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박통합 대학원생 2년차 애인을 두고 있는 일반 직장인입니다. 제가 결혼을 생각할 나이이지만 상대가 아직 본인이 실적도 없고 가진것도 없어서 나름대로 준비가 되면 결혼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의 논문이라는게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매 학회때마다 논문을 제출하려 했는데 수준이 미달이라서, 또는 다른 외부일이 겹쳐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서 등등 아직까지 논문을 쓰지 못했습니다. 본인도 매번 논문이 좌절되니 힘들어하고 이런 일이 매 학회시즌마다 반복되다보니 곁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 하다가도 답답하기도 하다가도 믿어줘야지 하게 됩니다.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1) 원래 논문이 이런식으로 늦춰지거나 쓰기 어려운건가요? 2) 미리미리 준비한다고 되는 게 아닌건가요? 시간이 촉박해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안나왔다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러면 미리 하면 되는거아닌가? 왜 꼭 한달전부터 하지? 그러면 두달전부터 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3) 이런 상황일때 어떻게 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정말 잘 모르고 어디 물어볼데도 없어서 부득이하게 글 올립니다. 혹여나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것처럼 보여도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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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6.11.06
연구라는 행위는 일반인들이 하는 업무처럼 결과가 보장된 일이 아니라 세상에 없는 무엇가를 발견, 발명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예측이 정말 어려워서 논문 딜레이가 비일비제 합니다. 그러니 데드라인을 지키는게 마음먹은데로 되는게 아니에요. 과정과 결과를 모르는데 미리미리 한다고 결과가 나오는 일이 아니에요.
2026.11.07
그래서 연구라는게 힘들다는 거예요. 본인이 제일 힘들 겁니다. 그냥 옆에서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게 제일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26.11.07
1) 네. 2)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장비사용 및 연구기간 등에 실제로 물리적인 제한이 있거나, 이전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다음 실험을 디자인하여 발전시키는게 기본입니다. 언제까지만 해보고 그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무리 짓자, 하는 식이 아니라 특정 연구목표를 지향한다면 회사일처럼 장기플랜을 짜고 계획대로 진행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3) 맛있는 밥이나 사주시고, 러닝 끌고 가세요.
2026.11.06
2026.11.07
202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