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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사 진학이 맞는 길일까요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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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내 상위권 대학 올해 졸업, 미국 CS 석사과정 올해 가을학기 입학 지원했고, T10 프로그램들 두 곳 합격한 상태입니다. (MEng 아닌 정규 MS인데, 논문 트랙 / 비논문 트랙 선택 가능한 프로그램들). 전부 default는 자비로 내는데, 펀딩 기회가 있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펀딩 없이도 집에서 2년간 학비 + 생활비 지원은 가능합니다.

결국은 미국에서 AI 쪽으로 박사를 따는게 목표인데, direct PhD는 경쟁이 너무 심하고, 학교 랭킹을 낮춰서 가고 싶지 않아서 석사로 지원했습니다. 막연하게 미국에서 석사를 따면서 sponsor 해주실 교수님을 찾아서 같은 학교 내에서 박사전환을 할 수 있다거나, 졸업 후 박사 어드미션에 이점이 있다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는데, 현실적으로 성공률이 얼마나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또 각 학교별로 연구 culture 이 어떻게 되는지, 석사생을 랩실에 잘 받아주는지 (RA 없어도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만 낼 수 있으면 좋습니다)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국내 석박통합 과정이나 국석 - 미박 등 다른 대안들을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지원했어서, 막상 등록하려니 이게 맞는건지 확신이 안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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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안녕하세요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요ㅠㅠ 혹시 어디 합격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NYU Courant 합격했는데, 생활비나 취업시장, 미국 정착 가능성 등 여러모로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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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희학교 석사 친구들은 박사 진학이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연구실 찾는 거에 한학기 이상은 투자하고, 들어가더라도 수업 따라가다 학기가 끝납니다. 한국에서처럼 안정적으로 논문 연구에 집중할 환경이 잘 되어있지 않는 느낌이네요. 특히 이번에 추천서도 아주 유명한 교수님 3분께 받아서 지원했으나 아직 무소식인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연구실 교수님께는 원서 쓸 시점에 거절당했구요.

분명히 또 잘되는 친구들은 잘해서 남아있거나, 다른 학교로 가긴 합니다. 다만 여기있든 한국에있든 괴물같은 스펙으로 석사를 졸업한 친구들이랑 경쟁을 해야하는데, 만약 소속된 연구실이 있고 연구 환경이 괜찮다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뽑아 박사로 지원하는거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확실한 것은 탑스쿨 석사가 탑스쿨 박사를 보장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한국에서 채울 수 있는 정량적인 스펙에는 못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추천서는 좋아질 기회가 있겠지만.. 잘 판단해보세요. 혼자서도 바쁜와중에 실적 챙길만한 연구를 이어나갈 자신이 있으면 분명히 높은학교 석사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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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RA 없어도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만 낼 수 있으면” -> 돈을 안준다는 말은 님에 대한 기대나 책임이 없다는 뜻이고 그러니 님한테 뭘 가르쳐줄 필요도 없다는 뜻입니다. 같은 이유로 님한테 중요한 프로젝트도 안맡길겁니다. 지금 말한 것처럼 가면 님이 실력은 당연하고 영어+사회성까지 뛰어나야 뭘 건질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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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제가 정확히 똑같은 생각으로 자비 내고 미국 CS 석사로 유학을 왔고 결국 박사 진학에 실패해서 졸업 후에 그냥 미국에서 취업해서 정착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1. 이미 잘 아시겠지만 AI 박사 지원자들 스펙 어마어마합니다. 학점, 추천서, 논문 실적 모든 부분에서 이미 인플레는 최고치라고 봐도 무방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를 했다고 하더라도 실적에서 밀리면 아무리 자대 교수님이 도와 주고 싶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대 교수 추천서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요. Direct로 박사 지원을 안 하신걸로 보아 연구/논문 실적이 따로 없으신 걸로 보이는데, 석사 1년 반 정도 기간 동안 학부 때부터 쭉 논문을 만들어온 경쟁자들에 비견될 실적을 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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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올바른 방법으로 박사 준비를 하면 같은 학교에서 하진 못하더라도 결국 백프로 어딘가는 됩니다. 일단 한국에서 석사하는 것보다는 훨씬 경쟁력있게 돼요.

한국 유학생들 특징이 스펙 경쟁에 과몰입해서 여러가지 실패사례를 다 그 시장에서 밀린 결과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건 전형적으로 박사과정을 잘못 이해한 케이스이고, 학계의 잣대를 파악하기보다 자기 자신이 임의로 만든 잣대에 기대 잘못 판단한 것 뿐입니다. 박사입시는 결국 내가 무엇을 공부할까 질문을 찾아서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한거지, 논문 잘 뽑아내는 기계를 찾는게 아니에요. 실제 탑스쿨에서 박사 공부 중인 학생들 중에 생각보다 스펙으로는 별거 없어보이는 경우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AI분야가 더 힘들다는 말도안되는 얘기도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어디든 경쟁은 다 똑같습니다. AI 전공은 지원자 허수가 많은 와중에 요즘 그나마 펀딩 TO가 타전공보다 훨씬 많아서 실 경쟁은 오히려 약하다는 소리도 있어요.

그럼 핵심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석사과정 중 얼마나 많은 교수에게 "진지하게" 연구를 배우느냐입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형성했는데도 그 교수들이 박사입시에 실패하게 놔둘 리는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성과를 뽑아내는지는 철저히 부차적인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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