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P 물리학과 석박통합 3년 차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HEP-ph, cosmology 분야를 전공하고 있으며, 주요저널에도 논문을 게재하고 해외 학회에도 여러번 참여하였습니다. 연구에는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 장기진로와 개인적 상황을 함께 고려하면서 세부전공 변경을 고민하게 되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현재 교제 중인 사람과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공을 계속 이어가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구 경력을 살리려면, 해외 포닥이 가장 일반적인 진로일 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방은 결혼과 향후 자녀 계획까지 고려하고 있어 해외 포닥에 회의적인 상황입니다.
HEP-ph나 cosmology 박사학위 이후 국내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가 어느 정도 열려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이유로 한편으로는 지금이라도 실험물리나 고체, 광학 관련 이론 등 국내 산업계와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넓은 분야로 세부전공을 변경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석박통합과정 3년 차인 시점에서 전공을 변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지도교수님깨서 허락해주실지도 미지수고요..
또한 실제로 다른 분야의 연구실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면, 새로운 교수님께 컨택드릴 때 지금까지 HEP-ph/cosmology 분야에서 수행한 연구와 논문 실적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연구 주제 자체는 달라지더라도, 기존 연구를 통해 쌓은 이론적 배경이나 연구 경험을 어필할 수 있을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거나, 이론물리 박사과정 중 세부전공을 변경하신 분, 또는 HEP-ph/cosmology 전공 후 국내 기업으로 진출하신 분이 계시다면 경험이나 조언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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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6.09.16
제가 웬만하면 댓글을 잘 달지 않는데,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글에 적어주신 고민을 지도교수님과 이야기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진로와 결혼, 향후 생활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현실적인 문제이고, 지도교수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이해해주시고 함께 방향을 고민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진로 방향이나, 현재 전공을 유지하면서도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직접 이야기해보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부분만 보더라도 지금까지 연구도 성실하게 해오신 것 같고, 교수님과도 충분히 원만하게 이야기하면서 방향을 찾아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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