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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카이스트 옴부즈퍼슨제도?

D.H. Lawrence*

2020.12.12

38

7832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교수님께 정신적인 공격도 많이 받고, 개인적으로도 피해를 많이 보게 되어서, 스스로 잘 극복해보고 먼저 개선을 해보고자 노력을 해보았고 그게 안된다면 조용히 마무리하고 나가려고 다양하게 노력했는데 지금 그게 조금 어려운 것 같아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혹시 옴부즈퍼슨제도를 이용해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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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개

D.H. Lawrence*

2020.12.12

정신적인 공격은 예를 들어, 갑질, 가스라이팅, 정신적인 폭력 등등입니다. 교수님이 문제의식이 없으신건지 예를 들어서 이런 행동을 하십니다.
제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가만히 앉아있는데 와서 제 정면에서 제 동의 없이 사진을 찍어간다거나, 면담에 불러서 한시간씩 가스라이팅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업무채팅 상으로 인격적인 발언을 한다거나, 연구실 행사에서 공개 망신을 주기도 합니다.
D.H. Lawrence*

2020.12.12

심지어는 석사인건비를 속이신 적도 있는 등,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을 많이 하시는데 이게 원래 대학원이 그런거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도가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2020.12.12

ㅠㅠ 일단 화이팅입니다,,,,,,, 대학 내부 감사팀에 고발하는거 같은데.. 과연 대응은 어떨지.. ㅠㅠ

2020.12.12

본인이 교수 마음에 안들게된 이유는 왜 말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개인대 교수로 싸우면 필패입니다.
위에 말한 갑질, 가스라이팅, 정신적폭력 등등은 학생 문제로 귀결되면 답이 없어요. 그리고 대부분은 그렇게 될겁니다.
본인이 얘기하지 않는게 드러날테니까요.
제3자 입장에서 보면 교수는 못난 학생 지도한 것이고 인격이 덜 됐을뿐 범죄의 혐의가 없어요.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범죄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위에 얘기한 것 중에 문제가 될만한건 석사인건비를 속여서 그걸 랩비로 만들고 횡령한 경우가 있겠네요.
범죄가 아니면 미투같이 대중의 이목을 끌어서 쪽팔리게 하던지요.
김박사넷이 그런 대학원생들의 욕구를 해소해줄 대나무숲 아닙니까?
공감을 원하신 거면 사실 상황이 공감도 안가고, 싸우는 방법을 원하신 거면 제대로 알고 약점잡아서 싸우시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리고 교수가 그냥 싫다면 지도교수를 바꿔달라고 학교에 규정에 따라 요청하세요.
학생이 문제가 없는데 누구나 공감하는 상황이면 새로운 지도교수를 쉽게 구할 것이고,
누가봐도 학생이 문제라면 아무도 안받아주긴 할겁니다.
Sushruta*

2020.12.12

그거 총장직속기구임
그래서 누구 고발하면 총장이 알고
그 피고발인이 총장이랑 친하면 학생한테 일부러 불이익준다는 소문이 있음
즉 익명보장이 잘 안됨
차라리 상담센터를 통해 먼저 상담받고 거긴 익명보장이 잘 되는 편아라 하더러
그 담에 다른쪽으로 생각해보자
Mark Twain*

2020.12.12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주셔야 알겠지만, 조금 억울한 정도로 찔러봤자 님만 이상한 사람될 가능성 높아요
D.H. Lawrence*

2020.12.12

익명 보장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고, 제가 억울해서 그러기도 하지만, 저는 나가더라도 교수님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을 고치셨으면 좋기 때문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2달 일하고 안 사실인데, 연구실 운영에 있어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어 그냥 놔두면 조만간 큰 사고가 터지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구실에 속한 다른 학생분들도 조금 안타깝고 제가 나갈 땐 나가더라도 해볼 수 있는게 있으면 해보려고 합니다.

