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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원에서 통합 과정을 해도 될까요?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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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구자의 길을 걷고 계신 선배님들.
내년 3월 대학원 입학을 목표로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는 4학년 학부생입니다.

제가 희망하는 연구 분야는 퇴행성 신경질환과 관련된 병적 단백질들을 공통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마침 제 관심 분야와 매우 잘 맞는 연구를 수행하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해당 연구실 진학을 목표로 현재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실 구성원, 연구 분위기에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들이 주도적으로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해석하며, 교수님과 활발하게 토론합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시면서도 개별 프로젝트를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고, 연구실 구성원 간에도 상호 존중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연구실의 일반적인 프로젝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 연구실에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제공
→ 펩타이드 합성 및 정제
→ ThT를 포함한 여러 in vitro assay를 통한 후보물질 선별
→ in vivo 효능 검증
→ 결과 해석 및 논문 작성

라이브러리 제공을 제외한 합성, 정제, 분석, in vivo 실험 및 논문화 과정을 연구실 내부에서 대부분 수행합니다.
따라서 한 프로젝트를 초기 후보물질 선별부터 전임상 검증과 논문화까지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박사과정 동안 독립적으로 맡게 되는 프로젝트나 1저자 논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됩니다.
다른 연구실 구성원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많지만, 취업에서는 결국 본인이 주도한 1저자 연구와 독립적인 문제 해결 경험이 더 중요할 것 같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오 취업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폭넓게 경험한 사람과 비교해 소수의 프로젝트만 수행한 박사 졸업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프로젝트 수가 많지 않더라도 후보물질 발굴부터 합성·정제, in vitro 및 in vivo 검증, 결과 해석과 논문화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있다면 취업시장에서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박사과정 연구실을 선택할 때 1저자 논문의 수와 프로젝트의 깊이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지도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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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7.20

너무길당

2026.07.21

제 주변의 예시가 하나 있습니다. 바이오가 아니고 화학쪽이긴한데, 계산화학하는 분입니다. 도메인이 딱 정해져있는건 아니고 몇몇 해석 프로그램으로 다른 연구실에서 제작한 샘플들이 성능이 왜 잘나오는지를 해석해주는 연구들을 하더라구요. 소재, 장치 등이 주 대상이고 그걸 물리화학적 시뮬레이션으로 서포팅하는 걸로 공1저자 들어가면서 논문 다작을 합니다. 그런 현상이나 결과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는게 본인들의 전문이라고 어필해서 연구실 교수나 정출연으로 취업잘하더라고요.
비슷한 케이스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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