연구실 분위기 망친다 하고, 활발하면 산만하다 하고.. 다시 조용하면 부정적인 무드를 퍼뜨린다 그러고, 그래서 다시 활발하면 집중 안 한다 그러고
오죽하면 실험실에서 내 별명이 어그로였음 나만 보면 교수가 지랄해서 진짜 왜저러나 싶을 만큼 나만 가지고 지랄을 했음 내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고 있다가 꼬투리 한 번 잡으면 지랄염병
뭔 ㅆㅂ 진짜 입만 열면 남 뒷담에 연구실 동료 뒷담에 다른 교수 뒷담 심지어는 지 와이프랑 자식도 뒷담함ㅋㅋ
난 진짜 이런 잣같음을 끝까지 견디면서 동료들이랑도, 친구들한테도, 부모님한테도, 심지어 온라인 익명 공간에서도 단 한 번도 교수 욕 한 적 없음 (지금 이게 처음임)
근데 아니나 다를까 이새끼 내 동료들한테도 내 욕을 해왔더라 하...
들어보면 뭐 목소리가 맘에 안드네, 눈빛이 자길 판단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무섭네..... 이런 걸로 욕함
나보고 또 평소처럼 ”실험실 분위기 망친다 하고 연구실 사람들이랑 못 어울린다, 사회생활 못한다, 그럴거면 그만둬라” 이지랄을 하길래 진짜 참다 못해서 ”아 그럼 석박통합 그만 두고 석사로 끝내겠습니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울리긴 뭘 못 어울려 교수새끼 휴가가면 우리끼리도 휴가갔는데 ㅋㅋ
여기서 제대로 논문 나오는 것도 없고 진짜 저런 교수 밑에서 앞으로 최소 3년 더 버티면 진짜 내가 뒤질거같아서 걍 나옴..ㅎ
지가 그럴거면 그만 두래서 그만 두는건데 또 혼자 정병 발사하고 있음 ㅠㅋㅋㅋㅋ씨바 내가 맨날 참는줄아나ㅠㅠ 지만 배려하고 지만 제일 힘들고 아주 피해망상 코스프레 납셨음 ㅠ
하 존나 후련하다 취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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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9개
2024.08.24
잘하셨음. 저도 비슷한 교수 밑에서 박사 학위 받고 포닥으로 남아있는데요.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꼭 석사 전환해서 다른 연구실로 진학하든지, 연구 생활을 접든지 할 것 같습니다. 무능하면서 인성도 제대로 안 갖춘 교수들 정말 많아요. 저는 그런 제 지도 교수 안 닮으려는 생각이랑 저 사람한테 배울건 없다는 판단을 석사 1 학기 때 바로 해서, 혼자 어떻게든 데이터 만들고 논문 써왔네요. 글쓴이가 쓴 내용 처럼 지도라곤 단 한번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 교수 본인은 꿈도 못꿔본 제 탑저널 실적들을 본인이 다 했다고 밖에선 떠벌리고 다니네요. 한편도 아닌 전부를 양심도 없이요. 전 심지어 분석료도 제 사비 5백만원 이상 들여서 한 적도 있습니다 (연구비 전혀 안 모자람. 연 3억 규모 과제 4 개 이상 수행 중이었음 - 제안서 작성, 정산, 행정 본인이 전부 함). 저는 '이렇게라도 버티면 그래도 도전하러 떠날 때는 적어도 응원해 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해외 포닥 나가는거도 반대하면서 '너 같은건 졸업 시키는게 아니다' '기본도 안된 새끼' '지도 교수가 제자 인생 망치는거 쉬운건 아냐?' 등등 별 폭언들 다 들었네요. 쓰레기들은 안 바뀝니다. 저 사람은 심지어 해외 학회 출장이란 명목으로, 가족 동반 관광도 엄청 다녀요. 학생 1-2명 정도 해외 보내준단 명목으로 거의 관광 가이드 노예 시킵니다. 글쓴이 분은 빠른 시기에 현명한 결단을 내리신 것 같아요. 앞으로 있을 인생에 저런 덜 떨어진 인간 최대한 안 마주치길 응원하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8.25
아이고 그동안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응원 감사해요 저도 댓글쓴 분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힘내자구요!!!
