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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유무보다 정답을 원하시는 교수님

2024.12.14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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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성향이 비교적 활동적이시며 긍정적이셔서 저도 편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어온 지 대략 1년이 지난 지금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셔서 제가 그것을 준비해와서 발표하는 것에 대해
만약 틀린 부분이 존재하면 "그건 아니다. 사실은 이런 것이다". 라고 말씀하기 보다는
"그래서 정답이 뭔가요?" 또는 "다시 준비해오세요."
라는 말씀을 남기십니다.
이 말씀으로 4번 이상 리젝된 과제가 몇몇 있고 지금도 있습니다.

원래 제가 메모하는 습관이 잘 없었는데 이 연구실에 온 덕분에 메모도 잘 하게 되었고
용어도 그 전에는 제멋대로 썼었는데 말할 때 용어 정리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슬슬 기분이 찜찜해지네요. 풀이 죽고 저를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렇게 계속 리젝되면 정말 열심히 준비해 온 저로써는 어쩔 수 없는 거긴 하겠지만
(뭐 연구실에서 교수님의 지시가 제일 중요하긴 하니까요)
제가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할까요.

교수님에게 맞받아치면 안되겠죠...
아니면 제 나름대로 방어를 해도 되나요.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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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개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4

복수하세요 철저히

대댓글 2개

2024.12.14

복수까지는 안하겠지만 그냥 불편한 마음을 글로 표현해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4

ㅋㅋ 감사합니다

2024.12.14

다르게 생각을 고쳐보세요.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보기엔 교수님은 그걸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관심도 꾸준히 갖고, 작성자를 훈련시키시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방어해야되느냐 물으셨는데 본인이 준비한 자료에 정말 자신이 있고, 어떤 질의에도 대응이 가능하시다면 교수님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대댓글 11개

2024.12.14

생각을 고치라는 건 처음 제 글을 읽는 분의 태도 치곤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저를 받아들이시고 쓰는 이유는 있으시겠죠? 왜인지는 아실꺼라 생각하고 묻지 않겠습니다.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4

오 똑부러지는 분이셨네여

2024.12.14

네네 그럼 그렇게 생각하시고, 교수님과도 그렇게 계속 하시면 될 것 같네요.

2024.12.1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전 이분 생각을 고쳐보세요란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진짜 좋은 말씀이에요.

글을 보시면 언급하신게 "풀이 죽고 저를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런 내용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생각보다 대학원에 이런 관념의 분들이 많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게 좋은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근데, 교수님이 그렇게 말을 하는건 본인이 원하는걸 스스로 찾아와라 라고 하는것보다는 너가 이걸 제대로 모른다입니다!!
그리고, 박사인지 석사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박사라면 그 생각을 버리세요. 대학원이 연구도 하지만 그러면서 본인이 자생하는 걸 배우러 온거지 놀러온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본인이 정 모르겠으면, 교수님한테 직접 어떤 점이 부족한지 모르겠다고 진실되게 말하고 알려달라고 앵겨 붙든가, 다른 사람들한테 다 물어봐서 물어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런일 더 겪을거니까 하나하나 다 좋은 경험이에요..
생각을 좀 고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교수님이 높은 분이다라는 생각을 먼저 하세요. 나한테 바라는게 내가 이렇게 무시한다는 생각을 갖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쏙 바뀌기를 바라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시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본인도 메모 잘하고 용어 정리도 스스로 하시잖아요. 노력을 할 줄 아시는 분이니까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하실 수 있어요.

그냥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말해본 팁같은 겁니다.

