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는 것이면 나쁘지 않아보이고 외부 프로젝트를 한다면 적어 보이네요. 코스웍이 끝난 박사의 순수연구에 대한 RA 인건비로 월 200은 평균 정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구 실적이 나오면 인센티브를 받는 식이면 좋을 것 같아요.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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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를 할 것 같아 박제합니다.
교수님께서 어느날 다른 교수님들과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학생 인건비 관련 주제로 얘기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저희 연구실은 본래 박사 인건비 300을 받고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들은 다른 교수님들께서 ‘왜이렇게 많이줘요? 연구비 많으신가봐요’ 라는 소리와 함께 ’돈이 많으면 연구에 집중 안하고 그 시간에 주식같은 다른 것들에 정신팔린다‘ ’돈을 많이 주니 방구석이 따듯하여 졸업이 늦어져도 별 신경 안쓴다. 배가 불러서 열심히 안한다‘ 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 교수님도 해당 의견에 동의를 하셨는지, 돌아오셔서 저희들에게 위와 같은 내용을 말씀하시면서 박사 인건비를 100만원 깎아,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통보하셨습니다. 저희 학교는 등록금으로 한학기에 700만원 정도를 납부하는데, 코스웍 기간이 끝난 박사는 등록금을 안낸만큼 인건비를 깎는게 맞기 때문에 700/6 해서 대충 100만원 정도를 깎겠다고 하십니다.
대댓글 4개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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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들은 순간에는 어디에 한대 맞은듯 머리가 벙 쪄서 아무 반박을 못했습니다. 연구실 인건비가 부족하여, 인건비를 깎겠다고 하면 납득을 합니다.. 사정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거겠죠. 저희가 더 열심히 하면 되는 거겠죠. 그런데 저희 연구실은 풀링제로 돈을 넉넉히 확보해놓은 상태고 향후 n년간은 연구비 걱정 없이 연구실을 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단지 연구비가 깎인 이유는 ‘연구에 집중 못할까봐’ 라는 것인데 이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진정하고 다른 연구실들은 인건비를 얼마 받는지, 이를 토대로 교수님을 설득하고자 하였습니다. 찾아보니 박사 300을 풀로 받지 않는 연구실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300을 받는게 당연한게 아닌건데 교수님 말씀대로 제가 정말 배가 부른건지.. 이걸 어떻게 말씀드리면서 설득해야할 지.. 아니면 설득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언이 아니더라도 의견 한마디씩 듣고싶습니다.
글쓴이는 박사가 아직 아니에요. 박사과정생이거나 박사수료생이겠지. 사실은 석사졸업이 정확한 지칭입니다. 석사졸업하고 세후 300받기 힘들죠. 특정 분야 아니고는? 여기 대댓글 쓰신분 중에 본 적도 없을 교수님 인성을 들먹이는 사람도 있는데 글쓴이 교수님 평소 인성이 정말 그렇던가요? 그럼 거기에 왜 계시죠? 더 큰 챙기고자 하는게 있으신가요? 그간 돈 300 꾸준히 챙겨주실 때는 좋은 교수님이었다가 교수님 판단으로 100만원 깎아서 갑자기 인성 안된 교수가 된건 가요? 님의 월급 100만원을 깎아도 다른 박사생 평균치의 상한치 금액인데 이제 정상 궤도로 들어왔다고는 판단 안되시나요? 아마도 글쓴이에게 댓글을 남기는 분들 중에 님의 글에 공감하는 자들의 댓글만 수용하시겠죠? 그렇다면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럼에도 위로를 듣고 싶다라고 글을 올리셨어야 맞을 것 같네요. 저는 이런 글을 적고 있을 제자를 그래도 잘 되게 해보려고 발에 땀나게 입에 단내나게 뛰어 다니실 지도교수님이 더 딱하게 생각이 드네요.
돈에 대한 생각에서 빠져나오세요
2025.01.10
교수님이 왜 300이나 주시지?
