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에 대한 고집, 학문적 깊이, 다양하고 많은 경험 등 연구적으로는 배울 점 많은 분이라고 아직도 생각합니다.
근데 최근들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교수님의 인간성에 대해 굉장히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쎄했던 순간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아 이런 인간이었구나라는걸 좀 확실히 느끼게됐달까.. 솔직히 말이 회의감이지 속에서 욕이 끓어오르긴합니다ㅋㅋ
지속적인 뒷담(연구실 내 학생 포함), 어딘가 찐따같은 행동들, 쓸데없는 말들(뒷담, 돌려까기, 불평 등)로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미팅시간, 연구실 내 학생의 개인사도 아무렇지않게 말하고다님 등등..(최악이었던 에피소드가 하나 있긴한데 그건 일단 건너뛰겠습니다)
이런 이미지가 확고해지니 교수님이 도저히 한 그룹의 리더라고 느껴지지가않네요ㅋㅋ 초등학교 반장자질도 없어보이는데 제가 2년동안 따르던게 현타가 옵니다..ㅋㅋㅋ
대학원 와서 여러가지 경험도 해보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도 얻고 좋은 분들도 알게되어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하긴하는데 현재 연구실 생활은 여기서 끝일것같네요..
너무 그동안 한쪽으로 편향돼서 사람을 본 것 같기도하고.. 뭐 저 개인적으로도 성실함, 꾸준함, 투지, 행동력, 정신력, 학습능력, 인간관계능력 등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아직 부족하고 자만하던 부분이나 포기하고있던 부분이 있었다는걸 깨달았기때문에 교수님 욕할 자격이나 되는지 잘 모르겠긴하지만..인간성에 실망하니 참 최근 교수님 생각하면 욕밖에 안 나오네요ㅋㅋ
그래도 2년동안 월급준거에 감사하긴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병신같긴하고..
하 아직 졸업도 좀 더 남았는데 저나 열심히 해야죠..
그냥 주변 사람들하고 얘기해도 답답하기도하고 다른 사람은 어떤가 궁금하기도해서 두서없이 일기써봤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2024.11.30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