2024.08.24
이런곳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진학안해서 교수 혼자 덩그러니 남게 만들어서 도태되게 만들어야댐
대댓글 2개
2024.08.25
학부생한테는 이미지가 굉장히 좋은 분이라 하하하... 에타에는 온갖 칭찬으로 도배돼있는데 볼 때 마다 아주 억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진실을 까발리고 싶지만 뭐 굳이 제가 먼저 나서서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언젠간 밝혀질 것 같아요 졸업이나 하고 강 건너 불 구경하려구요 ^^! ㅎㅎ
2024.08.26
글 읽고 주단태 느낌 났는데 학부생에게 잘 한다고 하니 ㄹㅇ 주단태네
형 엄청 스트레스 받겠다 정말 괴롭히지 못햐 안달난 사람 같음
2024.08.24
랩에서 정신병 운운 하는 것들 아무리 실적 좋아도 거리 두세요... 새싹임
2024.08.24
석사 전환은 교수 승인 있어야 되는데 그대로 잘해주던가요..? 그리고 2년 안에 졸업은 시켜준대요? 저 인성이면 전환 여부나 졸업 기간 갖고 갑질하지 않을까 싶은데 생각보다 전환이 쉽게 되신것 같아서요.
대댓글 4개
2024.08.24
오 저도 궁금한 질문
2024.08.25
글에선 되게 금방 처리된 것 처럼 썼으나... 현실은 아니었습니다 하하 많이 축약한거죠 학사 일정도 있고 해서 바로 석사 전환은 안 되고, 석사 전환 신청일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그동안 그냥 취업준비 하겠다고 했고, 교수도 본인 입으로 먼저 나가라고 해버린거라 자존심이 있는지 저보고 니 맘대로 하라 하더군요 보통은 싹싹 빌겠지만..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만정이 털려 다음날 새벽에 짐 싹 싸서 나와버렸습니다 하하 그래놓고 갑자기 자기모순이 생겼는지 연락이 계속 오네요 진짜 웃기지도 않아요 솔직히 졸업 안 시켜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꾹꾹 참아온 게 터져버려서 그런지 학위에 대한 미련도 안 남네요 그냥 이 쪽이랑 아예 연을 끊어버리고 싶을 정도...... 최악의 경우 자퇴까지 생각 중입니다. 학위 욕심과는 별개로 해 온 것들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입니다.. 경험이었다 치고 그래도 앞을 보고 나아가야죠ㅠㅠㅋㅋ
2024.08.25
아 전환은 됐고 졸업은 불확실한 상황이군요.. 그동안 쏟은 세월이 있어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응원합니다.
2024.08.25
감사합니다 ㅠㅠ 많은 위로가 됩니다. 아쉽지만 남은 인생도 생각해야하니까요! 힘내볼게요!!!!
2024.08.24
저 근데 교수님 허락 없이 석박통합에서 석사만으로 바꿀 수 있나요?
대댓글 1개
2024.08.25
허락 당연히 필요합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말은 줄이고.. 아무튼 결과적으론 당신께서도 해주신다 하셨습니다.
2024.08.24
우리 교수도 인성 문제 많았고 통합과정 중간에 석사로 끝내고 다른 연구실 가거나 심지어 교수한테 욕박고 자퇴한 분도 계셨는데 결국 다 잘 풀리고 본인 인생 잘 살더라구요. 확실이 들 때 때려치는 것도 용기고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연구실 혹은 학위가 전부라고 생각친 마세요. 응원합니다. 다만 그만두실 때 최대한 탈 안나게 마무리 하시길. 지도교수 언행 보니 좋게 헤어지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2024.08.24
나도 비슷한 입장 처해봤는데 해결되는건없더라
2024.08.24
ㅋㅋ
2024.08.24
현직 교수고 김박사넷에서 댓글 처음 남겨보는데 그냥 석사학위도 없이 나가세요 뭐 박사학위 맡겨놓은거마냥 하면서 내가 선택해서 석사만 하는거야 식의 논리를 펼치는지 ㅎㅎ 당신같은 박사 교수도 원치 않을겁니다
대댓글 7개
2024.08.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좀 꺼지세요
2024.08.25
위의 댓글이 진짜 학생이라면, 제발 난 이런 학생 안받길 바랍니다. 인성 교육은 전혀 못받은
2024.08.25
님 댓글의 비추 수를 보세요. 대다수 사람들이 과연 당신이 하는 지적을 옳다고 생각하는지.
2024.08.25
닌 인성 교육 잘 받아서 이딴 댓글 쓰냐?