2024.12.15

뉘우치는...분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좋은 답변이긴 한데 중간에 너 라는 말이 들어간 것과 (물론 저에게 하는 말씀은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특정한 사람을 옹호하는 분위기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아 물론 파스칼님께 제가 고맙다고 한 것은 제 글에 공감해주신 것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제가 쓴 글의 서두에서처럼 늦게 대학원에 들어온 만큼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놀러온 거 아니잖아요 라는 말씀은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뉘우치는...님이 옹호하시는 나른한...님의 글에 대해서 한마디 더 붙이자면, 저는 교수님께 우선적으로 방어할 생각은 전혀 없을 뿐더러 언제까지나 그건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상황에서 하는 행동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방어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봤지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문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또한 1년 정도 지났으면 그런 감정(무시당하는 듯한 감정) 느끼는 것이 비정상인가요? 들어온 지 한 두달은 그렇다쳐도 그것이 1년 동안 반복된다면 조금씩 지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죠. 아무리 편협한 사고를 가진 분들도 있다고 하지만 저 그렇게 속 좁지 않습니다. 김박사넷에서 이 게시판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글을 쓴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건가요. 아무튼 앞으로 발전하라는 뉘우치는...님의 말씀은 잘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ㅋㅋ 가스라이팅 개웃김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퀴리야 넌 공부 좀 해

2024.12.15

글쓴분이 원하는 댓글이 따로 있으셨네요 ㅎ;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알바노 다들 그렇게 사는데 하여간 일부 똥팔육들이 문제야

2024.12.15

이 댓글을 보신다면 자기방어를 하려는 생각을 잠시만 내려놓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단어를 잘 골라볼게요.
문답을 잠시 보면,
마리 퀴리 님이 "다르게 생각을 고쳐보세요." 라는 문장은 온건한 제안인데, 마치 명령을 들은 것 처럼 무례하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퀴리 님은 '교수님께서 작성자님을 받아들이는 이유가 없다' 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으셨는데, "그리고 교수님께서 저를 받아들이시고 쓰는 이유는 있으시겠죠? " 라고 대답하셨고요.
베이컨 님의 댓글에도, '놀러온 건 아니잖아요' 라는 말은 문맥상 '작성자분이 놀러온 것 같다' 와는 정반대의 뜻이잖아요? "놀러온 거 아니잖아요 라는 말씀은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라는 반응은 과하게 보입니다.
본문에는 "아니면 제 나름대로 방어를 해도 되나요.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적어두시고, 댓글에는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문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라고 하시구요.
이런 걸 보면, 작성자분은 본인의 감정이 아주 중요하고 반박 당하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듯 합니다. 그런데 대학원 과정, 그리고 지도교수와 지도학생의 관계는 사실은 정 반대에요. 본인의 감정은 전혀 상관없이 반박하고 반박당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인격모독 같은걸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 의견에 반박하는 것은 내 감정을 상하게 한다' 라는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곳이에요. 심지어 글로 미루어 볼때 지도교수님은 꽤 신사적으로 상호 존중 하시는 것 같구요.

2024.12.15

교수님의 반박이나 리젝을 감정에 엮어서 받아들이지 말고, 내가 준비한 발표에 어떤 미진한 점이 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작성자분의 감정과 기분, 찜찜함은 아무도 고려해주지 않는 곳입니다. 발표자가 감정이 상할 것 같아서 사실을 지적하지 않는 곳이 아니에요. 물론 공개세미나 같은곳은 그러기도 하지만... 특히 지도교수가 지도학생을 훈련시킴에 있어서 학생이 속상해 한다고 대강 넘어가는 것은 오히려 교수와 학생 양쪽에게 모두 악영향입니다.

2024.12.14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대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지 연구에 정답이 어딨습니까? 라고 들이받으시요

대댓글 2개

2024.12.15

되도록이면 정답을 도출해서 발표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교수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시니 참 답답하고 앞이 보이질 않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죠. 각오하고 들어온거니 어떻게든 길이 있겠죠. 감사합니다.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고생하셨습니다

2024.12.15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조언에 날이 선 답을 남기는 걸 보니 연구자로서의 자세는 많이 부족해 보이네요. 제 학생들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는데, 장기간에 걸쳐 고쳐보려 시도했지만 결국엔 다 쫓아내거나 제발로 관두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른 진로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구자로서 필요한 자세는 답을 스스로 찾아내는 과정 그 자체인데, 그 자세가 되어 있질 않네요.

