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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이런 질문들… 너무 의미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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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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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32

자신의 스펙 나열하면서 ‘이런 대학원 진학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이런 질문들… 너무 의미없지 않나요?

여기 어떤 대학원 지원자가 있다고 칩시다. 중경외시 졸업예정이고, 학점은 4.0입니다. 이런 지원자면 어떤 지원자들과 동급일까요? 똑같이 4.5 스케일로 따졌을때 서성한 3.7~3.8이면 동급일까요? 서연고 3.5? 그럼 건동홍 4.1은 어떤가요? 저는 지금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그 학교 서열따라 그냥 아무 숫자나 부르는 중입니다. 잣대 삼을만한 뭔가가 보이십니까? 다른 학교, 다른 교수 밑에서 듣고 받은 학점인데 지원자들 전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잣대가 있을까요? 교수들이라고 다를 것 같습니까? 제 생각에는 대학원 입시에서 출신 학부와 학점은 어느정도 충족이 되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이런 게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어떤 연구를 하는 어떤 학교 어떤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고 싶다.”

이런 게 생기면 여기서 남한테 가능성을 물어보는 대신 직접 교수 컨택하고 알아보기 시작하겠죠. 입학처에 필요한 것들 물어보고요. 저는 입결로 중경외시 아래인 국내 대학교에서 학부를 마치고 다이렉트로 미국 30위권대 프로그램에 진학해서 자연과학 박사과정 밟고 있습니다. 저는 지원 당시 연구경력 전무하다시피 했고 학점도 4.0 안됐습니다. 안된다는 얘기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냥 제 맘대로 지원했습니다. 스스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지원하고 싶으면 지원하세요. 직장에서의 일도, 연구도 온라인 게시판에 물어보면서 하실 겁니까?

여기 사람들은 합격이나 탈락을 받은 혹은 받을 사람들이지, 합격이나 탈락을 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답을 구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지난 번에 왔을때도 위 글이랑 똑같은 내용으로 답글을 쓴 적이 있어요. 진짜 답답해서 또 쓰네요. 의미 없는 질문에 의미 없는 답을 하고 또 날선 댓글을 쓰고 서로 비방하고 하는 거 진짜 한심해 보여요.

본인이 지원자면 의미없는 이런 질문글 하나 갈겨 쓰면서 간절한 척 그만하고 교수 컨택을 하던가 그 랩 학생들한테 컨택을 하시던가 아니면 입학처에 문의를 하세요 제발. 질문에 답해주는 분들도 서열놀이, 싸움 좀 그만하세요. 대학 졸업예정이거나 대학 졸업했으면 나이가 어느정도 있을텐데... 평생 그렇게 살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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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개

2022.11.22

생각보다 컨택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음 거절당할거 같아서

대댓글 2개

IF : 1

2022.11.22

어차피 교수는 기억도 못할테고 떨어지면 평생 모르는 사이로 남을 확률이 큰데 그냥 하는 거죠. 두려운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래서 컨택을 아예 못 하는 건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2024.01.29

그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찾아오는 것 만으로도 교수는 이 학생이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는 연구자라는 것을 판단하는 첫 폅가가 되겠지요.

IF : 5

2022.11.22

할수도있죠뭐 모르는걸 물어보는 거니까.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근 20년을 공부만 해온 학부생들한테 의미와 본질이 뭔지 알기를 기대하는 것도, 안되면 할수 없지라는 멘탈리티를 모두가 갖길 기대하는 것도 어쩌면 무리라고 봐요.

대댓글 1개

IF : 1

2022.11.22

그러네요. 전 그냥 그런 질문글 올리는 분들이 스스로를 어필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또, 그런 질문글을 항상 진흙탕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기쁜 아담 스미스*

2022.11.22

거의 대부분의 분야는 말씀하신 대로 부딪혀보면 그만이긴 하네요.. ㅎㅎ.. 다만 간혹 학부/학점으로 1차 서류 스크리닝하는 학교/학과는 물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카이 AI 등).

대댓글 2개

IF : 1

2022.11.22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 같으면 제 스펙이 기준에 못미치더라도 미련 남을 것 같아서 일단 지원할 것 같습니다. 지원서 하나 더 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기쁜 아담 스미스*

2022.11.22

아 그럼요. 스스로 도전해볼만 한 학교와 연구실을 노리는 데에 힘을 쓸 수도, 장벽이 높아 보이는 학교와 연구실에 힘을 쓸 수도 있지만, 저 또한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부터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큼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건 없기에..

2022.11.22

그냥 데이터 모으려고 인터넷에 글 쓰는거 아님?

대댓글 1개

IF : 1

2022.11.23

사실상 쓸모있는 데이터를 못 모으니까요.

2022.11.22

본인이 어느정도 라인까지 지원해야하나 싶은거지.. 지방일반고 내신 몇점인데 어디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이랑 똑같음. 지방 일반고 내신 3인데 다짜고짜 서울대 지원해서 시간과 돈과 노력을 낭비하고싶지 않은 심리같다.

