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보장 석사) 관심 無 안정랩 VS 관심 有 신생랩

이번 학기 대학원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고민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ㅠㅠㅠ

사실 저는 원래 바로 학졸 취업을 준비하다가 뒤늦게 대학원 진학 쪽으로 방향을 바꾼 케이스라, 컨택이 많이 늦은 편입니다.
지원하려고 하는 전형은 (일종의 계약학과처럼) 채용 연계 석사 과정으로, 석사 2년 칼졸업 이후 바로 입사가 보장되는 전형입니다.
대학원 학비도 지원되는 전형이고, 따라서 박사 진학은 전혀 절대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컨택을 고민하고 있는 랩이 두 군데가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 고민이 큽니다... 두 랩 모두 학교는 syk이고 모두 자대입니다. (공대아니고, 바이오 분야입니다)

첫 번째 랩은 학부 연구생으로 이미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교수님과 랩 분위기 모두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연구 분야가 제 관심 분야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부 연구생 당시에도 사실 그 부분 때문에 흥미가 잘 안 붙었고, 연구가 힘들다고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학원생을 추가로 받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아서, 연락을 드려도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 랩은 2025 초에 새로 임용된 교수님의 신생랩입니다. 그래서 제가 들어가면 1기 멤버가 될 것 같습니다. 랩 자체가 새로 시작하는 만큼 렙 세팅이나..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 교수님 연구 분야가 제 관심 분야와 정말 딱 맞아서 굉장히 끌립니다. 아예 아무런 대학원생이 없는 상황이라, 연락을 드리면 자리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쪽은 이미 잘 아는 선택지지만, 연구 분야가 너무 맞지 않아서 두려움이 있고, 다른 한쪽은 관심 분야와 완벽히 맞지만 신생랩 특유의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컨택 타이밍도 늦다 보니 현실적으로 1번 랩은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서, 그냥 2번 랩으로 가야 하나 싶기도 한데, 그래도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고려사항이 있을까 싶어서 조언을 구합니다ㅠㅠㅠ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혹은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