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질어질해서 답답한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나름 빅랩 이고 (과제수만 많음, 학생은 줄고있음) 돈 많은 지방소재 연구실입니다.
연구실 head께서 이번 R&D 예산 축소 발표 후 부터 매 미팅시마다 앞으로 돈이 줄을꺼다 위기이다를 귀에 피나게 말하면서 (하지만 저희연구실은 기업과제도 많고 실질적으로 내년 후반기 과제까지 예산이 부족하진 않음) 재료비도 마음껏 못쓰게 만드네요.
물론 기존에도 재료비는 몇 10^10원씩 있어왔지만 뭔 실험하면 왜 쓰냐 다음날이면 왜 사서 안쓰냐 (?! 본인말을 기억을 못하심...) 기분별로 달라지시는 분이기 때문에 국가과제여도 급하게 필요한 것들은 자비로 사서 쓰곤 해왔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서 소모품 (파이펫 팁 갯수) 산정해서 보고 후 구매하라하고, 많이 필요하면 일회용 파이펫 팁이나 튜브등을 세척해서 재활용 하라고 하네요.
장기적인 경제 안목으로 랩 운영을 위해 현재를 희생해버리시는 전략이 참으로 아릅답습니다. EtoH 좋아하셔서 코로나 시국이건 R&D예산 대란이건 회식 및 개인 별 술자리를 가지시고 항상 R&D예산 감소로 인한 연구의 어려움으로 구가 안위를 걱정하십니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시기 국가 경제발전에 열심히 이바지하시는 모습이 아주 좋네요.
내가 카르텔이 아닌가 메일보고 현타와서 한번 적어봅니다. 아니 근데 요즘 파이펫 팁 세척해서 쓰는 랩 있어요?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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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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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