2024.08.27
ㅋㅋㅋㅋㅋ 한국 박사? 쳐주지도 않아 이 ㅂㄹㅈ같은 교수야 ^^
2024.08.28
야, 너같은 교수 앞에 몆 십명 몇만명 학생 및 교직원들이 쳐다보고싶지도 않을거니까 당장사직서 쓰고 나가라. 넌 높임말들을자격도 없다.
학교에서 인성검사 가라쳐주니 좋냐?
2024.08.28
교수님 여기서 이런 말 하셔봤자 들을 마음이 없습니다 말이 김박사넷이지 김학사넷인 곳에 뭐하러...
참고로 갖춘게 아직 없는 랩 그리고 석박통합이라면 교수도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이 있을텐데 석사만하고 나가라는건 교수도 교수지만 학생도 학생인 상황이죠
늘 얘기하지만 교수가 절대적인 강자나 악인이 아니듯 학생도 절대적 약자나 선인이 아니다 힘든 생활하며 여기서 위로 받고 분을 푸는건 이해하지만 적당히 해야지?
그리고 박사까지 생각있으면 무조건 외국으로 나가라 미국이 아니라도 괜찮은 나라들 널렸다
2024.08.24
바꿔 말하면, 교수입장에서도 아 씨바 후련하다 하는 것도 없으면서 초기 랩세팅 멤버라고 피해의식으로 똘똘뭉친 학생 내보내야지 개꿀 이라고 생각할거같아요 ^^
대댓글 1개
2024.08.25
넹~^^!!! 후련해하세요~!!
2024.08.24
조립컴 견적 내는걸 본인이 대단한일 했다고 생각하는것부터 걸러야 할 것 투성이네요 제발 학계로 나오지 말아주세요. 어차피 그럴일도 없을것 같지만 ㅎㅎ
대댓글 5개
2024.08.25
진짜 개 짜치네요 ㅋㅋ 본인이신가요?
2024.08.25
뭐 어디서부터 지적을 해야할지 감도 안 잡히는 댓글이네요 지금 님은 이 글의 맥락도, 요지도, 글쓴이의 의도도 제대로 파악 못 하시는 것 같은데
2024.08.25
ㅋㅋㅋ 꼴에 교수라고 쉴드치고 있네 안봐도 무능에 저능아 자격지심마저 느껴지네
2024.08.25
이런 학생과 아래 댓글 학생들 보면 학생들을 너무 챙길 필요가 없다고 느껴요. 정말 그냥 계산적으로만 판단하고 활용할 존재로만 판단해야할지
2024.08.25
교수 본인 등판ㅋㅋㅋㅋ 폰노이만님은 뭔소리하세요? 누가 봐도 교수가 문제있는 상황인데 학생들 챙길 필요가 없네 마네 그러고 있네.
2024.08.24
위에 교수 등판한거 아님?ㅋㅋㅋㅋ
2024.08.25
응원 감사합니다.
2024.08.25
윗글에 어떤 교수님도 글 남기셨는데... 저도 한마디 남깁니다. 의견은 한사람만 들어보면 모르죠. 정말 지도교수님이 그랬는지, 본인이 그렇게 받아들인건지 모르는거고, 저도 신생랩이고 학생들 5명 이상 있는데 혼자 열심히 하는 학생도 있고, 주말이건 밤이건 매번 전화하거나 찾아와서 물어보는 학생도 있어요. 둘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안물어보고 진도없이 끙끙거리는것도 문제지만,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매번 실험 단계 하나하나 물어보는것도 발전이 없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런건 본인이 생각하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잖아"라고 말해줍니다. 다른 학생들에게는 안그러시는데 유독 글쓴 학생에게만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한번 본인을 잘 생각해보세요.
대댓글 2개
2024.08.25
저도 제가 문제인 것 같아 계속 제 문제가 뭔지 고민하고, 고쳐보려고 했습니다. 매번 실험 단계 하나하나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물어보면 꼽주시니까요. 알아서 논문 찾아 읽어서 나름 실험 설계하고 있으면 쓸데없는 짓 한다고 하고, 질문하면 그만 물어보라고 알아서 하라그러고 코웍하는 다른 연구실 교수님한테 질문하라그러고 (솔직히 본인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분께 질문하면 자기가 있는데 왜 다른 사람한테 가서 질문 하냐 하고.. 혼자 논문 주제 여러개 생각해서 관련 선행연구 조사해서 만들어가면 바쁘니까 나중에, 다 쓰잘데기 없는 연구네 뭐네 하면서 회피만 합니다.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 심지어 이젠 학업이나 연구와도 상관 없는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 목소리가 듣기 싫다, 관상이 안 좋다 등의 인신공격이 이어졌고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나갑니다.
