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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냄새나는 동료

2024.09.30

7

1992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다른 글들과는 조금 주제가 다르지만, 저를 포함한 다른 연구실 동료들도 동일한 문제에 대해 고민 중이라 여기에 남겨봅니다.

우리 연구실은 최소 1년의 학부연구생을 거치지 않으면 교수님께서 대학원생으로 받아주시지 않기 때문에 다수의 학부연구생을 두는 편입니다.
작년에 새로 들어온 학부연구생한테서 정말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납니다.
처음엔 라디에이터에서 나는 곰팡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학부연구생한테 나는 냄새였더라구요.
굳이 성별을 나눠 얘기하고싶지는 않지만, 그 학부연구생이 여자라서 '냄새'라는 민감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 안 그래도 내성적인 애가 크게 상처받을까봐 연구실 인원들 중 아무도 쉬이 그 학생에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냄새가 어느 정도냐 하면, 다같이 학회를 참석하거나 출장을 갈 때에 종종 그 학부연구생도 같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학생이 제 차에 타면 연구실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그 학생 옆에 앉고 싶어하지 않아서 다 교수님 차를 타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출장 후, 제 차는 실내세차를 하고 클리너로 시트를 닦아야 냄새가 없어질 정도로 냄새가 심한 편입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동료는 숨을 참다가 입으로 크게 쉰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알아보니, '생선냄새증후군'이라는 질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혹시라도 학생이 이 질병을 앓고있다면 냄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실례가 될까봐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혹시 비슷한 문제를 해결해보셨거나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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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4.09.30

어쩌면 그 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살짝 언급하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따로 불러서 혹시 이런 문제가 있는데 알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2024.09.30

저 생선냄새 증후군있는 분이랑 사귀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거의 그대로 냄새가 나와서 ㄷㄷ 못참겠었음

2024.10.01

아니면 그 염증 문제일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아무 말 안할 것 같아요.

요즘 세상이 뒤숭숭하고 특히 여자분이시니 말 잘못하면 큰일 나잖아요.

랩에 계시는 다른 분들이 참참못하시면 대신 얘기해주시겠죠 ㅎㅎ 총대는 매지 않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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