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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학기 랩 변경 고민 중입니다.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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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석박통합과정으로 1학기 재학 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짧은 기간을 지냈지만 많은 생각이 듭니다.

먼저 교수님과의 트러블은 없습니다.
연구에 있어서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시고(방목형, 저와 잘 맞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친절하시고, 조금이라도 챙겨주려고 하시고, 실적도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랩 생활에 있어 버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저에 대한 성 or 신체 스펙에 관한 조롱, 제 노력을 폄훼하는 가스라이팅이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화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맞받아칠 성격도, 피지컬도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 좋게 좋게 넘어가긴 합니다만

최근 들어
교수님이 계신 자리, 타 연구원분들이 계신 자리, 인턴들 앞에서도..
점점 선을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 분위기가 다른 분에게도 당연한 것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직접 말 안 하고 뭐 했냐?
말했습니다.
"우리끼리 있을 때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랑 있는 공간에서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직접적으로 말했습니다.
오히려 그 이후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저는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평일 8시 출근, 22~24시에 퇴근하는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해왔습니다)
강제하는 문화는 아니지만, 기숙사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힘든 것 없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 번은 친구들과 한강 피크닉에 간다고 주말을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 한 주가 저를 랩에서 '가장 열심히 안 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집중을 하고 있어도, "오~ 오늘은 웬일로 열심히냐?"
알아봐 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이런 식으로 옆에서 한 마디씩 할 때마다
열심히 하다가도 힘이 쭉 빠집니다...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는 만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당장 4달도 힘든데, 이런 분위기에서 6~7년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연구 주제, 연구 환경... 재밌습니다.
그래서 고민인데
현재 맡고 있는 일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형식으로 공동지도교수나 트랜지션에 대해 여쭤봐도 될지...
일은 놓고 가라고 하시면 전 오히려 더 좋고
랩 변경이 안된다고 하시면 자퇴도 생각이 있습니다.
제 역할이 크지 않을 때 결단을 내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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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6.05.24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좋아하는 연구에 대한 마음도 식지 않을까요? 석박통합과정이시니 버티기엔 몸도 마음도 많이 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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