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진학에 관련된 고민입니다..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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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학 관련해서 진지하게 고민이 되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지방 국립대 석사과정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전공은 공급망 최적화 분야입니다. 연구 자체는 정말 즐겁게 하고 있고, 때로는 3일 밤을 새워도 몰입할 정도로 흥미를 느끼며, 석사 과정 기간동안 진행해온 성과가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박사과정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학 방향을 두고 고민이 큽니다.

1) 국내에서 지방에 거점을 둔 국립대(현재 대학)로 바로 박사를 이어갈지,

2) 해외로 유학(특히 싱가포르 NTU/NUS/SMU 또는 미국)을 준비할지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한다면 26년 2학기 부터 박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진행한다면 어학 준비 및 이런저런 준비과정을 다 진행 후 27년 3월 입학을 목표 중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펀딩입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박사 과정을 하더라도 저 스스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풀펀딩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계 유지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박사 과정을 끝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집안을 지탱해야합니다.

제 현재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석사 학점: 4.4 / 4.5

학부 학점: 2.9 / 4.5

논문: 국내 학술지 논문 1편 (게재 완료), SCI(E) Q1 상위 저널(Transportaiton research 계열, IEEE) 투고 예정

학회 발표: 국제 학술대회 1건 (1저자, 구두 발표), 국내 학술대회 3건 (모두 1저자, 구두 발표)

어학 성적: 현재 없음 (준비 예정)

지금 대학에서도 박사로 이어서 하면 연구 환경의 있지만, 해외 진학의 경험과 네트워크, 그리고 연구 자율성도 매우 끌립니다.

제 상황이라면 국내 박사 진학과 해외 박사 진학 중 어느 쪽을 고려하는 게 현실적으로나 연구 커리어 측면에서 좋을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14개

2026.01.22

싱가폴은 모르겠으나 (사견으로 아마도 세계랭킹?같은거 보시고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학계나 인더스트리의 측면에서 굳이 메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미국 같은 경우는 따로 미국 교수님이랑 커넥션이 있지 않는 이상 지금 실적으로는 힘들어 보이긴하네요 (참고로 Q1, Q2 이런거 의미없고 해당 분야에서 저명한 저널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합니다.). 꼭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계획적으로 컨택해야 될것 같네요.

미국은 8월에 학기가 시작이라 금년도 말에 지원하고 합격하면 27년 8월에 입학이겠네요. 겨울학기 입학으로 뽑는 학과는 잘 없긴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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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미국으로의 유학이 펀딩 따는게 어렵다는게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정상적인 R1학교의 경우 미국 박사 합격 = 풀펀딩 입니다. 풀펀딩을 못 주면 아예 합격 자체를 시키지 않습니다. 합격을 한다는 말은 풀펀딩을 받는다는 것과 동의어입니다.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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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1. 언급하신 어느 국가든 박사과정 합격하면 혼자서 지낼만한 생활비가 충분히 나옵니다. (등록금, 보험까지 모두 커버 됩니다)
2. 미국에서 학위하시고 미국 취업을 하시면 한국 연봉 대비 최소 2배~3배이상부터 시작합니다. 한국 취업보다 집안에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3. 그러나 학부 학점이 매우 크리티컬 할 정도로 낮습니다. 미국을 준비하신다면 남들 알만한 학교 진학은 매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석사학점이 환산하면 만점이 나올거라 이것으로 보완은 어느정도 될것이지만... 욕심을 많이 내려 놓으셔야 할겁니다.

2026.01.22

대부분의 미국의 괜찮은 학교들은 아무리 못해도 3.2/4.0 의 학부 성적을 요구합니다. 미국 대학은 아예 지원조차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석사 학점은 의미 없습니다.

2026.01.23

왜 선택지를 1번 아니면 2번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번을 지원할정도로 수준이 되신다면, 국내 다른 상위권대학 좋은연구실에 가는것도 가능하지 않나요? 해외나가서 고생하시는것보다 단기간에 어느정도 생계를 유지하면서 하기에는 한국에서 학위받는게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학교와 별개로 학부학점이 낮은것을 보안하는게 가장 커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낄때도 너무 눈높이가 높으신게아닐까 염려스럽습니다

2026.01.23

미국 박사 과정은 학부 학점이 너무 안좋고 어학성적도 아직 없어서 솔직히 좋은 얘기는 못해줄듯요… 그리고 미국 이공계 박사는 당연히 학비 면제 + 생활비 받는 조건으로 가는겁니다. 그리고 싱가포르도 물가 장난 아닐텐데 거기가 미국보다 재정 면에서 나을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NUS급이면 미국보다 생활비 더 많이 주나요??

2026.01.23

아니면 취직해서 돈도 좀 벌어서 집안에 도움도 드리고 경력도 좀 쌓고 영어 준비도 같이 해서 좀 롱텀으로 미국 유학 준비해보는건 어떨까요? 저는 바로 유학을 나오긴 해서 인더스트리 경력이 박사 진학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니 주위 선배나 조언 구할 분들 계시면 이런 방향도 한번 여쭈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유학을 일단 나오고 나면 남들보다 몇년 늦게 시작한건 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2026.01.23

비슷한 분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근데 객관적으로 보면 아쉽지만 지금 당장 해외 박사 쓴다고 붙을 것 같아보이진 않아요.. 연구 실적이 sci Q1 1저자 1, 2편 게재 추가가 있다면 비벼볼만 하겠다 생각은 드는데, 학부 학점도 너무 아쉽습니다. 펀딩이야 아마 왠만한 좋은 학교라면 박사과정 중에는 생활에 문제 없을 만큼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2026.01.23

학부학점이 너무 낮으십니다…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학교도 많으실거에요

2026.02.12

이름 못 들어본 대학의 미국 박사랑 한국 지방대 박사는 졸업 후 대우가 천지차이입니다. 미국 박사는 기본적으로 박사 후에 3년 (STEM전공이라면) 간의 취업 비자를 주고 그 안에 영주권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갈 수 있는 연구실의 박사들이 그래도 이름 들어본 테크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이 꽤 높고 본인도 그런 인맥을 통해서 테크 기업을 갈 수 있다면, 아마 연봉이 졸업 직후에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에 비해 최소 3배, 경력 더 쌓이면 10배도 차이날 겁니다. 그런데 한국 지방대 박사는 한국에서도 인정을 안 해주고 취업도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졸업 후 대우뿐만 아니라 대학원에서 쓰는 논문의 퀄리티도 상당히 차이날 것입니다. 한국 지방대에서 좋은 저널이나 학회 냈다는 소리는 거의 못 들어봤지만, 미국은 듣도 보도 못 한 대학이라고 해도 탑 저널 탑 컨퍼런스 쓰는 곳 많습니다. 이런 것들 생각하면 솔직히 갈 수 있냐 아니냐가 문제지, 비교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무조건 갈 수 있다면 미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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