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푸념한번 하고 졸업하려고 합니다

2026.07.13

2

136

특정될까봐 정확하게 전달 못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커널과 디지털회로, 아날로그 회로 다루는 석사과정입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이걸 다루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되서 독학으로 배웠슴니다. 저는 해당 전공 아닙니다.

로봇 및 차량, 항공 임베디드가 연구실 연구과제의 대부분이였습니다. 회로 설계도 해야하니 가끔씩은 pcb아트웍, 때로는 소자 선정도 해야하니 gpt와 데이터시트를 일주일 내내 분석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 개인연구는 공동을 위해 항상 뒷전이였습니다.

근데 저희 연구실은 항상 그런식이였습니다. "누군가 하겠지,, 연구 데이터는 누군가 해주겠지,,하위단 개발은 누군가 하겠지..."

아무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걸 한것은, 성실한 죄였을까요?

교수님도 해당 계열이 아니시니,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십니다.
"코드 그거 gpt돌리면 되는거 아냐? -> 이기종 컴파일에 대해 설명드리다 내가 포기"
"비전 인식 최신 모델 알려줄테니 이거써 -> 연구과제 달성 응답시간이 안나옵니다! -> 경량화해봐 -> 넵 -> 파라미터 수가 절대 달성이 안됨 -> 말씀드려도 어물쩡,,"
"이거 땜으로 붙혀주세요 -> 땜해본적 없어요 ->음..."

항상 이런식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후배들한테 저의 업무를 인수인계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인수인계를 받던 첫 후배분은 받다가 나가셨습니다. 이후 받는 분들은 교수님과 같이 비전공이시라 이해를 못하시고 있고요(예시를 들면, 전기과가 전자과 task를 바로 이해할까요? 저처럼 많은 후공부가 필요하겠지요.
컴퓨터공학과가 전기과 task를 바로 이해할까요?)

근데,, 뭐가 아쉬운지 제가 지도를 안해주신다고 교수님께 말씀을 하셨더군요(당연히 어렵지요! 그래서 인수인계 중간중간 시간을 넉넉히 주었던 것인데, 나도 몰랐던 시절이 있고 힘들었으니 자습하라고 했던 것인데)

이후 따로 시간을 내어물어보았습니다.
ex) 아트웍 시 그라운드는 무슨 역할인가 -> 그라운드가 뭐죠? -> gnd요 -> 그렇게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 ?
ex) 펌웨어가 뭐죠?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 메뉴얼 읽어봤어요? -> 네? -> ?

안해놓고 뭐라고 하고, 다시 물어보았을 때 우이독경이라면,, 뭐 .. 어떻하라구?? GG...

그냥 제가 업무 쳐냅니다. 배우질 않았고, 배울 생각도 전무한데요.

저희 연구실은 정직하게 힘들어도 일하는 사람보다는, 보고할때 출장 다녀와서 진행된게 없으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웃으며 있어보이게 보고하는 사람, 이런 분들이 교수님의 총애를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걸 추가로 진행하겠다, 타 기관 협력에 맞추어 일을 하였는데.. 교수님 입장에서는 안되는 것처럼 보였을까요?

하늘 아래 두 태양은 없다. 열심히 모셨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 이제 졸업하려고 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기라도 하지만, 사공이 생각이 없다면 산도 안가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 민간과제 연속 협약이 현재 0입니다. 이게 무엇을 뜻할까요?

이걸 보시는 유능하신 전국 대학원 후배님들,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졸업하고 나가십쇼.
남은 남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가 무녀졌으면, 저처럼 호구마냥 일해주지 마십쇼. 잘해주는 선배? 그거 당신 이용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제 떠나고자 합니다. 박사 제안? 조건이 너무 당차셔서 나오는 길에 웃음이 나왔습니다(연차를.. 무조건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이유는? 실무 및 연구가 아니라? 그 월급으로 그 업무량은, 노예 원모어타임?).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한일이 열정페이라는 것일까요...

선배님들 후배님들, 3년 반(인턴 포함) 동안 굴림당한 분의 후기를 듣고 따끔한 말이라면 따끔한 말, 아니라면 보고 생각을 다시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개

2026.07.13

임베디드라는걸 보니 전력전자나 비슷한 계열이었을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이 분야가 선배가 정립한게 없으면 진짜 맨땅에 헤딩으로 배워가는 분야인것 같음....그냥 뭐 고생 많았습니다

2026.07.13

‘커널과 디지털회로, 아날로그 회로 다루는 석사과정입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이걸 다루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되서 독학으로 배웠슴니다.’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당연히 연구실에서 처음으로 배우는거 독학하는거고 본인이 잘 기반을 만들었으면 후배들도 알아서 따라옵니다. 본인 인망이 부족한걸 열심히 하는 대학원생들 초치지마세요.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