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입학해 현재 2학기 석사과정입니다.
지도교수가 우선 횡령, 가스라이팅, 욕설 등등
흔히들 말하는 괴수입니다.
저런 교수를 컨택해서 직접 온 저의 잘못이 1순위지만 2학기가 되면서 자퇴를 늘 고민하는 이유는
"내가 뭘 배우는거지"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고있습니다. 또한 지도교수는 저의 연구 주제에 관해서 관심이 하나도 없고 심지어 제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심지어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욕설,폭언을 너무 자주하고 남자랑 여자랑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달라서 그거 또한 너무 미치게 합니다. (남자한테는 매우 엄격하지만 여자한테는 늘 ok마인드입니다)
1년만 버티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하는데 또 하나의 걱정이 제 졸업논문입니다. 지도교수는 졸업논문 주제를 제가 속해있는 과제 데이터로 쓰면 되지 "뭘 너가 또 돈아깝게 실험을 하고 그러냐"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속한 과제는 올해로 끝나기도 하고 그간 선배들이 써먹은 데이터가 많아 사용할 수 없거든요.
제가 입학했을 때 과제 마무리 최종 보고서 단계에 투입된 겁니다.
저런 이유를 진지하게 말을하면 "쓸데없는 소리말고 하던거나 잘 해라" "가정교육 그렇게 받았냐"이러니 제 자신이 정말 정신적으로 미쳐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 전공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저렇게 폭언하고 저한테는 따로 행정일, 논문수정 작업도 시키니까 일은 일대로 시키니 더 미쳐버리겠네요.
자퇴를 하자니 무슨 이유로 자퇴를 하겠다고 말을 하기도 어렵고, 어떻게 보면 1년 공백기가 생기는거라서 취업할 때 큰 불이익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면서 다니다가 9월까지 끌고 왔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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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도도한 막스 플랑크*
2022.09.23
그러다 석사 졸업 안 시켜주면 어떻게 하실 건데요. 빨리 탈출하세요.
2022.09.23
인생에서 1년은 길게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미 글만봐서는 남아있어봤자 아무것도 배울게 없는 상황인것 같네요
2022.09.23
석박사 통합 5학기 까지 마치고 올 9월에 6학기 들어가면서 자퇴했습니다.
석사라도 받고 나오는게 좋았을 것이라고 모두 얘기하지만, 저는 후회 없습니다.
만 30개월의 연구실 생활에서 배운 것도 많았으니까요. 마음 먹기 나름 입니다.
글쓴이 분이 생각 하시기 나름이에요. 근데 다시 한번 돌이켜보고 결정하세요.
그 상황에서 어디까지 본인이 노력해보고 결정하는지는 추후에 본인 인생에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저랑 매우 비슷해 보이는 상황이어서 공감이 되네요.
2022.09.23
2022.09.23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