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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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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1

석사 과정생입니다. 이전에도 여기 글을 썼었는데.. 같은 연구실 동기와 싸운 후 연구실 내에서 9개월째 왕따 비슷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연구실 내에 남자친구가 있어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보살펴 줍니다. 그래서 힘 내서 버텨서 졸업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듭니다.. 교수님께 말해도 소용없었어요 저번 글에 남겨주신 댓글들 힘들때마다 주기적으로 읽어보며 많은 힘이 됐었는데.. 그냥 저 인간들이랑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조차도 너무 힘듭니다. 금요일에 연구실 인원들과 말싸움이 있었고 저는 그동안 참고 버텼던 여러가지 일들(저만 소외시키거나 자기들끼리만 장비를 우선 사용하는 일 등등..) 을 울분에 받혀 얘기했는데 그런 유치한 얘기나 할거면 그만좀하라며.. 너만 불만있는거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너한테 불만이 있다.. 라고 말하더라고요.. 노예주 교스님과 여왕벌 연구실.. 저는 금요일 이후로 산 송장처럼 지냈는데 오늘 출근하니 저들은 또 저들끼리 행복하게 노네요. 사실 지금도 숨이 잘 안쉬어지고 손이 달달 떨립니다. 하루종일 자살 방법에 대해 서치했습니다.. 지금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데 너무 무섭고 사실 저는 살고 싶습니다.. 근데 도저히 자퇴는 못하겠어요..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 댓글이 자꾸 오류가 나서 본문에 덧붙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글 작성자입니다.
사실 댓글은 상황이 거의 마무리 된 어제 확인했습니다
해당 글을 올리고 직후에 ㅈㅅ목적으로 독극물을 섭취하여 저를 발견한 학부 동기가 신고를 하여 중증응급실에서 하루동안 치료와 처치를 받았습니다.

제가 글을 올릴 때에 정말 너무 힘들고 정신이 아득할 정도의 상태여서 양쪽 입장을 잘 판단하실 수 없게끔 글을 작성한 건 맞습니다. 그치만 >>예전에 이 곳에 양쪽 상황을 다 글로 썼는데 많이 위로해주셔서 그거 보면서 힘을 냈었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 저의 잘못도 분명 있겠지만 그저 제가 나약하고, 골골거리는 사람으로 표현하셔서 마음이 또 많이 안 좋았습니다.

교수님께는 이전에도 해당 일로 말씀 드렸었고 교수님 자체가 항상 알아서 해결해라 주의의 분이시기때문에 당시에도 심각성을 느끼지 않으시고 저보고 더 가해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해보라고만 하셨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싸운 친구에게 편지도 써보고, 장문의 카톡도 보내보고 이마저도 다 무시하도 차단해버려서 그 친구에게 얼굴 보고 면대면으로 얘기 좀 하자고 말한 것도 몇번씩이나 됩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저를 무시하며 얘기를 피했고 저는 이제 더 이상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여(연구실 인원들에게도 다가가려 노력했으나 똑같이 무시당했습니다) 아예 연구실 인원들과의 소통을 끊었습니다. 그 후로 저번주 금요일에 실험 장비 사용 관련하여 말다툼이 있었고 그저 저의 실험에 피해를 입히기 위해 장비 사용법을 바꾼다는 말을 대놓고 다른 랩 사람들도 있는 통합오피스에서 들었습니다. 해당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아 주말 내내 산 송장처럼 지내다 월요일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교수님도 제 ㅈㅅ시도 사건을 아시고(저의 직계가족과 경찰 쪽에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심각성을 인지하셔서 저를 분리시켜놓는 쪽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관련해서는 .. 제가 무슨 남자때문에 이 사단을 만들었다는 듯이 말씀도 해주시는데 남자친구는 애초에 연구실이랑 관련없이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상태였으며 사귀게 된 날짜도 이미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시점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번학기에 입학을 했으며 사귄 시점은 이보다 한참 전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입학한 후에도 비밀연애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몸이 안좋거나 많이 힘들어할 때 남자친구만 저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서 다들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어제 댓글들 보고는 조금 상처를 받아서 바로 남기지 못하고 감정을 추스르고 이제서야 남깁니다. 그래도 댓글로 위로해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삶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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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5.04.28

그런 랩이면 하루빨리 자퇴하는게 인생에 도움되지않을까요? 자살생각까지 할정도면 살고는 봐야져... 교수님한테 말한다고 해결될일도 아닌거같은데

대댓글 1개

2025.04.30

바쁘신 와중에 대댓글 죄송합니다. 본문에 이후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5.04.28

어느쪽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철판깔 자신이 없으시면 양쪽을 위해서라도 자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댓글 1개

2025.04.30

바쁘신 와중에 대댓글 죄송합니다. 본문에 이후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5.04.28

건강이 우선입니다. 하루빨리 더 좋은 방향을 찾아서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현 상황에서 손해를 안보는 방향은 없지만 손해가 가장 최소인 방향으로 선택 잘하세요.

대댓글 1개

2025.04.30

바쁘신 와중에 대댓글 죄송합니다. 본문에 이후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5.04.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진짜 미인한데, 있잖아..

내가볼땐 확실히 알려면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우리같은 남들이 평가를 해주든 뭘하든 할거같고!!

