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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정병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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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학기 시작하는 아 대학원생입니다. 제가 혼자 대학원생이고 학부생들만 있습니다.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는 심리적 요인과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자존감 때문에 미칠 거 같아요. 그냥 하루 종일 울기만 하고 무기력 합니다.

타지 생활로 연고지 없는 곳으로 왔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괴롭고 숨막혀요. 열심히 준비 해가도 막상 세미나 하면 설명 하나도 못하고 의지는 정말 있는데 그냥 방금 본 것도 기억도 못하고... 요즘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입맛도 떨어지고 그렇네요.

교수님이나 연구실 사람들 너무 좋은데 제가 너무 못하는 거 같아서 그냥 ... 남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부터 걱정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정신이 멍할 때가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눈치 보는게 심해졌습니다. 연구실 사람들이 여행가는거 때문에 안 나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석사생이니까 여행 가는거 눈치도 보이더라고요. 아무 것도 못하고 아는게 없는데 놀러갈 시간이 어디있나 싶기도 하고 그냥 너무너무 자존감이 떨어져요 ....

진짜 석사 왜 하겠다 했나 후회도 많이하고 애인이나 친구들이랑 전화할 때 빼고는 한 두번씩 계속 우는 거 같아요. 사실 2년 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었는데 제가 인정하기도 싫고 약물 치료 없이 이겨내보겠다고 너무너무 바쁘게 살았었어요. 당시 학부연구생이었는데 연구실에 가면 맨날 밤 11시나 10시에 연구실에서 나오고 늦게까지 있으면 새벽 2시까지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피했어요. 그러다 보니 우울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 좀 생기고 있던 순간 제가 대학원 때문에 타지 생활을 시작하고 난 뒤로 더 심해졌습니다.

차라리 바다로 뛰어들까 싶기도 하고 제가 못하고 부족한건 노력 해야하는걸 충분히 알고 있는데 아직 적응도 못한 곳에서 비전공 분야로 대학원을 와서 그런지 정신이 나간거 같아요 . 부모님은 중도포기 하지말라고 하시고.. 이러다 제가 인생 포기할 거 같은데 ㅋㅋㅋ ㅠㅠ

대학원생 선배님들 혹시 이런 정병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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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6.02.05

너무 힘들면 굳이 석사를 억지로 하지 마시고 그만 두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석사가 꼭 정답은 아니니까요. 먼저 글쓴이분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찾는게 더 중요합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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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학연생 1년하고 이번에 석사 들어가는데 저도 정병 자주옵니다.
특히 실험랩이라 트러블슈팅 길게 오고 연구 진전안될때 정병 심하고 쓴이분 처럼 남눈치, 교수님 눈치 보고 집가서 혼자 울고 연구실 가기 싫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숨통이 트일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요하게 파고들고 성실하게 하다보면 자신만의 연구 습관이 생기고 타파할 루틴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저렇게 해결이되어도 연구는 계속 중간중간 턱턱 막힐테지만...
화이팅하세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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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저는 박사과정 나이 개많은 새끼한테 성희롱 당했었어요 .. 진짜 힘들고 이거 땜에 제 석사학위 그만두는것도 짜증나서 꾸역꾸역 참았던 것 같아요 ㅠ
진짜 대학원은 정병걸리기 쉬운 곳인것같아요 글쓴이님이 너무 힘들면 나오는것도 맞지만 정말 취직하고싶은 곳이 석사를 해야만하는거면 더 생각해보시고 석사 안해도 취직되는 직무면 걍 나오세요 안늦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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