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구과학 쪽 전공이고, 이번에 좋은 기회로 spk 중 한 곳의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의 면담에서 조심스럽게 졸업한 선배들의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여쭤봤는데, 보통 박사나 포닥 등 학업을 이어나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석사를 졸업하고 취직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 말을 들으니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자연과학계열 석사 학위를 받으신 분이나 주변에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일(학업 정진, 취업 등)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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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5.28
지구과학 전공이 석사급이 필요한 일이 거의 없나 보네요. 완전 연구직은 솔직히 박사로만 채워도 일자리가 박사 졸업자보다 적을 수도 있는 분야 같은데요... 대체로 취업 생각안하고 자연대에서 석사하면 전공 하나도 못 살릴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저도 학부에서 물리 전공했는데 선배들 석사 취업은 대부분 그냥 엘디플 같은 학부에서도 들어가는 곳 그냥 들어가거나 개발자로 전향했습니다. 지구과학도 그냥 사무직 지원하거나 컴공따로 공부해서 개발자 할 것 같네요. 저는 ai쪽으로 진학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취업길 없는 자연대 석사는 진짜 취업할 방법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박사 생각 안할꺼면 찍먹 비추입니다.
2025.05.28
지구과학 (천문, 대기, 해양, 지질) 은 석사 졸업 후 취업하기가 만만치 않죠. 일단 석사 학위자에게 연구를 시키기 어려운 학문 분야라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천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각급 지자체 연구원도 있고 해당 분야를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가 있어서 잘 찾아 보면 기타 자연과학 분야보다 수요가 있습니다.
연구비 규모만 해도 연구재단에만 목매지 않고 국토부 등 훨씬 규모가 큰 연구비를 받는 경우가 잦고 모두 위성에 의한 리모트 센싱을 하는 분야라 우주청 시대에 규모 확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5.28
다만 SPK라면 처음부터 석사 졸업 후, 산업체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기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P나 K에 드문드문 관련 전공 교수는 있지만 해당 학과은 없지 않나요?
천문학도 pk에는 거의 전무한데. (K에 최근 임용된 신진 연구다 외에는 없다고 봐야죠)
2025.05.28
일단 석사 졸업 자체가 분야 상관없이 전공을 살리는 경우가 매우 적습니다. 자연과학은 그 케이스가 더더욱 적다 정도고요.
보통 생산쪽 연구원, 행정 기술원 등등... 일려나요?
2025.05.29
저는 물리학 박사. 교수나 연구원이 되지못했음. 지금은 다른일하고 있죠. 임베이디드 연구개발. 완전 다른분야지만 실험할때 만든 회로나 시스템을 만들어봐서 관련된 일하는건데. 이런식으로 연관시키지 않으면 취업이 어렵죠. 자연과학 하고싶으면 교수나 정출연말고는 방법이 없죠
2025.05.28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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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2025.05.28
2025.05.29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