대댓글 2개

2022.12.02

이 말이 가장 큰거 같습니다 부산에서 서울 왕복 케이티엑스 10만원은 기본으로 넘기 때문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음인거 같습니다

2024.07.14

인생에서 투자없이 얻어지는 것이 있을까요.
님ㅈ의 그러한 판단이라면 시도 안하는 것이 맞겠네요.
긍정적인 게오르크 헤겔*

2022.11.23

불안하니깐...
배고픈 제임스 맥스웰*

2022.11.24

여기도 그냥 The grad cafe 같은 게시판 따로 만들어줘야함. 그럼 또 그 게시판 죽겟지만...

2022.12.28

확실히 글쓴이분께서는 그런 분들이 안타까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묻는 분들은 상당히 절박할 수 있습니다. 저 처럼 학부연구생 신청하러 갔다가 어차피 니 학점 수준이면 SKP 못가니까 내 연구실와서 석박 하지? 라는 말을 들으면 더 그렇습니다. 2학년부터 열심히 공부했고 준비했지만 학점이 4.0안되서 그런 말 들으면 더 그렇구요. 그러니 그냥 그런 질문자들 보시면 그냥 격려 댓글 한 줄만 적어주세요.

대댓글 1개

IF : 1

2023.01.04

저도 해외유학 간다고 추천서 부탁하러 갈때마다 교수님들께 그런 얘기 들었습니다. 넌 어차피 못 간다고, 학점도 낮으니 SPK도 못 가고 그 아래로 가서 공부하라는 얘기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뭐 격려만 받고 자란 건 아니라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근데 실제로 여기에 그런 질문글 올리면 답을 얻을 수도 없고, 격려를 듣기도 힘들어요. 글 쓰기전에 쭉 둘러보니 안좋은 댓글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 댓글보고 용기를 못 낼까 싶어서 쓴 글이기도 합니다. 격려만 하는 분위기였다면 저도 이런 글 쓰지 않았을 건데 속상하게도 그게 현실이 아니네요.

2023.02.09

맞아요 명확하게 어떤 연구를 하겠다가 있으면 학점이 좀더 낮고 이름도 모를 대학출신이, 국내 탑급 대학 제치고도 원하는 학교 원하는 교수님 밑으로 충분히 들어가죠, 제가 그랬거든요 학점이랑 학벌 스펙 다 한참부족했는데 하고자하는게 명확해서 다뚫고 들어갔고 박사까지 하고있거든요 ㅎㅎ

대댓글 1개

2023.11.20

혹시 얘기를 더 들어보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2023.02.11

2023.02.14

모든게 다 가치판단인데. 교수들 생각, 랩실 상황 등 여러 가지가 다 맞아야 하는걸 제3자들이 알리가 없잖음

2023.02.22

이게 맞는 말.
입시 준비 사이트도 아니고.
서로 학생들끼리 평가하면서, 가끔 확실하지도 않은 자료로 됩니다, 안됩니다 이야기하는 모습보면...
그리고 그 한 줄 평가로 본인 미래를 결정하는 질문자 보면...

2023.03.24

동의합니다 그래도 정말 절박한 학부생들의 외침 아닐까요 ... ㅋㅋㅋ

내부 사정을 좀 아는 사람들이 미니멈 그정도면 괜찮다 이런 대답으로 용기를 얻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것 같아요

2023.09.13

젤 이해 안되는 질문이긴 함 안된다고 하면 컨택도 안해보고 지원도 안할건지..

2024.01.29

자주 오셔서 좋은글 써주셔야 이게시판이 그나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게시판이 됩니다.

안그러면 선동과 도시괴담의 장소가 되겠지요.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2024.06.28

안녕하세요 미국 다이렉트 박사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의 지금 상황은 가고 싶은 대학과 교수님이 어느정도 정해졌고(10군대 정도)
가장 가고 싶은 교수님께 컨텍 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이 없으신 상황입니다ㅠㅠ (작년즈음 보냈던 것 같습니다.)
-> 다시 한번 연락 드려보는 것이 맞는지 이런 것들도 조금 알고 싶습니다.
지금 CV 및 SOP 초안을 적었는데 주변에 유학을 간 분들이 없어서 이런 것들을 적기가 조금 막막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또한 가능하다면 CV 등 예시나 참고 자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2024.07.18

왠지모르게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2025.02.18

님은 미국유학이잖아요...미국은 님 말씀대로 학벌의미없죠

2025.04.04

ㅇㅈ 합니다 여기 기준 spk 한참 떨어지는 학점 수준인데 저는 발로뛰면서 어떻게든 극복할려했고 spk 중 한군데 합격했어요. 그래서 든 생각은 여기에서 받는 평가는 별의미가 없다는거였죠.. 여기 평가를 너무 믿지마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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