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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AI가 근미래에 웬만한 박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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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고민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정말 상위 1% 안에 드는 실력을 가진 연구자가 되지 않으면 근미래에 전부 재귀개선을 하는 AI에 대체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것이 당연하지만, 혹시 이 주제와 관련하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견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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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2025.02.20

저 또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근심이 깊네요
짓궂은 코페르니쿠스*

2025.02.20

AI가 박사 대체하면 그쯤되면 학, 석사들은 더더욱 필요없어지지 않을까요?

2025.02.20

과거에 천문학계에서 계산을 담당하던 계산원, 즉 컴퓨터라 불리던 사람들은 기계로 된 컴퓨터가 나오면서 직업의 이름을 물려주고 물러나야 했습니다. 그들 중 상위 1%는 커녕 지금은 누구도 컴퓨터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지 않지요. 그러나 컴퓨터로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건 아니었습니다. 그때라면 계산원을 수행했을지도 모를 사람들이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요. 이를테면 대학원의 학생이 되어서 컴퓨터에게 계산을 시키는 일을 한다든지 말이죠. 즉, 기술의 발전이 무작정 일자리를 빼앗는다기 보다는,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인공지능이 박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기존의 박사들은 그 인공지능을 가지고 다른 일을 하게 될 겁니다. 기술의 발전이 일자리를 빼앗는 일은 결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을 탓 하거나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보통 그런 비극은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전혀 관심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가오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겁니다. 노인이나 저임금 노동자, 기술지식 접근성이 취약한 사람들이라면 그런 기술 변화에서 생기는 비인간적인 비극으로부터 일정부분 보호해야 할 도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대학원생이 만약 그런 일을 겪는다면 그건 그저 학계의 움직임에 둔감했을 본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 잠못이루고 걱정하기보다는 많이 보고 듣고 준비하시는데 시간을 쓰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죽을텐데 그게 걱정되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게 아니듯이 말입니다.

대댓글 5개

2025.02.20

레알팩트 반박불가 명문입니다

2025.02.22

그때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들긴합니다 인간의 인지능력을 대체하는 문제라서 이건

2025.02.23

착한 피타고라스/ 아니요, 인간의 인지능력을 제대로 대체한 적 없습니다. 몇몇 화려한 결과물때문에 그래보이는 것 뿐이죠.

그리고 (AI가 아닌) 컴퓨터 자체가 애초에 인간의 지능을 그대로 모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AGI라고 하는 것들 모두 사실 새로 만든 개념이 아니라, 과거 "튜링테스트"로 대표되는 로봇 논의를 다른 형식으로 다시 표현한 것 뿐이지, 거기서 연장된 개념은 하나도 없습니다. 펀딩따려고 단어놀음하는 것이죠.

컴퓨터는 지속적으로 인간의 지성활동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고, 지금도 과거 있어왔던 그대로의 일들을 재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5.02.27

사려깊은 존 내시/ 아니요. 도구적인 개념하고 아예 틀립니다. 며칠전에 공개된 구글 코사이언티스트만 봐도 영국 연구진들이 10년 동안 진행한 연구과정을 48시간 이내에 도출했습니다. 이사례는 인간의 인지작업을 사실상 대체한것에 가깝고, 단순한 도구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긴 어렵죠.

2025.02.27

튜링테스트를 언급하셨는데 튜링테스트는 에니악이 나오기도 이전에 언급된 개념이라 큰 의미가 없는 개념입니다. 또한 과거의 ai는 인간이 어떤 결과물을 내기위한 도구로 썼다면, 현 시대의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결과물을 도출한다는게 차이점이죠. 코사이언티스트만 봐도 해당 연구진들이 연구주제만 입력한후 과정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2025.02.20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AI가 기존 연구 인력들을 대체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AI 덕분에 연구에 가속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
그 옛날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지식들이 책으로 출판되었다고 그들의 자리가 사라졌을까요?
책으로만 출판되어 전달되던 지식들이 인터넷이라는 산업혁명으로 전세계에서 어디서나 쉽게 출판물을 찾는 시대가 왔다고
연구원들의 역할이 사라지던가요? 오히려 그들이 창출해내는 결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뿐입니다.
AI에게 인간이 지배당하지 않는한 AI와 함께 연구하여 새로운 차원의 시대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AI가 대체 할 만한 능력만 쌓고 그 입지를 다진 분들은 다른 AI를 잘 활용하는 연구원들에 의해 그 자리를 위협 받을 것입니다.
옛날에는 단순히 잘 외우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수재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다양한 지식정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창의력있는 사람이 수재로 불립니다. AI 시대에는 또 다른 능력이 주목 받거나, 창의력을 더 강하게 요구받을지도 모르죠