2024.08.25
사실 저보다 먼저 이렇게 나간 학생이 있습니다. 저와 학부때부터 함께 잘 지내 온 학생인데 어느날부턴가 얼굴에 그늘이 지더니 갑자기 휴학하겠다 하고 떠나곤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교수는 그 학생이 그저 연구 생활에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뒀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알고보니 그 학생 말에 따르면 그 학생만 불러다가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느니 사회성에 문제 있다느니 잘 지내고 있는 학생에게 별 폭언을 다 했더군요. 저에게 한 것과 소름돋게도 일치했습니다. 그래놓곤 당신은 완전 무결한척, 자긴 잘 챙겨줬는데 그 학생이 불성실한것 마냥 떠벌리고 다녔던 것입니다. 연구비 처리를 담당해주시는 행정직 선생님께도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데려다가 폭언을 일삼아 결국 그만두셨습니다. 그래놓고는 저희에겐 자기가 자른거 아니라며 오해하지 말라 하더군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찔린 구석이 있었나 봅니다.
그 외에도 학생, 교수, 가족 가리지않고 모두의 뒷담을 그렇게 했는데 그럼 이것도 교수의 인성 문제가 아닌 제가 잘못한걸까요? 저 사람은 도무지 행복한 일이 없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에 불만이고, 누구 한 명을 칭찬하면 굳이 굳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찾아내 흉을 봤습니다. 저에게도 동료들의 흉을 보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 인간의 뒷담 대상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연구실 동료들에게 제 욕을 해왔던겁니다. 저도 제가 완전 무결하다고는 생각 않습니다. 고장난명이라고, 저도 물론 잘못한 점이 있었을거고 그게 교수 마음에 안 들었을 수 있지요. 잘못한 점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만 지적을 하고 고칠 수 있도록 피드백을 해주어야 하는데, 정확히 제 잘못이 무엇인지 말도 않고 두루뭉실하게 말하면서 이따위 인신공격들을 곁들이는 이 행위들이 과연 올바른 스승이 할 도리인가 싶습니다.
2024.08.25
이제라도 꽃길을 걸으시길
2024.08.26
교수도 인신공격하고 괴롭히면 짤라야 한다
2024.08.26
교스왈 :넌 논리가 부독해 이유는 니가 찾아 ^^ 아주 획기적인 근거다. 나도 교수할 수 있을듯 상온 초전도체 개발함 방법은 니가 찾아^^ 내가 개발한거다 ㅋㅋ
글쎄요, 좆같음에 견디는 방법 말고는 저기서 배울 게 없어 보이는데요? 교수 휴가 가면 원생들끼리 모여서 휴가 가는, 랩 내부 평판이 좋은 학생이 교수에게만 지랄을 듣는다? 경험칙상 교수가 괴물입니다.
2024.08.26
가르침을 인신공격으로 주는 교수가.. 올바른 스승..? “너는 정말 잘못한 게 없어?” 식의 발언으로 가스라이팅하지 마십쇼 ㅎㅎ
2024.08.29
저 또한 비슷한 상황에 있어봤기에 쓰는 글입니다.. 원하는바를 드렸고. 그 뒤로는 정말 편안했습니다.
2024.08.26
글쓴이의 입장에서 그동안의 일을 축약해서 쓰신 글이라고 하니, 조심스럽습니다. 글쓴이의 글만 보면 교수 인성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것 같긴 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 것 같아요. 굳이 안 맞는 교수 밑에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버틸 이유도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석사를 넘어 박사 과정에 들어가면 육체적으로도 힘든데, 맞지도 않는 교수 밑에서 정신적으로 힘들게 공부하면 될 일도 안 될꺼에요. 유독 친구분(?)도 그렇고 글쓴이에게만 교수가 왜 그렇게 대했는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떠나기로 마음 먹으셨으니까, 1대1로 마주 앉아서 왜 그토록 글쓴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는지 한 번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뭔가 오해가 있어서 유독 글쓴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꺼 같아요. 물론 그런 식으로 글쓴이를 괴롭히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만, 한국 사회가 좁다보니 어디서든 같은 전공이나 비슷한 전공이라면 마주치거나, 맞닥드리고 싶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교수 밑에서 버틴 대학원생들이 글쓴이보다 후에 더 일이 잘 풀릴 수도 있고, 글쓴이는 되려 안 풀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지요.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로 떠나는 것은 교수보다는 글쓴이에게 안 좋을 것 같아요.
