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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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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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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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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23
-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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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가 좋은 나를 막는 교수님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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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6
안녕하세요
SKP 공학계열 연구실, 나이가 꽤 있는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박통합과정중인 학생입니다.
최근 연구생활에 대한 많은 회의를 느껴, 위로/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문제의 요지는 지도교수가 연구분야의 기반 물리에 대해 공부를 안하기에 연구 이해도가 떨어지고, 학생이 새로운 물리 해석을 들고가도 이해를 못하기에 연구능력의 발전에 있어 정체를 느낀다는 점입니다. 정말 화가 나는 점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이해하는 척" 코멘트를 싸지르고, 말이 되는 코멘트이든 아니든 학생들이 다 수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다 보니, 누가봐도 Preliminary 한 결과에 대해서, 혹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물리적인 오류가 보이는 후배의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맛에만 맞는 것 같으면 그 이야기는 물리적으로 '완결'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연구의 본질과 점점 멀어지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겁니다.
이러다 보니, 과제는 어찌저찌 학생들의 역량으로 잘 쳐낸다고 해도, 논문을 쓸 수가 없습니다. 저널에 투고하기 전 의례적으로 교수님께 코멘트를 받는데, 학생들이 쓴 문장의 핵심을 읽지 못하기에 논문의 방향성을 잡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몇년간은 연구실에서 나온 논문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입학한 저이지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SKP 대학이다 보니 교수가 해당 분야에서 "권위자"취급을 받아왔기에, 자신의 말은 무조건 맞다는 오만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직 대학원생으로 이런 평을 하기는 조금 오만하지만, 저희 교수님은 연구라고 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따면 거의 다 교수 임용이 되었던 시절에 교수가 되어서 그런 것인지, 그렇게 오랜 세월 연구자/교수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본인이 1저자로 쓴 논문은 3편밖에 안됩니다. 심지어는 그 논문들에서 엿볼 수 있는 교수님이 최소한 "전문가다"라고 할 수 있는 이론 분야에 대해서도 현재는 아예 학부생 수준의 이야기밖에 못하시는걸 보며, 많은 실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자가 되고자 했던 이유는, 연구라고 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낭만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거 선배 연구자들의 생각을 그들의 논문을 통해 엿보고, 이를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파하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나도 흥미롭다고 생각했었지요. 내가 궁금한 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교수님이 해당 주제를 잘 모른다면, 도움은 못 줄 망정 방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건 너무 큰 욕심일까요?
매주 장시간의 랩미팅을 하면서, 당신의 상상속에만 있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완성시키라고 두루뭉실한 오더만 던지고, 학생이 가져간 자료에 대해 물리적인 배경은 학부 수준보다 질 낮은 코멘트를 주거나 / 자신의 직관과 다르면 해당 내용이 교과서적인 Common Sense 이라고 할 지언정 학생에게 열불내며 논점흐리고, 연구를 종결 짓는 방법을 모르기에 논문지도능력 또한 매우 떨어지고, 완결되지 않은 이론이라고 해도 "일단 활용해보라" 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 밑에서, 지난 대학원 과정 중 제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스트레스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연구과제 밖에 없으면서도, 그것 마저 발표 날까지 주제를 이해 못하고, "남들에게 뭔가 보여줄 Fancy 한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이 SKP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해가 안되고, 내 20대를 이 사람 밑에서 보낸다는 것이 너무나도 현타가 왔습니다.
적어도 논리적인 소통이 되고, 틀린부분은 틀리다고, 모르는 부분은 모르겠다고 시원하게 말해줄 수 있는 교수는 존재하지 않는걸까요? 자신의 권위를 앞세우는 방법으로 학생들과의 말도 안되는 말싸움 (교수님의 말로는 이러한 것도 "Defense"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을 선택하는 교수,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철 없는 생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지금까지 내가 연구해온 주제를 더 파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이런 사람 밑에서 SKP 박사학위 하나만 보고 계속 스트레스 받기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잠깐 학위과정을 쉬며 진로를 재설계 할까 고민중입니다.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SKP 공학계열 연구실, 나이가 꽤 있는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박통합과정중인 학생입니다.