2025.02.21

뭐 ai는 기존 박사들 자리를 위협하지는 않을거다라는 긍정론이 있지만 저의 짧은 식견으로는 지금 박사급 인간은 조만간 필요 없어질것 같긴해요. 박사연구원이라는 자리는 갑자기 사라지거나 서서히 줄어들거라고는 봅니다. 고난이도 지식이 요구되는 직업인은 그다지 많이 필요없어질것같아요. 단 일반인인데 박사급 지식이 필요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여러가지 난이도 높은 일을 하는 직장인은 살아남고요. 대학원 출신은 아닌 학부나 고졸정도 급인데 박사연구원 업무를 해내는 인공지능 사용자가 늘어날것 같긴해요. 직장이 아니라 직업형태로 인공지능을 오케스트라 지휘하듯이 어떤 문제를 해결해내는 일반인들이 늘어날것 같긴해요. 박사 연구원이라고 자신의 지식에 머무는 연구원은 사라질것 같아요. 지난주에 chatgpt에 내 전공분야도 아닌데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보라고 해봤는데 새로운 이슈이고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분야인데 여러가지 방법론을 제시해주거나 예제 코드까지 제공해주던데요. 저같이 내 전공분야도 아니고 어렴풋이 얕은 지식으로 질문한것인데 그걸 구체적으로 해결하던데. 교수님이나 박사들에게 굳이 안물어봐도 챗gpt쓰면 되더군요.
비관적인 피에르 페르마*

2025.02.21

근심이 깊다..ㅜ
비관적인 피에르 페르마*

2025.02.21

AI 에서는 정답이 맞는지 걸러낼수있는 인지력,
AI의 계산 속도 향상, 데이터베이스 구축화

사람에게는 인풋데이터를 생산할수있는 고급인력

이 요구될것 같아요. 인풋데이터는 박사인력이 필요할거고,
AI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풋데이터 양이 늘어나야하면 박사급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지않을까요

2025.02.21

일단 지금도 AI가 박사보다 잘하는 일들이 많아요.

2025.02.22

일단 확실한건 실험할 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석사급 테그니션은 확실히 오랫동안 필요한데, 어중간한 박사는 그 필요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임. 여러실험에서 경험많은 필드 노하우를 익히는게 향후 박사에게 필요할듯. 플러스 매우 다양한 분석방법론을 요하는 블석능력을 Ai 를 활용해서 자유자재로 해낼수 있는능력

2025.02.22

웻랩은 오히려 더 연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을듯... 특히 응용분야 부분에서..

2025.02.23

일단은 분야마다 다를듯요. 실험이 필수적인 분야는 실험돌릴 누군가는 필요하기 때문에 AI로봇이 나오지 않는 한 불가능할겁니다.

실험이 주가 아닌 분야의 경우엔 모르겠네요.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5년 뒤 이후엔 어중간한 인력은 AI에 의해 대체되고 박사과정은 진짜 잘하는 사람만 남을듯 합니다. 아직 100% 대체는 불가능 하지만 그록3나 OpenAI 딥리서치 같은게 포텐 터지기 시작하면 석사는 물론이고 실력 안좋은 박사들은 대체가 가능해질지도 모르겠어요. 소수의 시니어급이 기존 주니어급 인력들이 하던 일을 AI 서포트 받으면서 혼자 하게 되는거죠. 사실 프로그래밍이나 금융분야에서는 저런 우려가 많고 일부 현실화 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아직 멀었지만 재무 금융 관련 주니어 직종은 AI가 대체한 경우들이 있긴 하죠...

2025.02.23

단순 노가다 실험 or 코딩 테크니션은 가능할거같은데...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그런건 어렵지 않을까요..막연한 생각입니다.

2025.02.25

러다이트 운동도 역사적으로 기계의 활약을 막지 못했습니다. 기계의 발전, 정보의 발전, 마찮가지도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역량을 올리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걱정하시는 박사의 대처가 아닌 박사들의 역량을 올리는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의도는 인간만이 제안하고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그 무슨 일을 하던 본인의 의도로 한 것이 아닌 사람의 의도로 일을 진행 한 것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빅데이터 통계에 기반하기때문에 간헐적으로 나오는 예측 부분은 인간만이 가능하죠. 관측의 오차에서 오는 한계를 인공지능에서는 순수한 숫자로만 받아들일 거기 때문이죠.

걱정하지마시고 본인의 일에 더 집중하십시오.

2025.02.25

AI가 박사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박사들이 AI를 활용해서 연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구조로는 바뀔 것 같습니다

2025.02.25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AI는 도구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도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살아남겠죠

2025.02.25

박사급 인력이 AI에 대체될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박사급 인력이 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한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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