공론화하고 평판을 깎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면 하고싶기도 하지만, 옴부즈맨퍼슨 제도로 학교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부터 먼저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효용이 있는 제도인지입니다!
D.H. Lawrence*

2020.12.12

그리고 제가 교수님 마음에 안드는게 문제가 아니고, 연구실 소속분들 뿐만아니라 연구실 외부에 계신 분들도 문제상황에 동감하고 있어, 누군가는 해결을 시도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2020.12.12

카이스트에 옴부즈퍼슨 외에도 비슷한 기구가 몇개 더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권하지 않는 기구고요. 대학원 총학생회의 문을 가장 먼저 두드려보시길 권합니다.
D.H. Lawrence*

2020.12.12

네 총학생회도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2020.12.12

랩 동료들은 동의하던가요? 저같은 경우는 아무리 힘들고 불합리해도 '누군가가 교수님을 고발(?)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교수님께 피해가 간다는 것은 결국 그 랩에게 피해(평판, 이상한 소문 등)가 간다는건데, 일이 커지면 랩에 남아있을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조용히 무사히 졸업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있지 않을까 해서 글 남깁니다.
D.H. Lawrence*

2020.12.12

연구실 구성원 분들 중 한분과 말씀을 나눠보았는데, 쌓이신게 많으신건지 대외적으로 불만을 표현하길 원하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연구실에서 일하셨던분들 스스로도 김박사넷에 악평을 남기기도 하시고요. 교수님한테 조금 문제가 있다는 걸 다른 교수님들도 조금 느끼시는 것을 연구실 변경을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알게되었습니다.

2020.12.12

ㄴ동료들과 친하게 지냈고 그들의 앞날도 걱정된다면 다른 동료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어떨까요? 한두명의 의견을 일반화 하기는 무리가 있고, 김박사넷의 경우 익명이 보장되고 악평이 많은 교수님들이 한둘이 아니기에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하셨던'이라면 이미 나가신 분일텐데, 그런 분들이야 이제 랩이 폭파되든 어떻든 크게 상관 없으시겠지요.
혹시나 저와 같은 생각(그냥 조용히 졸업만 하고싶다.)을 가진 동료가 한명이라도 있을 수도 있다면 잘 이야기해보시기 바랍니다.
D.H. Lawrence*

2020.12.12

나갈려고 정리하면서 연구실분들과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봤는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고, 나가면서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줄 수 없냐고 요청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그런 요청은 김박사넷에 악평을 남기는 사소한 것들부터, 교수님께 문제상황을 납득시켜달라는 요청도 있고 그렇습니다! 다만 모든 분들의 입장을 다 신경써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20.12.12

ㄴ 조심스럽지만, 동료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교수님께 직접 문제상황을 납득시키는달라는 것은 이런 문제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달라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내부적으로 해결하는게 최선이라 생각은 합니다... 랩에 남을 동료들이 말하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옴부즈퍼슨 등을 활용하여 교수님께 직접적이고 대외적인 피해를 줘야한다. 라고 확대해석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자꾸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제가 대학원생이었을때 생각이 많이 나서 조심스럽지만 몇마디 남겼습니다. 원만히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020.12.12

최근에 있던 내부고발이었는데요 해결 안되었지요. 당사자도 교수들에게 회유당하고, 익명 보장이요? 그런거 없습니다.... ㅠ

http://newstapa.org/article/CeaGI
D.H. Lawrence*

2020.12.12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최대한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원래도 제가 좀 유별난 학생이기도 하지만, 제 이미지를 깎아 가면서, 감정적인 소모를 많이 하면서도 교수님께 직접 말씀을 드리고, 설득을 해보고자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선은 되지 않고, 오히려 그런 행동을 하는 저를 더 억눌러서 다른 연구실분들께 본보기를 보일려고 하시기도 하십니다. 나대면 이렇게 된다! 이런식으로 공개처형을 자꾸 하려고 하셔서, 제가 밀리면 모두가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좀 더 반항하고 문제상황을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권위에 더 도전하고, 개인적인 감정을 우선하고자 한 전적이 있다는 점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미 돌이킬수는 없어서 그냥 저도 또라이인척하고 막 나가고 있고요.

그러나 이제는 떠나기로 결정을 할 때인 것 같아,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연구실에 기여해보고 싶습니다. 원만히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D.H. Lawrence*

2020.12.12

옴부즈퍼슨 제도로 하고자 하는 것은 그냥 제가 아닌 교수님보다 위에 계신 분이 교수님께 권유를 해주시면 교수님이 조금은 들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 것이고, 직접적인 피해를 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2020.12.12

인권윤리센터에 온라인 상담 신청해보세요 https://humanrights.kaist.ac.kr/
D.H. Lawrence*

2020.12.12

감사합니다. 저도 상담을 받아보면 좋을 것 같지만, 교수님이 상담이나 다른 조언을 받으시게 하는 방법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나갈려고 하고 다른 진로를 준비하는데도 그거도 지금 방해를 하실려고 하셔서 스트레스네요.

