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동기가 너무 거슬리네요

제가 느끼기에 너무 이기적입니다…

학부 때부터 얼굴은 알았고 자대 랩으로 같이 진학한 친구인데요

저는 사실 부족하지 않은 집안형편이라서 대학원 진학하자마자 부모님께서 신차를 뽑아주셨거든요

그걸 보고 저보고 “부자네~ 잘사네~” 이러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카카오페이 정산할 때도 돈을 잘 안보내주고

(꼭 카톡으로 한번 더 톡을 해야지 겨우 보내줍니다…)

피시방, 노래방 같은 곳 가면 너가 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친하지도 않은 놈이 이딴 식으로 나오니까 기분이 나빴어요

(저는 돈자랑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제 자신에게 돈을 흥청망청 사치부리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냥 부모님이 신차 뽑아주면서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챈거죠)

근데 더 빡치는거는 그 친구가 공부는 저보다 잘합니다

동기로써 팁도 좀 주고 모르는 것도 알려주고 챙겨주면 좋을텐데, 자기 밥그릇 다 챙기고 마감 얼마 안 남았을 때 귀뜸해준다거나… 지금 자기가 뭘 연구하고 있는지 국가기밀인마냥 말도 안해주고…

돈 많다는 이유로 제 돈 뜯을려고 한 친구가, 막상 자기 지식 하나 나누는 것에는 되게 박하다는 걸 깨닫고 얼마나 밉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