2025.01.10
60받았습니다...
2025.01.10
200도 부족한 돈이 아님.
돈모아나갈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충격받았을텐데, 원래 줬다 뺏는게 안주는것보다 억울하다는 사실의 연장선일 뿐이고 별로 공감될만한 고통은 아님.
2025.01.10
박사 300을 풀로받지않는 연구실이 종종보이는게아니라, 풀로받는연구실이 매우 극소수입니다.. 카이스트에서 졸업했지만 평균이 150-200이였습니다. 졸업한지 3-4년됐지만 지금도 큰차이는없을듯하네요
2025.01.10
세상을 너무 몰랐네요. 박사 300을 풀로 받지 않는 연구실들이 '종종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반 이상 대부분의 연구실이 300을 풀로 받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깎는 이유는 납득이 가지는 않지만, 반대 의견을 내고 설득할 때 다른 연구실이 얼마 받는 지를 토대로 하려 하면 망할 겁니다. 등록금을 내야 하는 기간이라면 200 받는 것이 빠듯하다고 주장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 그런 부분은 교수님이 고려하셨네요. 등록금 안내는 기간에 300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이유가 납득이 안 가는 거 하나 빼고 인건비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잘 해주시는 교수님으로 보입니다. 요새 같은 알엔디 삭감의 시대에 풀링으로 비축해 놓고 박사 수료생 월 200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랩도 전체 중에서는 상위 20% 안에 들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노력 많이 하셨네요....
2025.01.10
다 본인 일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받던 돈이 갑자기 확 줄어들면 글쓴이랑 똑같을 듯. 연구비 충분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급 줄면 일할 마음도 줄어듦. 연구할 마음도 줄어듦. 물론 하기야 하겠지만. 그 이유가 특히나 다른 교수들의 말 때문에 돈 좀 쥐어주면 연구안하고 논다는 식인데... 배신감도 들듯. 힘내십쇼
대댓글 1개
2025.01.10
연구비가 충분한지도 글쓴이말만 듣고 어떻게알겠나요. 교수입장에서는 재료/장비살 돈으로 학생복지 맞춰준다고 풀로 줬을수도 있고요. 돈있는데 장비욕심 없는 교수가 오히려 드물겁니다. 상황이 안되니 못사는거죠. 지극히 본인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듯 합니다. 월급줄면 일할마음도 줄어들고 연구할 마음도 줄어든다는것도 부분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결국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중요한 가치가 돈이라는걸 인정하는 샘이죠. 그럼 반대로 100받다가 200받으면 연구실에 2배있을건가요? 아니잖아요. 본인이 보고싶은대로만 보는꼴이죠. ㅎㅎ 제가 작성자분 지도교수였으면 해당글보고 학생들한테 실망을 엄청하고, 괜히 지금까지 풀로줬다고 후회할것같네요. 저도 학위받는동안 풀로받을때도 있고, 100전후받을때도 있고 들쭉날쭉했지만 연구실상황을 알기때문에 이해가됐습니다. 최소한 교수님이 학생들 복지에 신경최대한쓴다는 믿음도 있었고요. 그만큼 본인 연구수당보다 학생들 연구 수당을 많이챙겨준 분이셨기도 했네요.
너그러운 게오르크 헤겔*
2025.01.10
300 유지하려면 골로가실듯
2025.01.10
200을 받아도 연구 집중하면 돈 쓸 시간있나요? 모아서 학비 충분히 낼 수 있을텐데... 포항공대인가요? 그럼 기숙사비도 얼마 안낼테고 전기세 등 세금도 안낼텐데 배부른 소리 하네요. 서울 자취하는 학생들도 200받고 학비내고 다 합니다.
