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과정을 말 그대로 실패에 가깝게 했습니다. 애초에 석박만 받던 랩실에 학사랑도 다소 다른 주제로 석사로서 들어간 거였는데, 그러다보니 제대로된 연구 주제도 못 받았고, 사수도 없고.. 제가 주제를 겨우 찾았는데 .. 주제 목표라도 삐까번쩍 하면 괜찮을텐데 그것도 아니고요... 처음부터 박사 유학 (유럽권) 이 목표였는데 막학기에 돌아보니 이따위 석사를 했다는게 저한테 충격이네요. 제일 목표로 했던 -그나마 제 학사 석사 연구 주제들을 통합할 수 있는- 랩실은 펀딩 없다고 거절 당하고.. 장학금 타오겠다고 한 번 더 붙잡아봤는데.. 분명 거절 당할 거 같습니다. 다른 연구실 지원하려고 보니 제 연구 주제나 관심사도 어설프고 어디 자랑스럽게 내놓지도 못 하겠고 너무너무 한심합니다. 지원서류 쓰는데 죽고싶네요. 그냥 석사부터 다시 할까 고민됩니다. 사실 해외 석사 지원도 쉽지 않을텐데 저는 왜 박사 지원을 만만히 봤을까요.. 박사 뽑는 공고 수 자체도 적은 거 같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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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4.10.03
미국에 넘어오실때도 한국석사 인정못받아서, 석사과정 두번하는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그중에서는 박사 입학이지만 석/박사 코스로 선택한경우도있지만, 석사 셀프펀딩으로만 붙어서 석사부터 다시시작하는경우도 꽤 비일비재합니다. 미국은 석사를 밟을때 등록금등의 문제가 있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지않는이상 추천드리기는 어렵지만 (저는 탑스쿨 석사과정이거나, 석사후 지역 취업목표하는경우 아니면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유럽은 저렴할수도있으니 잘알아보고 결정해보세요. 인생에서 1~2년 별거아닙니다. 유럽에서 석사밟으면서 유럽탑스쿨에서 학위받아올수있으면 2년 전혀아깝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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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저도 점점 석사 다시 하는 걸로 생각이 기울고 있네요. 박사 컨택 계속 해보면서 석사 지원도 넣어보려고 합니다.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엔 암울했는데 옵션이 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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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