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무와 안맞는 상사는 대학원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른점은 해냈을때 학위를 준다는 점, 학생이라 바로 아웃풋을 요구하진 않는다는 점 입니다. 저도 대기업 퇴직하고 유학왔지만 확실한건 대기업 만큼의 연구 환경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연구비 스케일이 다르고 네트워킹 수준도 다릅니다. 장비/시약 퀄리티가 크게 차이 나고요.. 회사에서 보내주는 대학원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시는게 어떤가요? 대기업의 체계화된 시스템에 익숙하시면 생각보다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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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잡무와 안맞는 상사는 연구실도 있다 & 연구환경은 회사가 더 좋다라는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정말 철딱서니 없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제가 대학원에 가고 싶은 이유를 추가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회사에 다니면 앞으로 2~30년 똑같은 일들을 똑같은 장소에서 계속 하게 될텐데.. 희망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챗바퀴 같은 삶.. 그리고 긍정적인 미래가 딱히 그려지지 않아요 아무리 잘나가봐야 임원을 다는걸텐데 임원 달아도 사실상 일하는 환경은 똑같잖아요?.. 하지만 대학원에 가면 당장 석사하는 2년은 회사와 다른 새로운 환경을 접할 수 있고, 그 후에 박사를 하든 취직을 하든 연구소를 가든 혹은 또 다른 미래를 그리든 희망이 있달까요?.. 다채로운 경험을 하면 생각의 폭도 넓어질것같은 생각이 들어요 똑같은 삶을 몇년간 살지 않는 확신이 있으니 그게 즐거워보여요 ㅋㅋㅋㅋ 너무 철없나요 ㅠ 2.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저도 논문을 읽는 능력, 짬에서 나오는 연구력 (고뇌를 통한 문제해결능력 함양 등) 을 여유롭게 키우고 싶어요. 대학원이 여유롭다는 말은 당연히 아니지만 회사를 다니면 정말 잡일 하면 하루가 끝나는데, 논문 읽고 지식을 쌓고싶어도 야근하면서 까지 할 체력이 안된달까요.. 정말 연구에만 시간을 2년 온전히 쏟아보고 싶어요. 연구력도 키워보고 싶구요..
혹시 노래하는 아인슈타인님은 어떤 이유로 대기업 퇴사 후 유학을 선택하셨나요? 저도 댓쓴님의 과거 고민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2024.09.18
먼저 제가 아는 한 “생각보다” 일하다 공부하는 케이스를 차별하는 교수님들 많습니다. 계속 학계에 있을 사람이라기 보단 일할 사람으로 생각하고, 공부만 한 자기들과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험의 차이가 교수로서 권위나 장악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
그리고 연구 계획만 충실하면 면접기회는 주실겁니다. 일단 경력이 있으시니 동기와 계획을 설득력있게 설명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걸 위주로 미리 컨택을 시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걱정은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생각보다” 차별하시는 분들이 계시단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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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세상에 그런 교수님들도 있군요? 저는 오히려 회사 다니다가 대학원 오면 어쨋든 일을 때려친거니까 회사보다는 학계에 남을 확률이 크겠군 생각하실줄 알았는데.. 몰랐던 정보를 알게되네요 감사합니다 컨택이나 면접볼 때 그런 점을 어필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메일이라도 하루 빨리 써봐야겠어요ㅠㅠ 전기모집도 곧인데 큰일이네요
2024.09.18
저도 회사 다니다 대학원 왔는데 저랑 진학동기나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저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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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으악 ㅜㅜ 인생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 사실 회사 다니는 2년 내내 고민했어요ㅜ ㅜ 동지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 기쁘네요 ㅎㅎ 박사도 하시나요!
2024.09.19
하루에도 여러번 생각이 바뀌어서 지금 당장 결정하지는 않았고 석사 3학기 때 결정하려고 합니다.
2024.09.19
정보 감사합니다ㅜㅜ 혹시 생퇴사 하셨는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2024.09.19
아니요, 고민은 했었지만 결국은 합격하고 퇴사했습니다!
2024.09.19
ㅜㅜ 감사합니다 회사 다니면서 합격하셨다니.. 대단하세요
2024.09.19
마음 먹으셨으면 빨리 실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원 입시는 회사 입사 지원처럼 특정 기간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훨씬 전부터 정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도 진학 결정하고 합격까지 10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응원할게요.
2024.09.19
늦은 밤에 조언 감사합니다 ㅜㅜ 합격 후에 대댓글 다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어느 분야이신진 모르겠지만 연구 파이팅입니다! 저도 멋진 연구원이 되고싶네요……
2024.09.19
아무 영향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이사항은 빼셔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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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학부도 학분데 학점이 낮아서 정말 고민되네요 .. ㅜ 감사합니다 ㅜㅜ
2024.09.19
반도체라는게 뭘 말하는지 모르겠어서 적기가 애매한데 반도체 관련 과들이 향후 리턴이 나쁘지 않다보니 사람들 몰리는 편이라 지금 가진 스펙으로는 경쟁력이 많이 부족하니, 그러면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빨리 돌아다니면서 받아줄 곳 찾아보는거죠. 필요하다면 인턴이라도 하면서 (이건 현직장을 관둬야하겠지만)
그리고 본문하고 윗 대댓까지 보고 적는건데 두루뭉실한 동기는 필요가 없습니다. 확실한 향후 플랜을 그려놓고 진입하세요. 그리고 석사의 가치를 너무 높게 잡는거같기도 하고..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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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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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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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24.09.19
2024.09.19
2024.09.19
2024.09.19
2024.09.19
2024.09.19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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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024.09.19
2024.09.19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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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024.09.19
202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