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교수님들, 선후배 동기들한테요. 신세 많이 지고 감사한 분들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사적인 교류는 없지만 세미나 등 모임으로 장기간 주기적으로 봐왔던 사람들도 있고요. 선배나 동기들 중에는 처음부터 기혼이셨던 분들, 또 아예 비혼이신 분들도 계시고 해서 뭔가 청첩을 위해 모임을 마련하고, 또 축의를 받고 하는 과정이 너무 요식적이고 번잡스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부자라거나 특수한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니고(평범한 공장형 예식입니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편한 마음으로 초대하고자 생각해봤습니다. 다 해도 25명?정도 밖에 안 돼서 청모 생략하고 축의 사양+식권 동봉 형태로 초대하려고 하는데 어떠신가요? 특별히 신세 많이 졌던 분들은 청모도 하고 식권도 미리 드릴 생각이에요. 물론 당연히 안/못 오셔도 되고요. 식장에 축의대는 있을 거고 그냥 제 하객들 중 일부만 이렇게 모시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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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6.11.03
마음부터가 너무 예쁜데요?!
2026.11.04
마음은 좋게보이나 저도 글쓴이분보다 조금더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식도 하고 결혼식들도 많이 참가해본 결과, 그냥 평범하게 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평범하면서도 욕안먹는 가장 큰 방법은 최대한 청모를 주도하고 (안하고 청첩장만 돌리면 또 욕먹으니) 청모에 불가피하게 못오는분들은 기프티콘과 함께 청첩장 드리고, 또 멀리서하면 (저같은 경우 대전에서 학위를 받았으나 식을 서울에서 해서) 대여버스 예약해주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하다보면 이게 내 결혼식인건지 하객을 위한 결혼식인건지 햇갈리고 돈도 많이쓰지만, 그냥 그렇게 하면 어차피 들어오는돈 나가는돈 하면 큰차이없거나 마이너스일 겁니다. 그쪽에서 마음을 써줘서 20-30만원을 하지 않는이상에는요. 개인적으로 한국의 그놈의 축의금 문화를 극혐하지만 인생살다보면 뭐 남들처럼은 해야 욕 안먹는것들이 많잖아요. 괜히 부담스러워할까봐 식 초대안하면 그거는 그거대로 욕먹고, 또 그렇다고 그냥 대충 초대하면 그거대로 욕먹는게 결혼식이에요. 근데 저는 최대한 하객들 챙기고 그래도 밥 맛있는곳에서 하니까 뒷말은 안나오더라고요.
2026.11.03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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