2025.01.10
포닥도 처음 시작할 때 300 정도에서 시작하고 이것도 못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 딱지 떼고 노동자로서 받는 포닥월급도 그러한데, 아직 트레이닝 과정인 학생이 300을 받는거면 그동안 교수님께 감사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깎아서 주는 200만원도 생활비로 부족한 금액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배가 불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IF : 2
2025.01.10
다른 교수님들의 의견때문에 갑자기 월급이 100만원 깍여서 황당하다는 글인데, 300만원이면 월급 많이 받은거다 논점이 튀었네요.
일단 다른 교수님들이 학생들 돈 많으면 연구 안한다 같은 황당한 의견에 동의하셨다기보다는, 때마침 인건비를 줄이고 싶었는데 다른 교수님들도 다 적게 주신다고 하니, 줄여도 문제 없겠다 싶어서 이야기 꺼내셨을거 같네요.
다만 교수님께서 논리적으로 학생들에게 설명을 언하셔서 섭섭하고 황당했을걸로 보이긴합니다. 1년에 1200만원 수입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당황스럽죠.
2025.01.10
까라는대로 까야죠. 어쩌겠어요ㅋㅋ 인건비는 교수님의 권한이고 판단이시니까요
2025.01.10
하는것도 없는데 줄여야지. 실적을 냈으면 인건비를 줬겠지.
2025.01.10
여기 자발적 노예가 진짜 많네 ㅋㅋ 석사 취업해도 400은 쉬운데 에휴..대학원생도 엄연히 4대보험 가입가능한데 그럼 노동자지 뭐 주인이냐??
대댓글 2개
2025.01.10
대학원생이 4대보험 적용된다는 것은 일부 정출연 프로젝트 참여 학위과정에 한해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당장 연구실에 자재비도 부족한데 월급 유지시켜달라? 말이 안되는 거죠
2025.01.1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좀 모르면 아는척말고 가만히 있으세요.
2025.01.10
교육적으로 명백히 잘못한게 없는데 리워드를 엄청나게 깎는건 심각한 사기저하를 만드는 법이라... 줄이는건 그럴수있지만 이유가 너무하네요
2025.01.10
기본 인건비 줄이고 줄인 만큼 논문 갯수, 논문 퀄리티, 과제 기여도 등을 평가해서 인센티브로 형식으로 인건비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함. 그래야 열심히 하지 기본급을 저렇게 많이 주면 주식하고 딴짓하고 난리도 아니지
2025.01.10
ㅜㅜ 일단 큰폭으로 감소하는.. 것은 학생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약 200정도 (그래도 감사히.. 주변보다 잘 챙겨주시는 교수님 이십니다) 받다가 수료하여 170 정도로 깎엿어요 ㅋㅋ 저희 학교도 등록금이 글쓴님과 비슷하여 맘이 이해가 가네요.. 대신 저희 교수님은 규정을 정해두고 인센티브를 챙겨주시려고는 합니다. 교수님과 딜 하시려면 주변에서 얼마받는지는 오히려 독이 될 것 같고 1. 갑자기 100은 너무 크다. 덜 깍자 2. 100 깎는대신 인센티브 조건 상세히 정하자 3. 어느년도 학생부터 해당인지 명확히 해달라 4. 현재 해당 금액에 맞춰 상실히 적금들고 있다. 나 불쌍한 대학원생이다를 감정에 호소 ㅋㅋ 이런식으로 몇 전략 중 합리적인 걸 선택하심이..
2025.01.10
서로 설득할 생각이 없는 것 같군요..