대댓글 2개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나가 새꺄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어딜 등록금으로 월급 따박따박 받아가는 것들이 말야 쯧 자세가 안 되어 있어

2024.12.15

걍 태도보니깐 답답하네 연구실에 적합하지않고 너는 그냥 단순직이나 해라.

연구란 결론까지 도달하게 된 너의 생각을 논리적인 이유로 설명하는 것이며

정해진 답을 요구한다기보다는 논리적인 흐름을 설명하라는 것이다.

특히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더 좋은 방법들이 나오며) 그 순간의 너의 논리를 보는 것이고

이게 트레이닝의 한 과정이다. 너가 뭐가 대단하다고 교수한테 반발하려고 하냐?

대댓글 2개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너나 잘하세요 글을 보아하니 현재 단순직이신가요?
쑥스러운 블레즈 파스칼*

2024.12.15

똥내나네 진짜 등록금으로 월급받는 교육 서비스 종사자 따위들 요즘 버르장머리가 없는 듯 ㅋㅋㅋ

2024.12.15

댓글보니 병신이었네
춤추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4.12.15

ㅋㅋㅋㅋㅋㅋmz 이해해'줘' 공감해'줘' 원하는말 해'줘'
응애애애애

2024.12.16

적지않은 나이에 연구자의 길을 걸으면서 자신이 생각해서 정답을 도출하는것이 아니라 교수가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맞나요?
논리에 자신이 있으면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사고와 결과의 도출에 대한 합리성을 피력할 수 있었겠죠. 교수님이 보았을땐 보았을때 오답이니 생각해오라고 하는거구요.
심지어 글을 보니 한번도 논리를 맞받아치지 않은것같은데 그러고 익명사이트에서 뒷담하는건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겨야하는 행위입니다.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건너뛰고 교수가 답을 알려주길 원하니 학부때나 먹히는 사고방식이네요

2024.12.16

본인 연구에 대한 답은 본인이 구해서 남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겁니다. 교수가 답을 알고있으면 이미 연구가 아니겠죠. 답이 명확하지 않으니 답이 뭐냐고 묻는것이고, 설득이 안되니 다시 해오라고 하는겁니다.

2024.12.16

연구를 처음해본다면 그럴 수 있는데, 교수가 꼭 정답을 알려줘야만 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저도 학부연구생부터 시작해서 미국에서 박사를 하고 있는데, 대략 연구만 5-6년 했습니다. 학부 2년, 석사 2년, 박사 1년반정도요.

학부때부터 교수님께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그게 무엇이냐면, 결국 너가 세우려는 주장이 뭐고, 그에 대한 뒷받침되는게 남들이 받아드릴 정도로 논리적인가? 입니다. 그냥 안된다 라고 말하는것보단, 어떠한 이유로 안되어서, 찾아보니 다른 논문들은 다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어, 현재 진행중인 논문에 적용해보았을 때, 어떠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딱딱 흐름이 논리적이여야합니다.

저도 학부때는 교수님이 어느 분야에 대해서 연구할만한 내용이 있는지 알아오라고 했을 때, 그 때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앞 뒤가 전혀 맞지 않아서 "다시 알아오세요."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교육이 되어 있지 않은 박사과정 학생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자기 주장을 펼치는것도 너무... 박사과정 같지 않다고 해야할까..

일년 넘게 고생한건 이해하고, 자신감도 자존감도 바닥인 것 같지만, 정말 멀리 봤을 때는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건 연구의 기본이니까요.

나중에 디펜스 때 제대로 답하지 못해서 다시 디펜스를 봐야하거나, 운이 안좋으면 제때 졸업을 못할 겁니다.
자연스러운 경험이니 겸허히 받아드리고, 교수님 말대로 정답을 내세울 수 있는 강력한 근거를 찾아모으는 연습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활기찬 마이클 패러데이*

2024.12.16

갈길이 멀어보이는군요.. 리플만 봐도 답답한데 교수님은 오죽하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받아들이고 반성해봄을 추천합니다.

2024.12.17

교수님의 방법은 소크라테스 문답법이라고 하는 사고력을 가르치는 교육법입니다.

받아치려면 받아치세요. 중요한 것은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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