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석사 시절 랩이랑 100% 일치하는 주제의 랩을 가기는 쉽지 않겠죠. 그러고 싶다면 석사하던 랩에서 박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랩실로 가게되면, 그래도 나름 "박사"과정생인데도 그 분야에 대해 처음 배우고 생소한 것들이 생길텐데, 워낙 남들 시선을 예민하게 신경쓰는 사람이다보니 교수님께서 나를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어떡하지? 걱정도 되고, 아직은 인터뷰 기간이라 인터뷰때 그 분야에 대해 모르는게 들통나면 합격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걱정도 됩니다. 제가 여러 분야, 바이오, 전자, 소재 하나로 통합된 곳을 진학하고 싶은데 저는 바이오와 소재는 비교적 잘 알지만, 전자 쪽은 잘 몰라서 더 이런 걱정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고민을 얘기하면 어차피 박사도 공부하러 가는건데, 당연한거다. 새로운 것이 있어야 내가 새롭게 배우는 것도 있는 것이야기도 해줍니다. 마음은 놓이지만 그때뿐입니다.
여기 박사생 분들, 특히 해외 박사생 분들도 같은 고민들을 하셨었는지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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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9.12
해외 박사 과정 중이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도 제 관심 분야가 한국에서는 거의 찾기힘들어 해외로 나온 케이스인데요 석사때하고 박사때하고 분야가 바뀐셈이니 작성자님이 고려하고 계시는 그 케이스인 거 같네요. 제 경험상 말씀을 드리자면은 이런 방향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같아요. 분야가 바뀌니까 남들보다 공부를 더 하긴 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은 남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독특한 조합을 가지는거고 그게 경쟁력이 되는거니까요. 미리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일단 들어가고 나서 얼마나 빨리 그쪽 문법을 체득하느냐가 중요하겠죠. 교수 입장에서도 이 친구의 잠재력을 보는 거지, 현재 지식을 가지고 판단하지는 않거든요. 인터뷰할 때는 자신이 그 분야에 대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감추는 방어적인 자세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부분이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해당 랩실에서 실력을 쌓아서 성장해 나갈 것인지 좋은 비전을 보여주어서 설득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6.09.13
전 아예 전공을 바꾸면서 박사했어요. 그만치 모르는 게 많아 고생은 하고있지만 학교에서 내쫓지 않는 한 장점 뿐이 없습니다. 뭘 배워도 새로우니까 많이 배우게 되죠.
2026.09.12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