2025.01.10
저는 수도권 박사과정인데 170에서 120으로 줄었어요. 랩이 어려우니 어쩔수 없는거죠
2025.01.10
빨리 졸업
2025.01.10
잘은 모르겠지만 300 받는다고 주식이나 챙길정도로 연구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주변 교수님들이 그런 학생 폄하성 이유로 200 주라고 한게 부당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작성자 분에게 일부분 공감갑니다 중요한건 서로의 신뢰이니 가능한 신뢰를 되찾길 바랍니다
2025.01.10
돈많이주면 딴데 신경팔린다는건 진짜 어불성설
연구원으로써 주어진 과제를 충분히 수행해내면 그에 해당하는 연구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2025.01.10
별 수 없죠 교수 입장에선 삭감을 하거나 몇 명 자르거나 밖에 없죠 학생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그만두거나 랩을 옮기셔야죠 자기 일 아닌 경우 잘 몰라서 그렇지 이미 작년에 삭감된 랩들도 허다한데 잘 버티신? 것도 대단하시네요 교수 입장에선 줄 수 있는 인건비 없어서 조기졸업 시키는 경우도 봤고 학생 입장에선 학기 중 연구인턴 가는 경우? 보내준 건지? 암튼 봤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잘 방법을 찾아 보시길
2025.01.10
저도 300주는 교수인데, 과제비가 부족하지 않은데, 작성자 교수가 그렇게 말한거는 … 어지간히 퍼포먼스가 안나오니 한 결정 같네요. 왠만해서 저렇게 나오진 않아요. 교수가 “다른 분들이 많이 준다고 하신다”라는건 핑계같고.. 본인 생각에 이렇게나 줬는데 학생들이 못따라오니 한 결정 같네요. 사실 이건 좋은 방법은 아니나 공감은 됩니다.
2025.01.11
저도 현직인데 위엣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다른 연구실 핑계로 지금 연구실 퍼포먼스에 300주기 싫으신 것 같네요. 연구비 힘들게 따서 재료비 아끼면서 인건비 꽉꽉채워 줬봤지만..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들을 볼때 마음이 정말 힘듭니다.. 이후 지금은 월급을 줄이고 인센을 차등지급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2025.01.11
지금 글쓴이처럼 결국 돈이 목적이 됐자나요? 게다가 박사과정이면서 벌써 자신을 박사라 지칭하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올려치기 하려는 모습이 얼핏 보이네요. 님은 석사에요 박사가 아니라. 석사가 취업해서 돈 벌어도 세후 300은 어려울거에요 특정 분야 아니고서는. 서울대도 카이스트도 300 받고 일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물론 교수님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신건 자승자박이지만, 박사과정생이 박사과정생 다우려면 돈부터 머리에서 빨리 잊으심이 좋겠는데요? 돈 원하는만큼 받아가며 좋은거 먹고 누릴거 다 누리고 싶으시면 취업을 하시죠? 학자는 아니신거 같은데
2025.01.12
아니 여기 댓글 다는 사람들은 진짜 참 학자시네여,,, 뭐든 간에 월급 잘 받다가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30%이상 깍이면 안 빡침? 학위 하면서 공감 능력 결여 된건가? 현자인척 좀 그만 했으면 좋겠음
대댓글 1개
2025.01.12
김박사넷이라는 사이트에 실망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네요. ‘배가 부른거다.’ ‘300 많이 받고 있었던거다 우물 안 개구리다‘ 이런 의견까지는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돈이 목적이냐‘ ’학자랑 안맞다 왜 연구하냐 취업해라‘ 이런 반응은 제3자에게 하는, 그저 자기 일 아니니까 현명한척 합리적인 척 하며 뱉는 무지성 비난 아닌가요?
당장 저 사람들의 수입 33% 깎으면 똑같은 반응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그때도 ’난 연구가 좋은거지 돈 벌러 하는게 아니야. 깎아도돼 난 연구가 좋으니까!‘ 이런 반응 나올지 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네요.
2025.01.12
깍을수는 있는데 이유가 그지같네 ㅋㅋ 다른랩 50받으면 50까지 내릴건가
2025.01.13
댓글 보니까 왜 세간에서 기피하고 싶은 교수들이 많이 나오는지 알 수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의 요지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게 인건비가 하락된 것인데 다들 300 받는거에 감사해라 이때까지 많이 받은건데 왜 불만이냐 뿐이네요. 글쓴이분 힘내십쇼
2025.01.10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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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2025.01.10
2025.01.11
2025.01.11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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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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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0
2025.01.11
2025.01.11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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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2025.01.12
2025.01.13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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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