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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5년차 포기와 취업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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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공계쪽에서 박사과정 5년차 중인 대학원생입니다.


현재 5년차인데도 불구하고, 논문 주제 방향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정해진 부분이 없습니다.

교수님께서 굉장히 깐깐하셔서 저희 랩에서 박사를 졸업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바로 위의 선배님께서도 장기간 씨름 하시다가 그만두시고 제 갈길을 가셨습니다.


교수님 선에서 통과되는 논문이 거의 없다보니 현재 논문실적도 굉장히 부진하구요.

항상 부족한 제 탓만 생각했었는데, 오랜기간 박사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으신 교수님께서도 거의 감을 잃으신 것 같다는 생각도 이제와서 들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지 보는 눈은 높으신데... 제대로 어떤 지도를 받고 있다는 느낌은 없어서 혼자 뭔가 열심히 준비해본들 계속 교수님 선에서 커트만 당해서 아직까지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이제 나이도 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고 경제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는 처지에 놓여있어서 그냥 취업으로 방향을 틀까 합니다.

제가 이전에 직장경력이 있어서 비슷한 직종으로 재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사 초년기에 어느정도 잡아야할 논문 방향에 대해서조차 답이 없는 이 상황에서 계속 학업을 지속하는게 맞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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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Hunayn ibn Ishaq*

2019.11.27

교수님과 진지하게 상의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제가 아는 분도 박사 5년차에 논문 주제가 정해지지 않아서, 교수님께 박사 과정을 포기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 교수님이 반대하시며 포기하지 않도록 설득하셨다는 야기를 들었습니다. 뭐든 솔직한 것이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박사 과정을 포기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을 하시는 상황이니,교수님께 글쓴님의 고민과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를 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Paul Langevin*

2019.11.28

교수 바꾸든지 때려치든지

2019.11.29

어떻게 답변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늦어도 랩실 인원을 보면 7, 8년차 쯤 졸업을 하더라~ 하는 기준같은게 있다면 그냥 참고 열심히 마치자 라고 하겠지만 정말 아무런 기약없는 기다림인 건가요? 선택의 결과가 가져오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첫 댓 분처럼 현 상황과 관련있는 지도교수님과 상의하라는 것 외에는 다른 조언을 드리기에는 말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만두고 나가신 선례가 있다는 것과 교수님 선에서 논문이 컷 당한다는 얘기를 하시는 걸 보면 여러 주제를 교수님께 가져가시기도 하셨다는 것이겠군요...

덤덤하신 글을 읽는데 많이 슬퍼집니다.. 박사 졸업에 성공하신 선배분들께 연락드려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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