지금 님은 그 한순간 참지 못한거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이 들긴합니다.
좀 본인을 다시 돌이켜봐요, 둘이 뭔짓을 했는지 몰라도 왜 싸운지도 모르겠어요... 집단 생활인데, 거기서 뭘 잘못해서 왕따까지 당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자살방법 찾고 자퇴하려 그러고 솔직히 님이 그럴 자격이 될까요??? 흠... 저 글 하나만 봐서는 전 왜 회피를 선택하지? 생각이 듭니다.
미안하지만, 님이 하는 행동을 남들이 왜 싫어하는지도 좀 돌이켜 봐봐요. 그냥 차근차근 생각을 해보시고, 그리고 님이 그냥 남들을 의식하는게 아닌지도 좀 생각을 해보세요.
그냥 본인 일에 집중해서 하면 되고, 장비 먼저쓰고 눈치가 보인다? 그럼 걍 기다렸다가 하시면 됩니다. 집이 없는 직업이 또 대학원의 맛인데, 그냥 이렇게 된거 그렇게 좋은 결과내어서 최대한 잘 졸업하는게 낫지않겠습니까??

남친이랑 헤어지면 안될거 같으니까 남친한테 잘하시고, 잘 생각해보고 긍정적으로 행동하시고, 본인 일에나 집중하세요.
긍정적인 생각이 너무 중요합니다!! 더 큰일을 마추할텐데 이까짓거로 그리 골골거리면 안됩니다.!!!

대댓글 4개

2025.04.29

ㅋㅋ좌표찍혔나

2025.04.29

소외당해보신 적 없으세요? 그냥 사람 취급을 안해주는게.... 자기들은 친구 있다고 나 따위 무슨기분 느끼던 말던 상관없고 뒷담화거리되는게 당하면 정신 나갑니다. 물론 양쪽 상황 말 들어야겠지만 둘 다 잘못한상황이라도 소수인 쓴이 분이 더 힘든건 맞을거에요. 글쓴님은 웬만하면 화해하려고 노력해보시고 정 안된다면 자퇴를 추천드립니다.

2025.04.2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감정에 젖은 소리하려는게 아니고, 석사 남은 기간을 어떻게 버틸지 얘기한거죠.

현실은 냉정하잖아요 여러분.
미안합니다. 근데 좀 마인드셋을 잘 해보셔서 이겨냈음 좋겠습니다.

2년이 그리 길지않아요

2025.04.30

본문에 이후 내용 작성하였습니다. 확인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2025.04.29

차피 ㅈ되봤자 죽는거밖에 더되겠나 그냥 화끈하게 맞서다가 안되면 물러나자

대댓글 2개

2025.04.30

바쁘신 와중에 대댓글 죄송합니다. 본문에 이후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5.05.08

이거 맞는 말입 님이 미친척 하고 아예 독기 오르듯이 싸우면 그냥 무시한 상황이엿다면 안건드림

2025.04.29

연구실에 매몰되지 마세요... 마음에 안들면 나갈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상한 사람들 한테 영향받지마시고 그냥 들이받거나 나가거나 하세요. 자퇴도 선택지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마인드 컨트롤 잘하세요.

대댓글 1개

2025.04.30

바쁘신 와중에 대댓글 죄송합니다. 본문에 이후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5.04.29

와 개노답랩이네 ㅋㅋ 연구실 동기랑 싸우고 근데 또 남친은 같은 연구실사람이고 ㅋㅋㅋㅋ 참 잘굴러간다

대댓글 1개

2025.04.30

바쁘신 와중에 대댓글 죄송합니다. 본문에 이후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5.04.29

이런 케이스 몇 번 봤음 주위에서. 보통 시작은 사내연애부터 꼬인거긴 한데.. 이건 지나간 일이니 패스하고,
보통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그냥 쥐죽은듯이 조용히 연구실 다니고 논문집중해서 써서 졸업하는 방법 뿐임.
외롭거나 소외된 감정이 정말 힘들겠지만, 그걸 연구실에서 풀려하지 말고 차라리 외부 친구들을 만나면서 푸셈.
타지에 있어서 친구가 많이 없으면 동물을 키우거나..
그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임. 연구실은 그냥 낯선 곳에 혼자 연구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일만 하고 가고, 일 특성상 꼭 사람들과 부딪쳐야 하는거고 거기서 왕따 때문에 힘든거면 교수님께 정중하게 상담하고..(제대로된 교수라면 아마 따로 분리해줄꺼임).
그리고 연구실에 일할 때, 남자친구한테 의존하지 말고. 공과사 확실하게 짓고. 연애할꺼면 연구실 퇴근하고 밖에서만 하고.

대댓글 1개

2025.04.30

바쁘신 와중에 대댓글 죄송합니다. 본문에 이후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5.05.01

정신과 꼭 다니세요 저도 대학원 스트레스 컸는데 다녔어요. 글쓴분 모두에게 좋은 사람 될필요없어요 이미 본인 싫어하는 사람한테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마요

2025.05.07

자퇴하고 새로운 랩실로 편입 얼른 알아보세요
길게 쓰려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정신건강 몸 건강이 우선입니다

대댓글 1개

2025.05.07

https://naver.me/x100UUPu

내용이 좀 직설적이라 상처받으실까 걱정 되는데
제발 읽어보세요

2025.05.08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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