최근 연구생활에 대한 많은 회의를 느껴, 위로/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문제의 요지는 지도교수가 연구분야의 기반 물리에 대해 공부를 안하기에 연구 이해도가 떨어지고, 학생이 새로운 물리 해석을 들고가도 이해를 못하기에 연구능력의 발전에 있어 정체를 느낀다는 점입니다. 정말 화가 나는 점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이해하는 척" 코멘트를 싸지르고, 말이 되는 코멘트이든 아니든 학생들이 다 수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다 보니, 누가봐도 Preliminary 한 결과에 대해서, 혹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물리적인 오류가 보이는 후배의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맛에만 맞는 것 같으면 그 이야기는 물리적으로 '완결'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연구의 본질과 점점 멀어지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겁니다.
이러다 보니, 과제는 어찌저찌 학생들의 역량으로 잘 쳐낸다고 해도, 논문을 쓸 수가 없습니다. 저널에 투고하기 전 의례적으로 교수님께 코멘트를 받는데, 학생들이 쓴 문장의 핵심을 읽지 못하기에 논문의 방향성을 잡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몇년간은 연구실에서 나온 논문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입학한 저이지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SKP 대학이다 보니 교수가 해당 분야에서 "권위자"취급을 받아왔기에, 자신의 말은 무조건 맞다는 오만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직 대학원생으로 이런 평을 하기는 조금 오만하지만, 저희 교수님은 연구라고 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따면 거의 다 교수 임용이 되었던 시절에 교수가 되어서 그런 것인지, 그렇게 오랜 세월 연구자/교수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본인이 1저자로 쓴 논문은 3편밖에 안됩니다. 심지어는 그 논문들에서 엿볼 수 있는 교수님이 최소한 "전문가다"라고 할 수 있는 이론 분야에 대해서도 현재는 아예 학부생 수준의 이야기밖에 못하시는걸 보며, 많은 실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자가 되고자 했던 이유는, 연구라고 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낭만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거 선배 연구자들의 생각을 그들의 논문을 통해 엿보고, 이를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파하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나도 흥미롭다고 생각했었지요. 내가 궁금한 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교수님이 해당 주제를 잘 모른다면, 도움은 못 줄 망정 방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건 너무 큰 욕심일까요?
매주 장시간의 랩미팅을 하면서, 당신의 상상속에만 있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완성시키라고 두루뭉실한 오더만 던지고, 학생이 가져간 자료에 대해 물리적인 배경은 학부 수준보다 질 낮은 코멘트를 주거나 / 자신의 직관과 다르면 해당 내용이 교과서적인 Common Sense 이라고 할 지언정 학생에게 열불내며 논점흐리고, 연구를 종결 짓는 방법을 모르기에 논문지도능력 또한 매우 떨어지고, 완결되지 않은 이론이라고 해도 "일단 활용해보라" 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 밑에서, 지난 대학원 과정 중 제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스트레스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연구과제 밖에 없으면서도, 그것 마저 발표 날까지 주제를 이해 못하고, "남들에게 뭔가 보여줄 Fancy 한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이 SKP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해가 안되고, 내 20대를 이 사람 밑에서 보낸다는 것이 너무나도 현타가 왔습니다.
적어도 논리적인 소통이 되고, 틀린부분은 틀리다고, 모르는 부분은 모르겠다고 시원하게 말해줄 수 있는 교수는 존재하지 않는걸까요? 자신의 권위를 앞세우는 방법으로 학생들과의 말도 안되는 말싸움 (교수님의 말로는 이러한 것도 "Defense"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을 선택하는 교수,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철 없는 생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지금까지 내가 연구해온 주제를 더 파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이런 사람 밑에서 SKP 박사학위 하나만 보고 계속 스트레스 받기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잠깐 학위과정을 쉬며 진로를 재설계 할까 고민중입니다.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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