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원 진학과 관련해서 지스트에 김박사넷 평가도 엄청 좋고 연구 분야도 괜찮아 보이는 분께 컨택을 했는데, 3일 정도 지나도 답멜이 안 오길래... 거절이신 줄 알고 2지망이었던 고려대에 있는 랩을 컨택했습니다.
고대에 있는 랩은 실적이랑 김박사넷 평가가 그럭저럭인데, 한 가지 걸리는 게... 인품의 점수가 좀 많이 낮게 매겨져 있다는 것 입니다...
고대 교수님은 바로 답멜이 와서, 줌미팅을 했는데 인품 점수가 낮은 것에 비해 굉장히 nice해 보이셨고 지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씀주셨습니다.
저도 지스트를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는 차에... 고대에서 환대를 해주니 줌미팅 때 지원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ㅜ
문제는 지스트에서도 답멜이 늦게 왔습니다. 이후 지스트 교수님과도 줌미팅을 했는데, 고대 교수님과는 다르게 환대 느낌은 아니었고... 같이 일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합격을 본인이 장담할 수 없으니 계속 keep in touch하자고만 하셨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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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3.01.27
이건 벨붕인데요??
김박사넷 점수에서 인성이 제일 중요함. 인성이 좀 별로여도 zoom에서 잠깐 볼 때, nice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건 고대 교수쯤 되면 쉽게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적극적인 태도였다는 측면에서, 대학원 수급이 어렵다는 걸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스트 교수님이 늦게 답 온 것도, zoom에서 볼 때 확답 안 주신 것도 어찌보면 인기랩의 특징일 수 있음.
고대 교수님께 지원하겠다고 말한 거, 굳이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나중에 지원할 시점되서 지스트 교수님이 뽑아주신다고 하면, 그 때 고대 교수님께 지원 못 해서 죄송하다고 메일 드리세요..
말 한 마디 한 것 땜에, 굇수랩 가면... 인생 나락갈 수도 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1.27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IF : 2
2023.01.27
저도 이 상황에 닥 지스트에 한 표입니다.
본인도 1지망 지스트셨던 것 같은데, 고대 교수님께 드린 말과 지스트에서 혹시나 안 뽑아주면 어쩌지 하고 불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그 정도면 지스트 컨택 잘 된 거니, 너무 염려마시고. 윗 글처럼 나중에 지원할 시점에 다시 연락드려보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2개
2023.01.27
감사합니다! 근데, 혹시 정말 지스트에서 안 뽑아주면 어쩌죠?? ㅜ
IF : 2
2023.01.27
잘 될 거예요 ㅎㅎ 혹시라도 잘 안 풀리면, 다른 랩들 알아보시던가... 정 안되면 저 고대랩 or 취직 추천드려요~!!
2023.01.28
그리고 대학이랑 학년은 상세히 안적는거 추천드립니다!
2023.01.28
지스트 가는게 현명해보입니다...
얼마전에 약대 대학원에 컨택해서 인턴으로 있다가 도망갔는데요,
처음에는 '다 알려주겠다. 같이 열심히 해보자' 이러시고 실제로 처음에는 열정적이었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팀원한테 가스라이팅은 기본이고 랩실 내에서 정치질하고 질문하면 '그건 너가 논문에서 찾아야 하는 내용이다.' 이러시고 진짜 욕은 안하시는데 욕 전까지 사람을 짓밟아버리는걸 봤습니다.
실제로 2개월차인 저한테도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더라구요.
그러고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나갔는데 몇 개월 뒤에 그 랩실에서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존 약대에서 나오시고 다른 곳 약대로 이전하셨다고... 물론 팀원들 다 같이 가는게 아니라 일을 제일 잘하는 멤버 한 분만 데려가고(그것도 반협박) 나머지는 방치되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요, 무튼 진짜 인성 좋은 분 밑에서 연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01.29
인생에있어서 아주중요한결정을 할시점이네요. 지스트가는게 훨씬더나은 선택이라봅니다.
2023.01.3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닥 지스트..ㅎㅎ
대댓글 1개
2023.02.02
공감
2023.02.01
둘 중에서 비교하면 무조건 지스트입니다.
오히려 책임감있고 좋은 교수일수록 학생에게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스트 교수의 경우, 본인이 학생분을 뽑을지 말지도 결정한 상황도 아니고 입학과정이야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과장된 말로 학생에게 정해지지 않은것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 당연한 것이죠. 전 오히려 이런 태도에 더 신뢰가 갑니다.
반대로 원래 좀 문제가 있는 교수 + 기피랩이여서 학생이 급할 수록 학생에 대한 배려 없이 과장과 허풍으로 학생에게 약속할 수 없는 말을 한 뒤 이후에 통수를 칠 가능성이 큽니다. 고대 교수가 그런거라는 말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교수의 첫 인터뷰를 너무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곤란하다는 뜻입니다. 육각형의 인성 부분이 문제가 있다니, 무조건 피하셔야 합니다. 제 체감상, 어느정도 이상의 표뵨이 모인 육각형 투표에서 인성이 60점 이하면, 일반적으론 사회에서 상종안할 정도의 인성을 의미했던거 같네요. 모처럼 현명한 결정하시길.
2023.01.27
대댓글 1개
2023.01.27
2023.01.27
대댓글 2개
2023.01.27
2023.01.27
2023.01.28
2023.01.28
2023.01.29
2023.01.30
대댓글 1개
2023.02.02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