IF : 2

2020.12.12

언론에 뿌리세요. 기사화시켜야 그나마 덜 괴롭힐 겁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나왔는데 학교 옮기고 취업하고 지금까지 불이익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학교 내 총학에다가도 알리고 인권기자들, 악질이라서 기레기라 불리는 기자들까지 가리지말고 사연써서 보내세요. 인권기자들은 좀 하다가 말지만 기레기들은 껌처럼 씹어주면서 죽자고 달려들어줍니다. 국회의원 보좌관에게도 이메일이든 투서든 넣어서 도와달라고 뿌리세요. 제가 다 해봤던 방법이에요. 한 두 달 하고나면 교수도 직업 안 잃으려면 윤리교육이랑 무슨 상담 같은 거 받고 그렇게 위원회에서 결정될 거에요. 아마 다시는 누구도 안 괴롭히게 될 겁니다. 5년 전 일인데 지금까지 누구 괴롭혔단 소문조차 못 들었어요.
D.H. Lawrence*

2020.12.12

후 멋있으시네요 ㅎㅎ... 괴롭힘 당한게 화가 많이 나네요. 조금만 더 화나면 그렇게 하고싶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직은 거기까지는 귀찮음이 제 충동을 막아주네요. 저보다 더 또라이 학생분이 나중에 들어오셔서 그분이 더 깽판쳐주셨으면 좋겠네요.

2020.12.12

건전한 해결과 개선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쉽지 않습니다. 처음엔 좋은 뜻으로 일 벌렸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글쓴님만 이상한 사람 돼있고, 믿고 찔렀던 기관에서 앞장서서 교수편들고 찌른사람 바보만드는것도 순식간입니다.

님이 말씀하는 정신적인 폭력은 (글에 공개된 수준만 봤을 때에는) 교수가 적극적으로 항변하면 교묘하게 다 피해갈 수 있는 수준의 것들이예요. 어느 선까지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지 안될지 교수가 더 잘 알 거구요. 아주 치밀하게 준비해서 (다량의 확실한 증거 확보) 제대로 찌르거나, 본인만이라도 피해안받게 적당히 처신하고 버티다가 탈출하는게 좋습니다.

고민이 많으실텐데, 까딱 더 큰 스트레스에 휩싸이지 마시라는 차원에서 조언을 달았습니다.
D.H. Lawrence*

2020.12.12

그러게요. 얌전히 필요한 것만 얻고 나가고 서로 이익이 되는 관계로 남을 수 있으면 최고의 시나리오긴 할텐데 또 앞으로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제도적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H. Lawrence*

2020.12.12

학과장님께도 중재를 요청했으나, 학과장님도 교수님 편이고, 뭔가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면 상급자분께 계속 타고 올라가야할 것 같은데, 쉽고 간편하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D.H. Lawrence*

2020.12.12

상담도 해주시고, 많이 신경써주실려고 하시기는 하셨지만, 교수님들 간의 관계가 있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군요 ㅎㅎ...

2020.12.16

교수의 약점이 뭘까요? 당장 학생하고 싸우는게 두려울까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교수하고 싸워서 설령 이겨도 교수는 바뀌지 않아요. 그게 사람이입니다. 설령 교수가 징계를 먹어도 상황이 바뀔까요? 안바껴요~ 괜히 재학하는 학생들만 교수 홧풀이 대상이 되서 더 힘들어지죠.
교수가 두려워하는건 학생이 안들어오는거에요. 연구비가 많고 어째도 학생이 없으면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계속 김박사넷에 빨간줄 긋게 만드세요. 그게 답입니다.
D.H. Lawrence*

2020.12.16

네 뭐 제가 깽판을 치고 무슨 난리를 쳐도 교수님께서 바뀌지 않으실거라는 사실이 가장 씁쓸합니다... 학생들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면 연구도 엄청 잘될 것 같고 사람도 많이 올 것 같다는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나름 소소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수님께서 그걸 원하시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사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없죠. 학생들 안들어와봤자 수당 조금 깎이는 정도일텐데요 ㅎㅎ... 그냥 제가 대학원생활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D.H. Lawrence*

2020.12.16

가끔 드는 생각이 교수라는 직업이 왠만한 사람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큰 권력을 주는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시절부터 여러 교수님들을 관찰해봤는데, 신임이실 때 열정 넘치시고 순수하시던 분들도 점점 공감 능력을 잃어가시고 권위적으로 변해가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D.H. Lawrence*

2020.12.16

대부분 스스로 권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안좋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은 덤이구요... 내가 이만큼의 권력을 가지고 있어! 자아도취에도 많이 빠지시고, 뭐 거기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해도, 그걸 가지고 학생들에게 막 휘두르는 것을 즐기시기도 하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괴롭히는 사람은 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걸 가르쳐드리고 스스로 자제를 하시려고 하려면 교수님도 직접 그런 상황을 느끼게 하시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또 제 인생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인생까지 희생해야한다고 말씀해주시니 손 쓸수 있는게 없네요.

