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경기도권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정확히는 교수님의 권유로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석사만 할 생각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해외 대학 연구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외국으로 갈 일이 생기게 되었는데,
교수님과 석박사과정 포기 신청 상담 중에 박사과정을 해야 외국에 보내주신다고 하시네요.
외국에 그래도 유명한 대학과 하는 프로젝트라 하면 저에게 많은 메리트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것을 위해 박사과정을 밟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박사를 하게 되면 나중 취업에도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현재 회사에서 여자 박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교수님께 고민 후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계속 마음이 왔다 갔다 하네요.
몇 일 째 고민하다가 여기 계신 분들께 조언 여쭙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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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착한 프란츠 카프카*
2022.01.31
유학가는거 좋은기회죠 박사 괜찮아보임
2022.01.31
박사는 마라톤과 같음.. 내가 이 길을 왜 달려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납득이 안된다면 하지 마셈
IF : 5
2022.01.31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게, 많은 여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학생, 연구자, 석사, 박사 이전에 여자라고 생각한다는 점이예요. 회사에서 여자 박사를 어떻게 생각하냐면... 회사 온 천지에 굴러다니는 박사352호 정도로 봅니다. 참고로 저도 회사다니는 여자박사예요.
그런 것보다 지금 연구실 교수가 어느 정도는 자기가 부려먹을만한 학생(=박사)한테만 돈쓴다는 마인드인 것 같고 저게 장기 프로젝트일 수도 있구요. 외국 보내주는 단편적인 것에 혹하지 말고 일단 거기서 그거 하면서 박사를 하는게 나을지 다른데 가서 할지 석사로 나갈지 나한테 뭐가 좋을지 잘 고민해보고 하고 싶은 일 하세요.
2022.01.31
2022.01.31
2022.01.31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