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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교수평가 딸깍 보는게 아니라 참고하기에 매우 좋았는데요
김박사넷 교수 평 다시 생기면 좋겠습니다.
44 - 이유를 글에 본인이 적어놨는데 왜요라뇨 ㅋㅋ
지원자가 차고 넘치는데 나이 많고 연구실적 특별할것도 없고 별볼일 없는 학교 나온 사람을 왜 뽑아야 하는지 직접 생각해보시면 답 나올텐데요
53살에 교수임용
10 - 영어도 못하는 사람이 석사를 하는게 맞는가?
영어논문 다들 직접 해석해서 읽으시나요?
14 - 굳이 미국 유학가서 박사 따는게 영어 능력 키우려고 가는게 아니잖아요 ㅋㅋ
유학 무쓸모
36 - 자기가 그렇게 느끼면 축하해주면 되는거지, 니가 볼 때 겸임교수가 만만하고 무시하고 싶으면, 니도 겸임교수 타이틀 달거나 전임교수 임용된 다음에 판단해라.
겸임교수도 교수라고 봄?
15 -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학위때의 교수님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연구를 할수있느냐를 검증하는게 미박입니다.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 유학을 간다뇨..
유학 무쓸모
7 - 이딴게.. 박사...?
유학 무쓸모
9 - 방금 담당자 유선 번호로 전화해봤는데 오늘 결과 안나온다 합니다.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
17 - 진짜 일 그지 같이하네요.ㅠ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
7 - 과제가 9/1이 개시일인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되나...ㅋㅋㅋㅋㅋ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
6 - 진심... 걍 운빨인듯 심사위원 기분좋을때 평가하면 선정되고 기분안좋으면 미선정..
ai로 내용정리한거 ㅈㄴ 티나고.. 무슨 중견과제 평가하냐.. 꼴랑 1~2년 지원해주면서 얼마나 원하는건지...
이딴 식으로 과제평가할거면 그냥 사업을 하지마라
13 - 평가라도 하는게 어디야 ㅋㅋ 윤석열 때는 저런 형식도 없이 과제비 절반이상 날렸는데
이딴 식으로 과제평가할거면 그냥 사업을 하지마라
9 - 답장을 7개월 뒤에나 줄 정도로 무심한데, 가서 얻을게 많을까 싶네요...
1. 학생이 필요하지 않다가 한명 나가서 급하게 땜빵해야되니 그제서야 연락하는거면 작성자에게 개고생일거고
2. 메일읽어놓고 잊어먹고 있다가 메일통보고 생각나서 보낸거면 그건 논문이나 과제관련 메일 주고받을때도 불통일게 딱 보이니 문제고
뭐가 되었든 7개월 뒤에 답장할 정도면 교수를 떠나서 사람자체의 문제임.
아무리 바빠도 교수가 그날 바로 메일 회신을 안줄정도로 바쁘지는 않고, 그날 깜빡했어도 그다음날 보낼수도 있는거임.
예전에 비슷한 댓글 달았는데, 연 10억짜리 과제 수주관련 답장메일이었으면 저렇게 했을까? 그냥 학생 알기를 만만하게 본거뿐임.
7개월 뒤에 답장 온 컨택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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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경력 0에서 자대 학부연구생 되는 법
2026.08.22

연구 경험 한 줄 없었다. 논문은 당연히 없었고, 대단한 대외활동도 없었다.
그때 알았다. 가진 걸로 승부하려니 아무것도 없더라.
그래서 순서를 바꿨다. 가진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없는 상태에서 뭘 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자대 랩에 들어갔다. 이 글은 그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먼저 하나 짚고 간다. 흔히들 학부연구생은 학점이나 스펙으로 뚫는 거라고 생각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학점은 필요하다. 그런데 그건 문을 여는 열쇠가 아니라, 문 앞에 설 자격일 뿐이다.
교수 입장에서 학부생이 가진 지식이란 게 사실 별거 없다. 수박 겉핥기다. 그걸 교수가 모를 리 없다. 그러니 학점이 조금 높고 낮고는 결정적이지 않다. 일정 수준만 넘으면 그 위로는 다 비슷하게 본다.
그럼 뭘 보느냐.
관심이다. 진짜로 이 연구를 하고 싶은 사람인지, 아니면 아무 데나 자리 하나 잡으려는 사람인지. 교수는 그걸 본다.
문제는, 관심은 말로는 증명이 안 된다는 거다. “저 정말 관심 많습니다”는 누구나 쓴다. 컨택 메일마다 그 문장이 있다. 그래서 의미가 없다.
관심은 행동으로만 증명된다. 나는 그 방법을 두 단계로 나눴다.
1. 랩을 먼저 정한다
지원할 곳을 먼저 좁혀야 한다.
나는 선배들한테 물었다. 어느 연구실이 무슨 연구를 하는지, 교수님은 어떤 사람인지, 학생을 잘 챙기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이런 건 인터넷에 안 나온다. 겪어본 사람만 안다.
여러 곳을 듣다 보면 마음이 한쪽으로 기운다. “여기 가고 싶다” 싶은 랩이 생긴다. 그때 그곳을 목표로 잡는다.
이 단계가 왜 먼저냐면, 목표가 정해져야 다음 행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막연히 “학부연구생 하고 싶다”로는 아무것도 못 한다. “저 교수님 랩에 가고 싶다”가 돼야 그 교수를 향해 움직일 수 있다.
2. 수업으로 얼굴을 각인시킨다
여기가 핵심이다.
목표 랩을 정했으면, 그 교수의 수업을 수강 신청한다.
그냥 듣는 게 아니다. 맨 앞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진짜로 열심히 듣는다. 그 과목만 파서라도 최상위권을 유지한다. 나는 그렇게 해서 A+를 안정적으로 받았다.
이게 왜 통하느냐.
한 학기 내내 맨 앞에서 열심히 듣는 학생은 교수 눈에 안 띌 수가 없다. 나는 수업 중에 교수님이 나를 알아보는 눈빛을 느꼈다. 질문을 나한테 시키기도 했다. 열심히 들으니 계속 나를 보면서 강의하시기도 했다.
그러니까 컨택 메일을 보내기 전에, 이미 교수는 나를 알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반대 경우를 생각하면 안다. 모르는 학생한테서 갑자기 “관심 있습니다” 메일이 오는 것과, 한 학기 내내 맨 앞에서 A+ 받던 학생한테서 메일이 오는 것. 같은 문장이어도 무게가 다르다.
여기서 오해를 하나 풀고 싶다.
이건 눈도장 찍는 요령이 아니다. 환심 사려고 앞자리 앉는 게 아니다.
순서가 반대다. 그 랩에 진짜로 가고 싶으니까, 그 분야가 진짜로 궁금하니까 열심히 들은 거다. 그 결과가 앞자리고 A+고 교수의 기억이다. 관심이 먼저고, 각인은 그 관심의 부산물이다.
만약 관심도 없으면서 이 방법만 흉내 낸다면, 면담에서 바로 들통난다. 한 학기 열심히 들었는데 정작 그 분야에 할 말이 없는 학생. 그것만큼 어색한 게 없다.
그러니 이 방법의 전제는 하나다. 정말로 가고 싶은 랩이어야 한다. 1단계에서 랩을 신중히 고르라고 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가진 게 없어도 된다. 연구 경험이 없어도, 논문이 없어도 된다. 나도 그랬다.
대신 관심을 증명하면 된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한 학기를 통째로 써서.
다음 편에서는 이렇게 각인시킨 다음, 실제로 어떻게 컨택 메일을 쓰고 면담을 했는지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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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