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학기를 보내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내년 2월이면 졸업인데 아직도 방향을 못 정해서 글을 씁니다.
2학년 끝무렵부터 학부연구생을 1년 반 정도 했고, 주로 비전과 생성모델 쪽을 다뤄습니다. 현재는 연구실에서 나와 취업준비 혹은 대학원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학점은 3.56/4.5로 애매합니다. 올해 들어서 로보틱스 쪽으로 틀어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순수한 흥미보다는 불안이 컸습니다. LLM이 지금처럼 계속 발전하면 일반적인 개발이나 ML 직무를 30년 할 수 있을까 싶었고, 그에 비하면 로봇은 덜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타 대학 로봇 연구실 인턴에 두 곳 지원했다가 둘 다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은 이렇습니다. 졸업을 미루고 교내 로봇 연구실에서 1년 정도 경험을 쌓아서 대학원을 노리는 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부터 코테를 준비해서 ML 엔지니어로 취업을 보는 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동계 인턴은 이미 늦었으니 후자라면 내년 하계가 타겟일 텍데, 그것도 졸업유예를 해야 지원이 될 것 같아서 결국 한 번은 유예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여쭤보고싶습니다
먼저 제 경험으로 회사 ML 엔지니어 인턴이나 신입에 지원했을 때 서류가 먹힐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파인튜닝 좀 해본 게 전부인 것 같기도 해서 객관적인 평가가 듣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AI는 포화되니 로보틱스로 간다"는 생각이 현업에 계신 분들 입장에서 타당한지 궁금합니다. 글을 쓰면서도 결국 VLA나 world model도 같은 딥러닝인데 제가 피한다고 피해지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보틱스를 하고 싶다면 지금 학부 때 전향하는 것과, 일단 AI 쪽으로 취업해서 경력을 쌓은 뒤 옮기는 것 중 어느 쪽이 현실적일까요. 로봇 회사들도 결국 ML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면 후자도 가능한 길인가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소리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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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6.09.11
지금 로봇은 물리 전자 기계 딥러닝의 종합 아티스트 같은 분야입니다. 그리고 로봇도 분야별로 굉장히 연구실 성향이 갈리는 부분이니 갈거면 잘 알아서 가시길 바랍니다.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