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학교 갈라치기 하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럼에도 어그로성으로 보일 거 같아서 미리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연구직을 원해서, 즉 취업을 목표로 대학원에 진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족들과 상의를 하던 도중 가족들의 의견은 성대도 물론 좋은 학교지만, 삼성 지원을 받으면서 급부상을 한 지는 그리 오래 된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공대 하면 워낙 연대 한양대 이쪽이 옛날부터 유명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어딜 가든 제가 열심히 해서 성과를 잘 내고 취업을 잘하면 그만이겠지만, 저보다 먼저 사회를 경험한 가족들의 조언도 무시를 하지 못 하겠습니다.
취업 준비에서도 적용이 될지 혹은 취업 후 회사 생활에서 적용이 되는 건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비록 순혈이 아닌 대학원뿐이지만요) 같은 동문 같은 학교 선후배로써 직장에서 마주칠 때 얻는 버프 효과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적용이 되긴 하니까요...
현재 저희 윗세대, 그러니까 이미 회사에서 자리 잡고 계신 높은 분들 중에는 성대보단 한양대 공대의 입김이 더 셀 거 같다고 하셔서 대학원 선택에 많은 고민이 됩니다. 너무 바보같은 고민일..까요.. 쓰면서도 의미 없는 저울질인가 싶으면서도 저보다 사회 생활을 몇 년 몇 십년 더 먼저 겪은 가족들이 괜히 하는 말은 아닌 거란 생각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연구 분야나 분위기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글에서는 간판이라는 요소만 고려를 해볼까 합니다.
spk ky도 아닌데 왜 이런 고민하는지 모르겠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선택지를 성대와 한양대만 놓은 상황을 보고자 함입니다. 연구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고등학생들이 할 법한 입시 내 간판 싸움 관련 글을 올려서 미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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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2024.10.03
고등학생이 왜 여기다 글을 쓰나 하고 읽다 보니까 대학원 지원 내용인거 같는데 맞나요? 대학원이 뭐하는덴지 감도 못잡고 계신듯
대댓글 3개
2024.10.03
대학원만 놓고 봤을 때에는 연구 실적, 교수님뿐만이 아닌 랩실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연구실 분위기), 연구 분야, 기타 등등 학문적으로/연구적으로 고려해야 될 상황이 정말 많은 거 알고 있고 거기에 포커스를 많이 맞추며 랩실들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대학원 진학을 마음 먹은 이유는 학계 진출을 위해서가 아니라 취업을 위한 수단입니다. 한양대를 가든 성균관대를 가든 어딜 가든 결국 제가 좋은 논문 성과를 따내는 게 가장 best인 상황이겠죠. 그런데 제가 궁금한 사항은 이런 상황들을 다 제외시켰을 때 우리나라 기업체들이 보는 네임밸류에 대한 전반적인 시선입니다
2024.10.03
대학원이 뭐하는덴지 아직 감 못잡고 계시는게 맞는거같고, 네임 밸류에 대한거면 더 뭔소린질 모르겠네요 저 두 학교가 급간을 나눌 요소가 있는 학교들 같아요?
IF : 1
2024.10.03
석사 취업을 생각하시면, 작성자님 학부 성적하고 학부 수준이 제일 중요합니다.
2024.10.03
진짜 웃긴게 대학원이 성대냐 한양대냐가 뭐가 중요한가요.. 학벌은 학부로 결정나는 것이고 대학원을 어디 나왔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는건 spk 뿐입니다
대댓글 1개
2024.10.03
그리고 대학원은 학벌 높이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2024.10.03
글쓴이분이 어떤걸 고민하는지는 잘알겠습니다. 대학원 학벌 중요하지않다해도, 사실 지원자입장에서는 신경쓸수밖에 없다고도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연고대나 서성한, 과기원등은 대학원레벨에서는 정말 차이가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윗세대 중에서는 대학원조차도 연고대가 아무래도 낫지!! 라는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주관적인 경험담입니다) 학위자들 사이에서는, 연고대, 서성한, 과기원 모두 대학원에서는 학교간판 자체에는 큰차이를 안둘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떤랩출신인지, 실적이 어떤지를 보게되겠죠. 지극히 개인적으로 학벌보다 실적이 더 중요하다는 주의라서 spk도 동일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여튼 한양대나 성대도 윗세대중에서는 한양대공대가 당연히 낫지!! 라는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채용담당자들은 그런생각을 안할가능성이 정말 높다고 생각합니다. 가고자하는 연구실에서 선배들의 취업현황을 보면서 판단해보시는게 가장 현명해보입니다.
학부처럼 입시가 치열한 상황에서의 비교였으면 그런 사회적 평판이 의미가 있으나 지방대 저학점도 합격 할 정도로 경쟁없는 ssh 대학원 비교는 좀 짜치네요. Spk 입시도아니고..
