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학부 졸업 후 direct 박사과정 희망하는 학생의 인터뷰 심사하고 온 해외대 교수임
- 학사 전공에서 분야를 바꾸고 싶어하는 학생이었는데
준비한 발표는 잘 했고 기본 질문들에 대한 답은 잘 했는데
심사자들은 지원자가 준비한 질문에 대한 답, 그렇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 모두 들어보고 어떻게 대답의 퀄리티가 달라지는지 비교해보기 위해 위해 예상 밖의 질문도 함.
기본 영어 실력이 좋지 않거나 생각을 안해봤으면 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본인이 왜 PhD를 하고싶은지, 왜 이 분야를 공부하고싶은지 생각이 뚜렷해야함. 그냥 잘나가는 분야라서, 돈 많이 벌거같으니까 지원하는 사람은 대답에 다 티가남. 이건 중국 한국 애들이 좀 심해서 특히 더 신경써서 체크함.
이 학생은 기초 질문엔 술술 대답했는데 돌발 질문에 어버버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었음. 원어민이 아니니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준비가 안된 느낌.
- Statement나 추천서 받을때 학교 이름 신경좀 쓰셈. 내가 있는 학교는 world ranking 기준 Top 70 정도인데 Statemennt에 우리 학교 이름 쭉 쓰다가 갑자기 world ranking top 15 학교 이름이 튀어나옴 근데 우리학교에서만 박사하고싶다고 여기만 지원했다는데 믿음이 감? 물론 애초에 그런말 안믿지만 직접적으로 이렇게 서류에 써놓는건 좀... 그런건 티 안나게 해야함.
- 학부 성적 좋고, 대외 활동, 학술 활동, 특허 등의 스펙은 좋고 발표 준비는 잘했지만 왜 분야를 바꾸고 싶은지, 왜 PhD가 하고싶은지 명확하게 설명이 안되고 하고 싶다는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모습 때문에 오퍼를 줄수가 없음.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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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