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카포 고민(좀 길어요)

안녕하세요 중경시 재학 중인 생명 계열 학생입니다. 

항상 생명 분야 연구원을 꿈꿨고 대학원 생각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skp 대학원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서울대: 교수님 마음 = 교바교

카이스트: 학벌을 안보지만(상대적) 학점을 엄청 봄 

포항공대: 학벌, 학점

이렇다고 하는데.. 확실하진 않아요. 

저는 중경시 4.2/4.5고 스펙은 자대 방학 인턴 경험이랑 토익 800점대밖에 없는데요, 제게 1순위 랩인 서울대 랩실(분야, 학교, 교수님, 실적 종합적으로 좋아서 꼭 가고 싶습니다.)에 컨택했을 때 교수님 반응이 애매하시더군요. 제 느낌상 너의 열정은 알겠는데... 특별함이 부족하다 이런 느낌? 긍정적인 느낌에 가까운데 확답은 아닌 느낌이 컸습니다. 그리고 자대생 먼저 받아줄거라고 암묵적으로 말씀하신ㅎ. 하지만 자대생 티오가 다 안차면 네가 1순위야 이런 느낌? (그냥 제 느낌)

사실 면담 때 제가 긴장해서 준비한 스펙을 다 말씀 못드려서.. 감사 메일 겸 함께 보냈는데 아직까지 메일을 안읽으시네요. 벌써 두 번째 리마인드를 보내는데 인턴 신청이나 컨택 메일은 잘 읽으시는데 감사 메일은 확인도 안하시는 것 같아요. 또 리마인드 보내면 귀찮아하실 것 같고요. 

그런데 하필 제 2순위 랩도 서울대 동일과에 있습니다ㅋㅋㅋ 사실 실적면은 이 분이 더 좋긴한데, 연구주제가 1순위 랩이 너무 취향이라.. 그런데 1순위 랩에서 아직 확답을 안주신 상태라서 손 놓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같은 과 교수님한테 또 컨택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고요. 

카이스트에도 비슷한 연구를 하시는 분이 있지만 컨택이 의미가 없어서 지원 몇 달 전에 드릴 생각이고, 포스텍은 아쉽게도 가고 싶은 랩이 없습니다.. 

총 정리: 같은 학교 같은 과 다른 교수님 두 분에게 컨택 메일을 보내도 되나요? (먼저 보낸 교수님의 대답은 긍정 70% 느낌?) 그리고 스펙 추가 된 감사메일 리마인드 몇 번까지 보내시나요? 중경시 학부에 학점도 평범한(?) 저는 어디 학교에 가장 맞는 사람인가요.. 1순위 가면 좋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