2024.10.03
한양대 공대 가세요~~ㅎㅎ
2024.10.03
지도교수 성격 괜찮은 곳으로 가세요
2024.10.03
한양대는 공대 성대는 문과... 과거에는 이 공식이 통하였으나, 삼성이 성대 인수이후 부터는 좀 달라지는 듯.....각종 고시 성과도 비슷한데............ 허허벌판에 사늘함만 느껴졌던 성대 수원캠이 변한 것이 외형적인 변화인듯.... 한양대는 여전히 서울 왕십리 중량천 옆 낮은 산을 중심으로한 캠.... 인문대는 여전히 오르기 힘들다..... 헉헉.... ㅋㅋㅋㅋㅋ 한양대는 서울. 성대 공대는 수원. 이것이 차이..... 려나..... ㅋㅋㅋㅋㅋ
2024.10.03
한양대 공대, 성대 문과는 예전 학력고사 (93학번까지) 시절 전기, 후기로 학생 뽑던 시절 얘기죠.
카이스트는 과학고 졸업생으로만 채워지고 포항공대는 아직 신생티를 못 벗어났던 이 시절 서울대 공대 떨어지면 후기 한양대 공대 가고 서울대 법대 떨어지면 후기 성대 법대오 갔거든요. 심지어 성대 법대는 전기 후기 동창회도 따로 했던 것으로 압니다.
당시에는 재수까지야 많이 했지만 삼수는 드물던 시절이라 산업계에 한양대 공대 파워가 대단했죠. 그 시절을 기억하는 90년대 초중반 학번 본인들이나 그 부모 삼촌 세대에게는 이 인상이 지워지기 힘들죠. 더군다나 아직 학계나 산업계에 많이 남아 있기도 하고요.
뭐, 경북대 전자과를 비롯한 지거국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쪽은 전후기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집중과 관련이 있는데 여전히 여러 사정상 학생이나 교원이 지거국을 선호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어서 한양대-성대 공대의 비교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하여간 현재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 입장에서 두 학교의 공대로서의 명성을 전후기 시절의 레거시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삼성의 투자로 성대 공대가 성장한 이후에 많은 인력이 생산되는 걸요. 그렇다고 성대가 무조건 우위라고 주장하면 그것도 이상한 소리일 테고요.
대댓글 1개
2024.10.11
제가 한양대 02학번인데 입학동기인 친구가 성대 공대 다니다 재수해서 왔었어요. 몇년후에 그 친구한테 성대 공대 좋아지고 있다고 얘기하니 그 친구가 부정하면서 짜증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2024.10.03
취업을 위해서 대학원을 간다는 말이 좀 어이가 없네요. 그런 목적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동기자체가 그러면 쉽지않을텐데 ㅋㅋ 학문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하겠다는 욕심없이 이 바닥이 만만한곳이 아닐텐데 ㅋㅋ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고 학계에도 많고 다 많지만 그런 분들은 이미 부모님 버프를 받을만큼 받은 분들이고 글쓴이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시는 분들이죠
대댓글 1개
2024.10.03
근데 뭐 연구직으로 취업하고 싶다니까 대학원 가는게 유리할 수도 있긴하죠. 대부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ㅋㅋ
2024.10.04
한국은 학부가 중요해요.. 성대랑 한양대는 동등하지만 거기 어디 연구실에서 실적 얼마나 내느냐가 본인에기 차이를 만들겠죠
2024.10.04
성대공대마니 좋아졋죠..예전엔 중대 경희대보다도ㅠ아래급니엇는 데.. 지금은 한대랑 동급으로ㅠ느껴지네요.. 세월에 따라 부침이 잇어요 여대 지방대 몰락하고..서강대도ㅠ조금씩 처지는 느낌
2024.10.04
지도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구성원은 어떤 사람인지, 연구 분야와 실적은 어떤지 이런 것 들을 보고가야지 간판보고 가는게 아니에요. 석사 졸업하고 취업하는데 대학원 간판은 안봅니다. 석사가 취업한다고 하면 님 학부 학벌과 학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석사시절 연구 성과를 플러스 알파로 볼 뿐이에요. 그래서 석사과정동안 좋은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면 그냥 님이 가지고 있는 학부 학벌과 학점 + 2년 공백기가 붙어 오히려 안좋습니다. 2년 경력 쳐줘야 하는데 더 까다롭게 뽑을 수 밖에요. 타대를 가는데 SPKYK, IST들 못쓰고 SSH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학원이 취준에 답이 되지 않습니다. 그정도 학부 학벌과 학점이라면 석사과정동안 네이쳐나 사이언스 같은 곳 쓰지 않는 한 취준에서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아요. 차라리 인턴자리 알아보고, 중소/중견 들어갔다가 중고신입으로 대기업을 넣는게 취업시장에서 몸값 올리기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2024.10.04
들어갈 연구실 석사 졸업생들이 원하는 기업 잘 취업했는지 확인해보고 아무데나 고르세요
2024.10.04
저는 윗분들 의견과 많이다른데요 지거국있다가 ky 와서 대기업 거의다 합격했었는데 동기가 같은 학부 대학원갔는데 결국 취직은 제가 더 잘햇습니다. 학점이나 이런게 딸렸는데도 불구하고요 다른 의견이 있을수있지만 취직을 생각하시면 더 높은 네임밸류에 도전해보세요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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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024.10.03
2024.10.03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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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024.10.03
2024.10.03
2024.10.03
2024.10.03
2024.10.03
2024.10.03
2024.10.03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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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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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024.10.04
2024.10.04
2024.10.04
2024.10.04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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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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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