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컨택 면담에서 교수님께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왜 그 연구가 필요한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A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는 큰 방향은 확실하고 관련 논문도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 연구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 구체적인 연구 질문까지 명확하게 잡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석사논문은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과제나 그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지금 제가 특정 연구주제를 정해도 실제 입학 후 그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될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A 분야에 관심 있고 들어가서 배우면서 정하고 싶다”고 하기에는 너무 준비가 안 된 것처럼 보일까 걱정되고요.
면담 막바지 쯤 교수님께서 "이 자리에서 확답을 주는 건 어려울 것 같다.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논문을 읽어보고 다시 연락 나누자" 말씀하시고 면담 마무리 했습니다. 이후에 교수님께서 랩에 저를 데려가 주시고 인원들에게 소개도 시켜주셨습니다. 현장 출장이 있는데 시간 되면 랩 인원들이랑 함께 나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같이 나가보라고도 하셨습니다. 이후에 교수님께서는 서로 대화 나눠보라고 자리 피해주셨고. 랩 인원들이랑도 1시간 정도 대화 나누고 점심식사도 하고 마무리지었습니다.
대학원 경험 있으신 분들께 궁금합니다.
1. 컨택 단계에서 연구 방향을 어느 정도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셨나요? 2. 이 연구가 왜 필요한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은 사실 타 논문에서 읽은 정형적인 문장들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3. 당장 10월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될텐데, 교수님께서 다시 연락 나누자고 하신것이 계속 맘에 걸립니다. 어떻게 연락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4. 랩 인원들에게 소개도 시켜주셨는데 현재까진 긍정적으로 봐도 될 상황이겠죠..?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개
2026.09.16
첫번째~세번째 문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신건지 잘 모르겠으나 중요한 첫단추라 생각하기에 글 남겨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왜 그 연구가 필요한지?' 이게 엄청 중요합니다. 실컷 실험하고 데이터 뽑아서 논문쓰려는데, 논리적으로 장점이 없거나,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헛발질한거나 다름없으니깐요. 석사때 과제 기반의 데이터로 논문 쓴다는건 연구 환경상 개인 연구하기에는 빠듯해서 그런 상황에 쳐하거나, 논문 쓸만한 수준의 논리적 스택이 없거나, 모든게 과제 기반으로 돌아가는 랩이거나 이 중 하나지 싶습니다. 결코 바람직하진 않죠. 어떤 연구든 기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걸 내 기술로 어떻게 극복할거고, 그래서 실험했더니 더 향상되거나 해결됐다의 순서로 가야됩니다. 그러니 교수님의 질문이 가장 중요한 질문이고 작성자분이 연구할만한 재목인지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거죠. 학부생 단계에서는 A라는 연구테마가 관심이 생긴 이유가 '그냥 재밌어보여서'가 이유가 될 수는 있습니다만 석사 혹은 박사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그게 왜 중요하고 무슨 이유로 해결해야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몇년을 공중에 날린거나 다름없으니깐요.
2026.09.16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