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 화생공 3학년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진로 선택에 대해서 더 지나면 답이 보이겠지 하면서 미뤄왔는데 어느덧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ㅠ
현재까지 학점은 4.0x이고 군필입니다. 대학원을 갈까 생각중인데 많이 아는게 없어서 고민입니다.
1. 분야에 대한 생각
지금까지 학부 공부를 하면서 생명쪽이 흥미도 있고 학점도 잘 나와서 대학원을 이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건(흥미라기보다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일) 환경 관련 연구인데, 생명 랩은 거의 메디컬이 많고 환경 관련은 정말 마이너하더군요... 있다면 합성생물학이나 바이오매스 정도? 제가 알아본 바이오계열 랩에서는 보통 석박만 뽑으시고 인턴 기회도 랩 들어갈 거 아니면 잘 안주셔서 한번 분야를 잘못 정하면 돌이키기 어려울까 걱정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유전공학처럼 메이저한(?) 분야로 가서 랩을 겪어보고 선택지를 넓힐지, 지금 생각을 믿고 마이너한 분야에 자리잡아도 될지 고민중인데, 간단히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유학에 대한 생각
유학은 사실 큰 욕심이 없었는데, 교수님들도 친구들도 갈 수만 있다면 가는게 무조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저도 한번 욕심이 드니 성장의 기회를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학점이 괜찮긴 하지만 최상이라 할 수 없고, 연구경험 면에서는 학부인턴도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3학년 2학기인 현재 시점에서 유학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한다면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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