2020.12.18

글쓴이님 계속 얘기를 들어보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드네요. 본심을 좀 뒤늦게 느끼게된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교수의 권력이 별것도 아닌데 학생 입장에선 그게 지옥이될수도 아닐수도 있는게 사실 좀 부조리합니다.
지금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서 좋은 연구자가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바꿀 수 없어도 언젠가 바꿀 능력을 갖추실때가 올거에요~ 와신상담 불비불명하길 바랍니다!
D.H. Lawrence*

2020.12.18

ㄴ 감사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학문적 성취의 기준이 굉장히 뚜렷한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대학원의 도움이 없이도 연구를 할 수 있다는걸 증명한 뒤 사방팔방 소문내고 다니는게 최고의 복수가 아닐까 싶네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D.H. Lawrence*

2020.12.18

이 모든 불만과... 분노를 제 성장을 위한 좋은 방향으로 풀어봐야겠습니다... 후. 그게 곧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길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디에 자꾸 의존할 생각하지말고 제 스스로 모든 것을 이뤄내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찾아야겠어요.
D.H. Lawrence*

2020.12.18

대학원과 교수님들을 조금 더 절박하게 해서, 학점 같은 외적 지표도 물론 좋아야겠지만 정말 연구를 진지하게 생각할 각오가 되어있는 학생들을 선별하고, 그런 학생들을 데리고도 착취하지 않도록 자정적으로 노력을 하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20.12.25

꾸준히 빨간줄 달리도록 글 올리세요
D.H. Lawrence*

2020.12.26

빨간 줄을 안그을 수가 없을만한 내용을 적어드릴수도 있겠지만, 한번도 그래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려고요. 이미 제 연구실이 아니기도 하구요.(학과 피셜) 교수님이 제가 연구실 소속이 아닌 것으로 처리를 하셔서 이제 스티펜드도 안받는 무소속 상태입니다.

제 인생이나 열심히 살아야죠 뭐... ㅎㅎ 자퇴를 하고 와달라고 하시는 교수님께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군대를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무소속으로 계속 학교를 다니다가 스스로 실적거리를 모아서 다른 교수님께 졸업을 지도받는 방안도 좋을 것 같네요.
D.H. Lawrence*

2020.12.26

석사는 원래 시키는거나 하는거다, 연구분야를 바꾸라고 강요하려고 하고 너가 뭐 대단한줄 아냐, 너가 이번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제일 부족하다 등등 말도 안되는 비난을 하면서 자존감이나 깍으려고 하시고. 그럼 왜 뽑으신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정신이면 지금 대학원생 최대인건비 받으면서 주 40시간 일하는 것보다도 차라리 대출받더라도 학비내고 생활비 써서 공부 더하는게 기회비용 상으로 이득인걸 알텐데, 그래도 대학원생이 원래 그런거지 하면서 다들 참아가고 손해보면서 일하는게 아닐까요? 스스로 하고싶어서 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셔도 모자랄 판에 개돼지 취급 당하는게 느껴지면 앞으로 누가 일하려고 할까요 흠...

2021.04.27

카이스트 졸업생입니다. 저는 졸업했지만 비슷한 사례를 겪은 주변인들이 많아 현실적이고 확실한 조언을 드립니다.

1. 지금부터 본인이 당하시는 일들을 날짜 시간을 정해 메모하십시요

2. 교수와 단 둘이 있게 되는 때, 녹음기를 켜십시요. 스마트워치를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3. 오랜기간 자료가 수집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3-1: 1,2의 사실을 교수와 학과장에게 밝히고 연구실을 옮기는 방법

3-2: 1,2를 요약해서 외부언론으로 찌르는 방법

3-3: 1,2를 요약해서 총장이하 학과직원에게 까지 뿌리고 자퇴하는 방법

주변에 3-1, 3사례가 성공한 사례가 있으며, 현재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모쪼록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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