대댓글 1개
2024.08.26
아 괜찮습니다 학부 전공이랑 이 전공이랑 달라서, 학부 전공 살려 취준할거라.. 제가 빌빌 기면 자기가 꼰대된 것 같다 싫다하고 안 기면 무례하다 하고 이렇게 제가 뭘 해도 늘 아니꼬워하던 사람인데 여기서 뭘 더 한다고 사이가 좋아질 것 같진 않습니다 뭐 학계에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저도 여러 학내 직원들로부터 교수 평판에 대해 들은 게 있는지라.. ㅎㅎ 제 앞길 막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 분야도 완전 다르고.. 이 분야가 졸업 후에 뜰 것 같지도 않았고.. 뭐 혹시 모르기는 하지만 아무튼 제가 이 분야엔 이제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저도 어지간히 척지지 말고 살자는 주의라 끝까지 견뎌보려 했는데, 이건 뭐 제가 뭘 하든지간에 본인이 척지고 싶어하는게 느껴지는지라 제가 여기서 뭘 더 해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ㅋㅋ 이미 여러번 교수님한테 제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달라 했었고, 그럴 때 마다 “아뇨~ 그런거 없어요~ 내가 ㅇㅇ이를 왜 싫어해요~” 라고 한 적도 있으니 말 다 했죠..쩝 아마 본인 내부의 자존감과 열등감 문제라 제가 나가면 또 다른 타겟을 만들겁니다.. 제가 먼저 나간 친구의 다음 타겟이었듯..ㅎㅎ
2024.08.26
꼭 성공하셔서 랩 어딘지 남겨주세요 !! 끔찍하네요
2024.08.27
교수놈들 인성안좋고 질나쁜 사람 많아요. 김박사넷에도 침투해서 댓글 공작해서 학생들한테 잘못을 오히려 몰고갑니다. 안타깝군요
2024.08.28
정말 고생 많으시네요.. 교수들이 공부만 잘하지, 인격이 덜 형성된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취준 화이팅입니다..
2024.08.28
댓글 보니 가관이네요. 인신공격까지 한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교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댓글들은 누가 봐도 뻔한 의도로만 보입니다. 글쓴이분께서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도 유사하게 저런식의 가스라이팅을 많이 받으면서 지내오다보니 나중에는 석사 전환 후 박사 유학을 선택하게 되었죠. 그 뒤로는 정말 연구 발표하는 순간에도 지도교수가 의도적으로 비아냥거리면서 굉장히 위축되게 하더라고요. 그래도 추천서랑 졸업이 걸려 있어서 꾸역꾸역 참고 지냈지만, 졸업논문 마감 1일전엔 정말 의도적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협박까지 하더라구요. 더 뒤통수였던 건 추천서를 참 교묘하게 긁어놓았다는 것...이것도 말하자면 정말 길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우연히 알게 되면서 이제는 아예 연을 끊었습니다. 참 삶이 신기한게, 이런 와중에도 구원의 손길이라는게 있나봐요. 평소 인연이 닿았던 제 분야 쪽 연구 대가께서 직접 연락이 닿아서 (제가 이런 일에 해당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원하던 미국 내 탑스쿨 중 한 곳에서 풍요롭게 풀펀딩 받으면서 재미난 연구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일이 빈번한게 아니란 건 알지만, 글쓴이분도 연구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과정에서 글쓴이분의 역량을 알고 잘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조직에 분명 함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2024.08.28
다른것들도 그렇지만 자기 막말 못들으면 사회생활 못한다고? 어지간한 기업들이 저런짓 하는 상황이 과연 대학원보다 흔할까요?
사회생활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말에 휘말리지 마세요. 그 교수는 과연 어떤 과거를 살았을까요?
그 교수 이력은 모르겠지만 정리해드리지요... 그 교수 논리대로... 1)만약 석사, 박사, 포닥 이후 교수가 된 경우 -> 밖에는 말한마디 못하면서 실험실 안에서 후배들만 한 6년 괴롭히다 어느날 교수라는 직업이 완장 하나라고 생각하며 갑질하고 있음.
