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조사

관심분야를 먼저 정하시고, 그에 관련된 큰 research center들이 있는 지 찾아보세요. Federal agencies (NSF, DOE, Army 등등)에서 fund 받아 세운 research center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혹 랭킹이 좀 낮더라도 이런 center들이 있는 곳에 있는 교수들은 보통 그 바닥에서 방귀 좀 뀌는 양반들입니다. 어찌보면 랭킹이 낮아 안정적으로 입학할 수도 있지만, 좋은 교육/연구 기회가 많이 있죠. US News 랭킹은 너무 믿지 마세요. 거기 ranking methodology 페이지에도 나와있지만, 공대 개별 학과 랭킹은 학과장들의 인지도만으로 랭킹을 매기기 때문에, 정량적인 근거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위에 헛소리 듣지 마시고 us news 랭킹으로 보세요. 원래는 그 분야 논문 트렌드를 어느 정도 알고 좋은 교수들이 있는 학교를 인지하셔야 되는데.. 뭐 아무것도 모르시는 것 같고, 어차피 석사만 할거면 그냥 랭킹 높은데로 가는게 나아요. 근데 취직이 목적인지 박사 진학이 목적인지도 언급 안 하시다니.. 리서치 베이스라니 박사 진학이 목적인 것 같은데, 추천서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본인이 좋은 학교에 가서 잘 할 자신이 없으면.. 주립대 정도에서 연구 성과 내는걸 목표로 하세요. 그리고 석사는 대부분의 학과에서 아주 쉽게 입학 가능합니다. 그래도 유학에서는 안정권이라는게 없어요. Skp 에이스급이 아니시라면요. 아니신 것 같지만

안정권이 걱정되시면 여러군데 지원하세요. 많이 넣을수록 입학 확률은 확실히 올라갑니다.
미국에서의 석사는 원래 funding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펀딩은 무조건 박사위주로 돌아가죠. 윗분이 얘기한 것처럼 석사 입학이 쉬운 이유는 보통 펀딩이 없어서예요. 돈 내고 들어오겠다는데 why not? 리서치 석사를 한다고 한들 돈도 못 받고 (연구수업 크레딧 정도만 받고), 그냥 교수가 연구비 없어서 못했던 일 뒤치닥거리 좀 해주다가 퀄리티 낮은 논문 쓰고 졸업할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큰 research center가 있는 곳으로 가면 석사에게도 funding 기회가 확실히 많아집니다. 또 다른 학교 교수들이랑 co-work 기회도 훨씬 많아져서 퍼포먼스가 좋으면 확실히 눈도장 찍을 기회가 많아지죠.
윗분이 얘기한 "좋은 학교에 가서 잘 할 자신이 없으면.. 주립대 정도에서"는 어폐가 있어요. 버클리나 일리노이도 주립대인걸요. 게다가, 주립대는 학생들 숫자가 워낙 많습니다. 좋은 주립대에서는 서바이벌 빡셉니다.
하지만, 돈 많으시고, 몇 년이고 그냥 버틸 자신 있으시면 무조건 랭킹 보시고 가세요. 내 돈내고 내가 석/박사하겠다고 하면 '나랑 일하자'고 먼저 컨택하는 교수들 많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