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주변에서 굇수랩 걸려서 고생하는 친구들 많이봐서 그런 교수님이 없다고 말하려고 하는거 절대 아니고
그냥 우리 교수님이 너무 좋은 분 같음. 연구실은 spk 중 한 곳임.
1. 매달매달 학생 개인 상담(연구실 연구 미팅이랑 상관 x 굳이 따지자면 정신적으로 힘든점은 없는지 그런것)
2. 연구실 석사/저년차 학생들에게만 따로 스터디 시킴. 근데 이 스터디에서 쓰일 자료나 책같은걸 교수님이 다 일일히 서치해서 찾아보고 정해주시고 스터디에 직접 들어오셔서 애들이 질문하는거 받아주심. 바로 해결이 안되는 질문이면 각자 다음주까지 답 생각해온 다음 토론시키심(교수님도 참여)
3. 저널클럽 할 때 일주일 전까지 발표할 논문 후보 4-5개 정도를 뽑아서 교수님한테 먼저 보내드리고, 교수님이 논문 5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신 다음 어느게 제일 좋을지 골라주심.
4. 연구실 구성원중에 한분이 조모상이 있었던분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연구실 이름으로 근조화환 보내심 (근데 이거 다른 연구실도 보통 이렇게 해주시나요?)
5. 명절때마다 직장처럼 선물세트 주시고 따로 아마 사비로 카톡으로 가족들이랑 먹으라고 케익같은것도 보내주심 연구실 인원이 20명정도 되는데.. 물질적으로 뭔가를 받아서 행복하다 감사하다 이런것 보다는 이거 교수님이 사주신거라고 부모님한테 들고 가면 대학원생이라고 걱정 많으신데 tv나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나쁜 교수님은 아니구나 하고 안심하셔서.. 너무 좋았음
6. 내가 어떤 질문을 하든, 다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라면서 관련 연구를 소개해주심. 그게 우리 연구실 연구 주제랑 좀 동떨어진거여도 교수님께서 관련 연구를 잘 아시고 어쩔때는 그런 연구 하는 교수님을 직접 연구실 세미나 연사로 불러서 소개시켜주기도 하심 모르는거 물어보라고
7. 당연히 수업도 잘하심.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중에 질문하는게 부담스러울까봐(채팅창에 박제(?) 되니까?) 익명으로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플랫폼을 써서 옆에 스크린에 띄워놓고 수업하심.
사실 이거는 본인이 학부생이었던 대면수업 할 때도 쓰셨던건데 너무 좋았음. 교수님이 학부생이었을때 내가 하는 질문이 이상한건 아닐까? 하고 무섭고 부끄러워서 질문 못했던것 때문에 이렇게 하신다고.. 학생들이 질문 정말 많이 하는데 다 대답해주심..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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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202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