2)직장다니다가 교수가 된 경우 -> 이건 비하 논란이 있을까봐 이야기 하자면, 직장생활 몇 년 이상씩 열심히 하시다가 교수가 되신분들은 대부분 저런 트러블 잘 안일어나는걸 많이 봤습니다. -> 직장다니고 저런 교수들이 있다면 직장 말고는 내노라 하는 사회를 과연 겪긴 했을까요? 그리고 직장이라고 해도 본인이 왜 그만뒀을가요? 특히, 잠깐 있다가 그만뒀다면 본인이 적응못해서아닌가요?
2024.08.28
학생 말만 듣고 모든걸 판단 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글이랑 댓글 쭉 보니 교수가 그냥 도라이네요 이건 쉴드쳐주기 힘든게 있어보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석사 그만 두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긴 인생에서 딱히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걱정마세요.
추가 몇마디 남기자면, 십수년간 이 판에 있으면서 정말 다양한 꼬라지들 많이 봤는데 항상 교수가 잘못하는건 아니더군요.
학생들도 만만치 않게 개판을 치고 피해자 행세하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라는 댓글을 남긴다고 봅니다.
물론 미친 교수들도 많습니다. 자기만의 세계에 갖혀서 온갖 꼬장을 다부리고 다니는 교수들 종종 봅니다
다만 원래 그런 인성인 사람은 좀 드물고 대체로 흑화하는 교수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결정적인 배신으로 다시는 학생들에게 잘해주지 않고 비즈니스적으로 대하기 시작하는 교수들 참 많이 봅니다.
여튼 "상호"간의 존중하는 문화가 좀 널리 퍼졌으면 좋겠네요
2024.08.29
제 (전)지도교수님이랑 똑같아서 소름이 돋네요.. 작성자님 (전)교수님도 나르시시스트에 해당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모두 힘내요!
2024.08.29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그냥 좋은 인생 경험 했다고 생각하세요. 언젠가는 삶 속에서 보상 받을 겁니다.
2024.08.29
제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잘하셨어요. 한가지 아쉬운건 우리가 너무 착하게 살아왔다는거에요. 가끔은 법으로 해결이 안 되는 저런 갑질은 다른 루트로 해결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생각보다는 저렴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건 정말 궁지에 몰렸을때 하자구요.
경험상.. 석박사통합의 경우 우왕좌왕 하는 경우가 많아 석사하고 박사할지 결정하는게 본인에게도 지도교수에게도 무리가 없더군요.
2025.06.10
저 같은 사람 꽤 있네요. 저도 조만간 여기다 실명 올리려고요.
여기 교수 입장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분들 계셔서 한 말씀 드리자면, 제 꿈이 교수입니다. 그래서 항상 교수 입장에서 살아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 가지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물음이 있습니다. 그게 뭔지 아시나요? 알면서 왜 안 말해주지? 입니다.
가르치고 싶은 가르침? 그 딴 게 있으면 말해줘야죠 그렇게 자기 실적 알리기 좋아하는 게 교수지 않나요? 입 아파서 안 말한다? 못 말한다? 웃기지 마세요. 돌려 말한다? 왜 인신공격은 안 돌려 말하세요? 그런 거나 안 말해 못 말해 하셔야지 무슨 욕은 할만큼 다 해놓고 정작 지도를 업으로 하는 교수가 가르침을 안 말한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한 사람이 꾹꾹 참다가 글을 올리면 공감이 먼저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T발놈이니 비하 발언이 생기는 겁니다. 힘든 사람이 글을 올렸고 상황도 상식적으로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는데 가르치고 싶은 가르침을 글쓴이가 알아보지 못한 것 같다? 무슨 망언을..
끝으로 글쓴이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그런 교수 신경 전혀 쓰지 마시고 학부든 대학원이든 전공 잘 살려서 떵떵 거리고 사시길 바랍니다. 제가 항상 응원하고 기도드리겠습니다.
P.S 댓글부터 상호 존중 해주세요. 존중을 못 받아서 뛰쳐 나온 사람에게 항상 교수만 잘못하는 거는 아니더라.. 이 말은 진짜 왜 합니까?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 이 글에 안 어울려요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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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5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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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5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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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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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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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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